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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추가)눈치 융통성 없는남편 제가 이상한가요?

by 이야기NOW 2020.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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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 읽기만 하다 세상 억울해서 한번 글 한번 올려봅니다. 모바일이니 맞춤법 틀려도 이해 부탁 드릴께요 ㅠㅠ

저랑 신랑은 4살차이로 제가 조금더 어린 30대 후반입니다

결혼 준비 내용을 하자면 (다들 쓰시길래) 남편은 성격 하나만 보고 결혼 했어요
물론 제 돈 모아서가 아닌 부모님 지원으로 한거고 전 억대를 가져왔도 신랑은 알고보니 빚까지 ㅠㅠ 암튼 그런 경제 사정이고 제가 선택한 일이기에 원망은 안합니다

전 프리랜서로 6살 4살 아이의 육아와 일을 하지만 자택 근무가 많아서 병행 가능 하다 생각 합니다

남편은 연봉 6800 에 기술직으로 9시부터 밤 12시 까지 근무 하고 주말도 쉴때도 있고 안쉴때도 있고 말 그대로 대중 없습니다

전 유복하게 자랐지만 고지식한 집안이기에 조금 눈치아닌 눈치도 보고 분위기도 보고 그러는 편이고

신랑은 판자촌 에서만 살다 임대 아파트 받은게 첫 아파트에서 살아 본거여도 누나 둘에 (나이차가 큰형님이란 15살 작은형님이랑 9살 )겨우 낳은 늦둥이 막내 아들이라 어화 둥둥 자랐다고 하네요

암튼 각설 하고 싸우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러면서 7년째 나름 잘 살고 있는데 가끔 속터져요

친정쪽에 고깃집 하시는 분이 계셔 가끔 가서 먹음 이것 저것 다 내어주고 부족한거 없는지 챙겨주고 저 역시 어려운 자리일수 있으니 필요 한거 없는지 밥 더 먹을래? 냉면 먹을래 ? 등등 물어 보고 챙겨 주려 합니다

저희 부모님과 식사하는 자리가 되면 (부모님이 계산) 이거 먹을래? 밥 더 시킬까? 등 물어봐주고 챙겨 주려 합니다 (저희 아빠를 어려워 하는거 같다 생각 했는데 지금 생각 해 보니 제가 다 해줘서 인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여ㅠㅠ)

가족 외식을 해도 덜렁되기에 예를들우 사이드 메뉴에 해물 라면 있다 간장밥 있다 라고 알려줍니다


시가양가 부모님은 다 돌아가셔 큰형님댁과 작은 형님내외를 만나거나 식사 하는 자리에 가면 전 눈치아닌 눈치를 보기도 하고요 좀 알아서 챙겨주길 바랍니다 큰형님이 저희 엄마랑 4살 밖에 차이가 안날 정도로 엄마뻘이세여 ㅠㅠ

어제도 형님들(시누이 두분 가족)과 저녁을 먹는데 둘째 아이 가 좋으하는 버터 간장밥이 메뉴에 있길래 (형님들이 계산하기기에 막 시키기 눈치가 보여요)

나:버터 간장밥 있다

남:먹게?

나:아니 둘째 먹이게

남:그럼 하나 시켜

나:된장찌게 하나도

남:니가 시켜

좀 짜증이 나더라고요. 형님들 계시니 알아서 좀 시켜줬음 좋겠는데


밥 먹이고 말수가 없는 신랑 대신 아이들 이야기 이란 저런 이야기 하고 신랑은 밥 먹으며 큰애 챙겨주고 (혼자 먹기에 고기만 올려놔줌) 그러면서 밥 한공기반을 먹더군요

저도 이제 먹어야지 싶어 고기를 집고 아까 불판에 올린 마늘이 하나도 없어서 오빠 마늘 다 어디갔어? 그랬더니

다 탔어

이러고 말더라고요

저같았음 다 탔는데 더 갖다 줄까 할텐데

그러고 나서 고기 더 먹을꺼야? 하길래

넘 짜증나서 썩소를 지으며 나 이제 먹는데 했더니

말없이 쳐다 보길래 저도 눈에서 레이저가 나갔습니다

전 고기와 냉면을 먹는데 시댁 식구들은 사이드를 전혀 안시킵니다. 그래서 혼자 시키기가 더 그렇더라고요

자기 밥 먹어서 인지 늘 같이 시켜서 먹던 냉면도 안시키고 밥 하나도 못먹은저 로선 배가 고파서

냉면 안먹어? 저기 오빠 좋아하는 해물라면도 있네 라고 했더니 냉면 하나 먹자하고 형님들이 왜왜 하며 쳐다 보니 냉면 하나 시키게 그러더라고요 (이미 다 드시고 술 잔 기울이고 계시고 저만 먹어야 되는 상황이니 더 눈치 보였네요)

정말 한 젓가락 들더니 남은 냉면을 절 주더라고요 다 시선 집중이였는데 좀 같이 먹어주는척좀 해주지

정말 센스도 없고 눈치도 없고

그러더니 집에 오는 차안에서 그냥 니가 시키면 되지 왜그래 그러길래 너무 짜증나서 말을 하기 싫더군요
좀 알아서 눈치껏 챙겨주고 그랬음 좋겠는데

옆에서 너가 성격 이상한거다 예민 한거다 이러는데 정말 제가 이상한걸까여?
본인이 뭐가 문제인지 조차 인지를 못해요. 그냥 거짓 없고 있는 그대로 말해서 좋았던건데

또 다른 일화로 예전에 점보러 갔어요 (저희 집은 무교에 가까운 불교,시가는 신앙심 가득한 기독교 )

작은 형님께서 신랑한테 전화를 하여 뭐하냐 하다 00이는 뭐해? 했더니 점보러 갔어 그랬다고 합니다

그냥 다른 말로 둘러 대도 될꺼 곧이 곳대로 말하니 ...하 ....
이것도 뭐라 하니 내가 거짓말 한것도 아닌데 왜 화를 내냐 하더라고요

자꾸 저만 제가 이상한 사람 만들어서 정말 제가 이상한건지 자문 구하고 싶습니다

 

 

(+추가)

댓글들을 보고 반성도 하고 내 자신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쓴소리든 , 제 마음이해해 주신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특히 착한병 과 엄한 집안 교육으로 등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전 사실 엄한 교육자 집안으로 내가 주최가 아닌 이상 함부로 시키는게 예의가 아니라고 배웠거든요 근데 이 부분이 과하게 작용되어 눈치보는게 습관된것 같아요

전 사실 학창시절이든 사회 생활이든 제가 내는게 좋고 늘 그래왔어요
제가 내는 거니 신경 안쓰고 먹고 싶은거 시켜도 되고 엔분의 1을 한다 해도 제가 시키는 메뉴는 제가 내면 되니깐요
아마 이게 얻어먹는것이 습관이 안되어서 인것 같아요

그리고 누군가가 절 기다리는게 불편해요
전 애 먹이느라 밥도 제대로 못먹었는데 식사 다하시고 기다리는 형님들 식구들 보니
괜히 시키기도 민망하고 그래서 저보다 편한 사이인 남편이 시켜주길 바랬던거죠

또한 넉넉치 않은 형님네들이 계산하시는 거니 또 마음에 걸려서 ㅠㅠ(쓰다 보니 눈치 참 많이 봤네요 )
차라리 저희가 내는 식사 자리 였음 이러진 않았을텐데 ....

예를 들어 볼일이나 운동을 같이 가거나 등 내 일로 다른 사람이 절 기다리는게 불편해서 혼자가는게 좋고 편합니다
참고로 형님네 집에 처음 갔을때 그 뚱뚱한 티비 아시죠? 옛날에 썼던 ....
그거 보고 마음에 아퍼서 큰걸로 다 바꿔 드리고 이래저래 물질적으로 작고 크게 도움 드리니 형님들은 제가 시가에 가면 돈을 못쓰게 하십니다. 그래서 갈때 제철 과일 종류별로 사가기는 하지만 .....
암튼 그 깟 사이드 메뉴 얼마나 하겠냐만은 한두개 계속 시키다 보니 눈치를 보게 된거 같아요

 

남편이랑은 잘 풀었어요

제가 좀 이런 부분에 내 성격이 눈치를 보는것 같다.

하지만 나 또한 남편이 우리집 식구들 만날때 어려워 하는거 알기에 내가 나서서 먼저 해주고 신랑은 먼저 챙기지 않음 집에 와서 밥 또 먹기에 , 그리고 말이 워낙 없어서 말도 잘 안하기에 내가 먼저 물어보고 해주지 않냐.

오빠가 시가를 가든 친정을 가든 말을 잘 안하니 내가 어른들께 먼저 말하고 말상대 하고 서로에 단점을 보안 하기 위해 부부 아니느냐. 난 저런점이 오빠의 성격이기에 배려라 생각 하고 나선건데 반대로 시가에서는 오빠가 좀더 배려해 주면 좋겠다 라고 하니 수긍하고 화해 했습니다

이제 곧 40이 다가 올텐데 저도 저의 나쁜점은 고치며 살아야 할꺼 같네요
모두모두 감사하고 건강 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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