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너무한건지 남동생이 너무한건지 여쭈어 보려구요.
전 제가 너무한거같지 않은데 제가 너무한거같으면 뭐라해주세요
남동생이 결혼하면서 집을 아버지가 사주셨는데 그게 올라서 15억 하구요.
오르기 전에도 살때만해도 7억했습니다.
그리고 현금으로 5억 증여하셨습니다

솔직히 돈을 그정도로 안받고 오히려 빚있는 집이라도 그정도는 안할꺼같은데 진짜 해도 너무한거 같아서요
일년에 한번 본가에 올까말까임
와이프인 올케는 더 안옴
이년에 한번 본듯 안오면 전화나 편지라도 문자라도 보낼만한데 그런것도 잘없어,
거기다 올케는 시부모랑 마지막 카톡보낸게 2017년도더라구요
전 사실 올케번호도 모르고 묻지도 않아서 그정도는 아니겠지 했는데 카톡이 잘안되신다 그래서 점검하다가 봤음
오지게 답장 오지도 않는데 상단에 고정은 왜 시켜놓으신건지 울뻔함
저도 며느리 입장이지만 아무리 진짜 가족이 아니라해도 일년에 한번은 연락 할법한거 아님?
전화해도 안받아 문자도 답장도 없어,,,
제가 남동생한테 그것말고도 화난게 많아서 쌓여있는 입장이라 잘 안만나는데
니가 그렇게 살꺼면 부모님한테 받은거 도로 내놓고서 니맘대로 살라고,
왜 부모님이 뼈빠지게 번걸 니 가족한테 희생시키냐고,
명절에 음식하고 이런건 진심 바라지도 않고 시어머니가 문자하고 전화하면 받아야 할꺼아님?
저도 요즘 며느리지만 그게 요즘 트랜드고 신식임? 받기는 오지게 받고 전통은 모르쇠?
아니 올케가 그만큼 안하면 지라도 알아서 딱딱 할일이지 1년에 딱 두번 명절 선물 그것도 택배로 보내면서 요즘 애들도 만원짜리는 선물 거절한다는데지 키워준 부모한테 선물이 늘 만원짜리임
설날에 선물 뭐받았나 여쭈어봤더니 귤박스 받으심
귤이 흔하다 못해 치인다 치여 한라봉 요즘 싸드만 한라봉이라도 보낼것이지
이정도 하는 아들새끼같으면 돈이랑 집 토해야하는거 아님?
그래놓고선 남동생새끼 누나가 왜 지한테 화난게 뭐때문인지 억울하다고
니가 니 부모한테 하는 행실때문에 화났다 이새끼야
진짜 남의 아들라 참았지 내 아들같았으면 두들겨 팼을듯
내가 왜 이새끼때문에 화난건지
남편은 그만큼 나한테 안해줘서 화난게 아니냐고 그러는데 절대아님
아니 부모님한테 준만큼은 해줄수도 없겠지만 기본만하고 살아도 내가 내돈도 아닌데 화가 안났을듯
제가 말하는 기본이 너무 빡센가요?
1. 명절이나 생신에 못오면 (거의 안왔음) 편지나 전화라도 해라
2. 전화 문자를 시어른이 하면 답장을 해라
3. 선물 1년에 두번하는거 최소 5만원이상으로 하던지 싸구려로 할꺼면 생신이랑 어버이날도 보내라
4. 부모님 명절 생신때 못오면 1년에 두번은 편할때 와라
+추가)
글들 잘읽어봤습니다
친정이랑 거리두기는 코로나때문에 반강제적으로 하는거라 더 거기서 뭘 덜 하긴 힘들꺼같아요
지금도 많이 못볼수 밖에 없는지라 제사때 음식도 해서 가져갔구 보통은 가서 했지만 애들도 못데리고 갔구요
얼른 저랑 막내남동생만 지내고 왔구요.
남동생이 한명 더 있습니다
생신때도 조심한다고 저만 잠깐 뵙고 왔고 담주에 막내동생이 왔다갔다는데 못된생각인데 차라리 코로나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어요
코로나로 남동생네가 못오는구나 정신승리라도 하려구요.
코로나 전부터도 계속 그랬던건데 코로나탓하고 싶내요
부모님께 부양 의무감도 있고 받은것도 있고 저한테도 증여를 크게 해주셨습니다
첫째로서 내가 뭘 잘못해서 남동생이 그런가 싶은 죄책감도 있고 또 다른 올케한테 미안해서도 큽니다.
막내올케랑 둘이 같이 파업해볼 생각도 해봤는데 저나 남편이 안가고 안하면 결국 막내동생네만 고생할꺼같아서 맘이 쓰입니다
남동생은 막내남동생이나 누나나 알아서 잘하니 자기는 안해도 되지않나 싶은 생각이 큰거같구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요
지 남편도 잘안하는걸 올케한테 원하는건 절대 아니구요
올케한테 딱 원하는건 전화나 문자하면 받으라는건데 남동생이 그건 자기전화나 친정에서 오는것도 잘안받아서 사람 미치게하는거라 어쩔수 없는거라해서 저희 부모님이 반포기상태지 딱히 갈등은 없습니다
올케 친정부모님 즉 사돈네가 저희 친정근처인데 사돈네도 딸래미나 사위나 오지게도 안오고 딸래미 전화안받아서 미친다고 결국 사돈끼리만 서로 자식씹?으면서 친하게 지내십니다
그냥 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내기싫은 성격이 있나보다하고 내려놔야 할꺼같아요
집은 아버지가 번돈으로 아들 사주신거구요
그리고 5억은 할아버지가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땅이 재개발되면서 원래는 땅을 줘야하는건데 돈이 된거죠.
아들인 아버지 주신거고 아버지는 7대독자입니다
그걸 아버지가 장남을 주신건데 제마음 같아서는 잘하는 막내남동생네한테 주고 싶은데 댓글들보니 돈을 줘서 잘안한다고 하시니 결국 마찬가지인건가 싶기도 하고 모르겠습니다
막내남동생도 본인도 아들인데 장남이라고 집안땅값(5억) 몰아준게 섭섭하지 않을까 맘이 쓰이구요
그래도 막내남동생네도 집 7억정도로 사주긴 하셨고 저한테도 3억정도 증여해주셨습니다
전 이미 과하게 받았다 생각해서 더 받을 마음은 없습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가부장주의로 커서 제 권리에 대해선 별생각 안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들 둘이나 있는데 저한테 뭐가 올까 싶기도 했구요
전 저한테 없을꺼라 각오도 했었어요
그런데 3억이나 이미 과하게 받았다 생각해서 저한테는 안와서 섭섭한건 아닌거 같아요
덜와서 섭섭한것도 아니에요
오히려 너무 받았다고 생각해요
다 생각해보니 제가 마음을 내리고 포기하고 남동생가족은 저기 남극에 있다 생각하고, 그래서 전화도 인터넷도 안되서 하고싶어도 못하고 오지도 못하는거라 생각하고, 그냥 나도 받았으니 내할일을 내가 하자하고 살아야하는거 같습니다
남을 어찌바꾸겠어요?
그래도 남동생이 살아있고 자기가정 불화도 없는거 같고 좋게 좋게 생각해보자 합니다
밤에는 울컥했는데 낮되니 다시 마음이 이성적으로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남동생한테나 올케한테 직접적으로 화낸건 없습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화가 나면 존댓말을 하면서 말을 안섞습니다
남동생이랑 통화하다가 누나가 화났구나 하곤 부모님한테 뭐때문에 여쭈어보면서 제 귀에도 들어온거구요
남동생 쥐어짠것도 올케한테 한마디라도 한것은 없습니다
시덥잖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를 바꿔보고 내려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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