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랑 의견 대립 후 의견을 듣고 싶어 글 씁니다
저는 며느리, 사위로서 설거지 양가 집에서 할 필요 없고 해야한다면 그 집 자식인 딸, 아들이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서로 양가 도움 없이 결혼했고 각자 집에서 귀한 딸, 아들인데 각자 손님 대접 받는 세상이라고 생각하구요.
친정이 사위한테 귀빈대우 해주듯(절대 일 못하게 함) 며느리도 시댁에서 나름 손님대우 받는게 맞다 생각해요.
신랑은 아니라고 합니다.
시부모님이나 장인장모가 시키면 하는게 당연하다고 합니다.
시어머니가 저에게 모두가 식사한 뒤 일마치고 운전까지 해서 온 저에게 설거지 하라고 하셔서
신랑보고 같이 하자는 식으로 잡아 끌었더니 어머님이 신랑보고는 나가서 쉬라고 했습니다.
저 혼자 설거지를 하고 난 뒤 기분이 나빠서 나중에 신랑에게 화냈더니,
고작 그 설거지 하나 한걸로 어머님 나쁜 사람 만든다고 한 소리 들었네요.
그 자리에서 더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못한 건 사과했지만요.
자기였으면 장인장모님이 시키시면 기분 나쁘지 않았을거라구요
ㅎㅎㅎㅎ
요즘 다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추가)
원글은 모바일이라 너무 간단하게 썼네요
설거지 하는 건 아무 문제가 아닙니다.
어른을 위해서 나이 어린 사람이 할 수 있죠!
하지만 시댁에서는 자식들도 안 시키는 설거지를 왜 며느리가 당연히 해야 되는지 제 상식선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더라구요.
저는 신랑이랑 둘이서 설거지를 했으면 딱 알맞은 그림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머님은 우리 아들은 그런거 안 시킬거니까 며느리 혼자서 하는 게 맞다는 그런 기본적인 개념이 이해가 힘들었어요.
설거지를 했다고 다짜고짜 신랑에게 화냈기보다는
결혼전부터 예물예단 없다 했다가 갑자기 생겨나고
이바지도 3일전에 갑자기 요구하시고
며느리니까, 도리해라,
며느리니까 연락 잘 해라
며느리니까 내 아들이 살갑지 못해도 니가 중간에서 잘 이야기해라
며느리니까 시누가 잘 못해주더라도 니가 더 잘하려고 노력해라 등
이리저리 쌓인게 설거지라는 걸로 폭발했나봐요.
댓글 감사합니다. 같이 읽어볼게요!
(저도 속좁은 아내, 며느리가 되지 않고 싶은데 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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