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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썰BOX/네이트판 [레전드]썰

[판 결시친 레전드] 1편)내집서 신혼살림 차리겠다는 오빠부부(+추가)

by 이야기NOW 2021.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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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밤중에 잠도 못자고 열 받아서 씁니다ㅋㅋㅋ

 

제목대로 제가 사는 집에서 신혼 살림 차리고 싶다고 ㅋㅋㅋㅋㅋ

 

이밤중에 본가 갔다가 어이 없어서 ㅋㅋㅋㅋ

 

 

저 26살이고 오빠가 35살..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새언니도 32살이라 솔직히 제가 둘 결혼 준비에 왈가왈부 할 것도 없고 부모님도 오빠 결혼은 알아서 준비하고 예단도 안 받을테니 예물도 얘기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저도 축의금으로 100줬는데 화장품 기념품도 없고 걍 백화점 상품권 10만원짜리 주고 갖고 싶은거 니가 사라고 하길래ㅋㅋ 걍 돌려줬어요

 

내가 뭐 화장품 못받아서 밤잠 못잘거 아니고ㅋㅋ

 

 

지들껀 주렁주렁 매달고 오고

 

폐백비 200줬다는데 이바지 음식은 안오고ㅋㅋㅋ

 

예단 한푼 못받고 오빠 새언니 시계는 해줬다네요

 

부모님은 한복 한벌도 못 얻어입고...

 

 

엄마아빠가 축의금 챙겨서 신행간 사이에 식권 정산해주고 남은 돈 가지고 있었는데 그거 달라고 징징거려서

 

오빠 손님 축의금 보니까 300정도?

 

부모님 손님 축의금이 1000정도 되니까 아무소리도 못하고ㅋㅋㅋㅋㅋ

 

 

둘이 결혼 한 달 전까지 집 못구하는거 보고 부모님이 8천만원을 무이자로 빌려주셨어요.

 

공증까지 받은ㅋㅋ 어엿한 차용증까지 쓰면서 무이자에 10년 동안 월 얼마씩 상환하라고ㅋㅋㅋ

 

근데 그 집을 전세를 얻었는데 사기인지 뭔지 그 집 건물 경매 넘어간다고 난리났드라구요.

 

 

전 올해 회사 2년차 되면서 무이자로 대출되는게 있어서 5월달에 투룸 반전세로 6천에 20짜리를 구했어요.

 

7월부터 룸메 들어오기로 하고

 

그분이 월세 내고 공과금 반반하는걸로 합의봤구요.

 

 

근데 자기집 경매 넘어가고 전세금 떼일 정도 되니까 눈에 뵈이는게 없긴 하나봐요ㅋㅋㅋ

 

그것도 퇴근하고 피곤한 사람보고 집에까지 오라고 불러서 하는 말이ㅋㅋㅋㅋ

 

 

지금 전세집도 못들어가고 가전은 무슨 짐센터 맡겨놓고 겨우 몸만 부모님 집에 제가 쓰던 방에서 자고 있는거 같아요.

 

부모님 입장에서 군식구 얹혀지는거 같으니 고운 소리가 안나가겠죠ㅋㅋㅋㅋ

 

나이 서른다섯씩 먹고 사기나 당한다고 오빠를 엄청 타박했나봐요.

 

 

아버지는 부동산 투자쪽 일을 하시는데 아버지 잔소리 듣기 싫어서 상의도 없이 돈 되는대로 됐다가 사기 당했으니...

 

또 아버지한테는 아버지가 추천한 건물로 알아봐서 들어간다고 거짓말ㅋㅋㅋㅋㅋ

 

8천 빌려준 것도 거기 들어간대서 보태준건데ㅋㅋㅋ

 

 

여튼 부모님이 엄청 타박했나봐요.

 

새언니가 자기 집엔 말 못한다고 그래서 지금 사돈 어른은 이런거 모르신대요.

 

 

그러면서 장모님 볼 면도 안서고, 부모님 모시고 사는 것도 새언니 힘들다고 저보고 너가 들어와 살고 내가 거기 가서 살꺼다 그렇게 알아둬 이러는데 ㅋㅋㅋㅋㅋ

 

 

저 사는 집 와본적도 없는게 어른인양ㅋㅋㅋ

 

일부러 부모님 주무실 때 집으로 불러서 부모님 주무시니까 나가서 얘기하자고 카페도 아니고 집앞 편의점에서 파라솔 펴놓고 거기서 그러고 앉아있었네요ㅋㅋㅋㅋㅋ

 

 

 

제가 말은 바로하세요.

 

무슨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

 

얹혀사는거예요. 얹혀서.

 

내가 보태준 것도 없고 덜어줄 것도 없어요.

 

알아서 하시고 연락마세요. 이러니..

 

 

새언니한테는 뭐라고 한건지 ㅋㅋㅋㅋ

 

저보도 오빠 안무섭냐고ㅋㅋㅋ

 

왜 거역하세요? 이러는데ㅋㅋㅋㅋ

 

무슨 주상전하인줄ㅋㅋㅋ 거역이랍니다ㅋㅋㅋㅋㅋ

 

지나 모시고 살지 나한테 난리야.. 이러고

 

가려는데 ㅋㅋㅋ 차부숴버리기전에 말들으라고ㅋㅋㅋ

 

 

집 올라가서 자는 부모님 다 깨우고 오빠 하는 얘기 좀 들어보라고 했더니

 

아빠가 니가 날 모시고살아? 나가! 이러고ㅋㅋㅋ

 

엄마도 짜증나서 왜 애는 괴롭히냐고 지능껏 나가사는 앤데 넌 얘보기 부끄럽지도 않냐고

 

두 분이서 막 쏴붙이는데ㅋㅋㅋㅋㅋ

 

 

새언니는 울고ㅋㅋㅋㅋㅋㅋ

 

이게 뭐냐고ㅋㅋㅋ 오빠 말 한마디면 꼼짝 못한다며!!

 

이러고 있네요ㅋㅋㅋㅋ

 

 

자기 개망신줘서 속 후련하냐고 삿대질 하는게 제 오빠란 새끼라니...

 

뭐 말같은 소릴 해야 대꾸해줄텐데

 

그러면서 너 결혼한다고 남자 데려오면 지가 질려서 도망가게 할꺼랍니다.

 

 

나이가 서른다섯 쳐먹고 저러고 싶은지...

 

새언니란 여잔 끝까지 쫓아나와서 오빠 제안 생각해보라고ㅋㅋㅋㅋㅋㅋㅋ

 

 

이 여자도 제정신 아니구나 싶네요ㅋㅋㅋㅋㅋ

 

 

 

부모님한테 쫓아내라고 해야겠어요.

 

제 방 니 모지리가 쓴다는데 괜찮냐고 했을 떄 당장 쫓아내라고 할껄...

 

나이 차 많이 나는 오빠가 자상하게 챙겨줄거같다던 친구들한테 말하니까

 

다들 막장 드라마는 니네집이 다 찍는다고 하네요.

 

 

에휴 낼도 8시 반 출근인데..

 

분해서 잠도 안옵니다...

 

 

욕좀 질러주세요ㅡㅡ 오빠한테 써먹게

 

 

 

점심시간 이용해서 와봤더니 반응 엄청나네뇨..ㅋㅋㅋㅋㅋㅋ

 

제일 많은 반응이 왜 오빠란 새끼가 빙구인가? 이거인거 같은데ㅋㅋㅋ

 

할머니 할아버지가 잘 키워놓으셨죠^^ 강아지로

 

 

엄마가 여상 졸업했고 아버지는 대졸이신데 그 핑계로 무식한년 밑에 내 귀한자식 못둔다고 오빠 낳고 7년을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살았대요.

 

정확하게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막무가내로 눌러 앉아 사셨다네요.

 

엄마가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도 안지내요.

 

아빠가 첫째인데도 제사 안지냅니다.

 

 

두 분 저 태어나기 전 교통사고로 한날 돌아가셨다는데 엄마는 두 노인네 상 따로 칠거 없어 좋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고 하시니까요...

 

 

엄마 말로는 오빠 갓난쟁일 때 엄마는 오빠 밥주는 기계고 키우는건 할머니 할아버지가 다..

 

엄마는 기저귀 한 번 못갈아보고 유모차 태워 외출도 못해봤대요.

 

그저 업어주고 안아주고 해서 4살때까지 사진보면 자기 발로 서있는 사진이 없어요ㅋㅋㅋㅋㅋ

 

거기다가 할머니 할아버지가 땅부자라서 고모랑 삼촌들이 그저 두 노인네 비위 맞춰서 재산 좀 듣어볼라고 엄마 험담하고 오빠만 이뻐라 해서 지금도 친척들이 자기 다 좋아한다고 믿어요 ㅋㅋㅋㅋ

 

 

전 고모랑 삼촌들 본 적 단 한번도 없음^^

 

엄마 말로는 재산 분할 이후에 만난적 없대요.

 

 

하도 할머니 할아버지 품에서 오냐오냐 해달라는거 다해주고 무슨짓을 해도 용서받으며 커서 지 잘못을 단 하나도 모르고 정말 자기 주상전하인줄 알아요ㅋㅋㅋㅋㅋ

 

 

초딩 중딩때야 또래보다 키도 크고, 지금도 한 덩치 하는 인간이라서 애들이 쫄아갖고 굽신거리도 다녔다지만ㅋㅋㅋㅋㅋ

 

고딩되니까 지뜻대로 안되고 전문대 가고ㅋㅋㅋ

 

죽어도 남 밑에선 일 못한다고 하더니 무슨 일을 하는지 1인 사업이라고 어쩌고 합니다.

 

사장님 명함파고..

 

 

새언니야 몇번 본적 없으니까 저 인간 말하는대로 속아서 온거 보면 똑같은 인간들이겠죠.

 

저 어렸을적 기억에는 오빠가 중딩인데 지 씅대로 안되니까 엄마 뺨을 때렸고 아빠가 그거때문에 이성잃고 오빠 두들겨 패고 엄마는 결국 둘 사이에서 울던게 기억나네요.

 

 

상담도 받고 치료도 했다는데 변한건 없어요.

 

고딩 때 가출하면서 니들이 나한테 해준게 뭐냔식으로 편지 남겨두고 나갔다가 이틀만에 돌아옴..

 

혼자 아무일 없던것 마냥 행동하고 우린 유령 취급했더니 또 지랄발광...

 

이로하가 아주아주 많아요.

 

 

아빠가 할머니가 쟤 앞으로 통장에 돈 넣어둔거 대학 졸업 후에 오빠 주고 자기 책임 끝났다고 말했더니 바로 그날로 짐싸들고 나가신 분입니다^^

 

 

그 뒤로 이사해서 걔 방이 없어요ㅋㅋㅋㅋㅋ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부모정 못받아 딱하다 하는데 진짜 주둥이 쳐버리고 싶음.

 

 

부모님 잘못이 하나도 없다 할 수야 없지만, 부모님은 쟤 군대가기 전까지도 상담치료 받고 가족 상담까지 받아가면서 일부러 저 임신해서 니 동생이 생긴다며 우리가 한 가족이다 이랬는데, 그자식때문에 내가 죽을 고비를 수도 없이 넘김....

 

 

여튼 가정사 들추면 쟤도 불쌍하다면 불쌍하지만 지가 노력한거 없이 유산 받아다가 날린거면 전 하늘의 뜻이다 생각하고 살렵니다.

 

 

 

그리고 대체 시누년 등판 그 댓글 뭐죠...

 

그거 저 아니에요. 대댓에도 달아뒀는데 그거 저 아니에요...

 

왜 느닷없이 시누년...?

 

 

⬇️⬇️⬇️다음편에서 계속⬇️⬇️⬇️

2편)내집서 신혼살림 차리겠다는 오빠부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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