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과 저 둘다 각자 조카들 끔찍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결혼하고 나서 양쪽 조카들 서로 똑같이 선물 사줬어요.
시조카 백일이여서 백일반지 해준건 신랑쪽만 해줬고, 신혼여행 선물,어린이날,명절,생일 등등 시조카 선물만 백만원원치 한거같아요.
그러던중 제가 출산을 했고 언니는 누구보다 기뻐하면서 진짜 제 아가 예뻐해주고 선물도 사주고 하지말라고해도 수시로 뭘사서 보내더라고요.
얼마전 백일 선물도 왕창보냈구요.
근데 형님은 축하한다는 말한마디 없길래 너무 서운해서 신랑한테 말했더니 바쁜가보지..이러더라고요.
축하인사조차없어서 생각할수록 너무 어이없고 슬슬 그동안 준 선물이 너무 아까운거예요.
신랑보고 난 너무 ㅂㅅ짓했다.
앞으론 형님네 애들 아무것도 안챙길꺼다했는데
저몰래 시조카 생일이라고 케이크 보냈더라고요.
너무 화나서 내새낀 십원한장 못받고 심지어 축하인사도 못받는데 호구짓하고 있으니까 좋냐고
다신 그런짓하지말라고했어요.
신랑은 에이뭘..이러고있고..
근데 얼마전에 제애기 백일이었는데 위에서 말했듯이 언니는 또 선물 왕창보내주고 축하한다고 해줬는데
형님은 말한마디 없길래. 심지어 그집애 백일반지까지 해줬는데
어이없어서 시댁카톡방에 오늘 제애기 백일이예요 이러고 사진보내니
그제서야 축하해 한마디 오더라고요. 아주버니도 축하이러고있고..
너무 어이없고 화나고 진짜 내복한벌은 둘째치고 축하인사 하나 못해주나 신랑보고 정말 퍼부었어요.
아까워 미치겠고 내가 호구라고 케이크보낸거도 열받아죽겠고 다신 그집에 아무것도 해주지말라고 그돈으로 차라리 내새끼 내복이나 사주라고 소리질렀어요.
신랑이 알겠어..이러더라고요.
그리고 어제 설명절 선물 얘기하는데
전 당한게 있으니 시조카 챙길 맘 하나도 없어서 너무 당연스럽게 난 내조카들 선물 샀다고 그랬더니
(제 돈으로 산거예요)
자기조카들은 선물 안산건 엄청 서운해하는거예요.
그래서 호구짓 그만하라고 그리고 내새끼는 그집에서 축하조차 못받고 안해준다고 뭣하러 선물챙기냐고 앞으로 십원도 안쓸꺼라고 말했는데 무슨 명절선물 타령이냐고, 정 해주고 싶음 나도 내돈으로 샀으니 오빠가 알아서 사라고 그랬더니
엄청 서운하다며 자기가 알아서 사겠다길래 진짜 호구같아서 너무 화가나서 싸웠어요.
선물을 그대로 돌려받으려고 준건 아니지만, 제애기 태어나고부터 백일넘게 축하인사조차 없는 그집에 계속 선물 주자는 신랑이 답답하고 미치겠어요.
그리고 신랑이 알아서 산다고해도 아까워죽을꺼같아요. 솔직히.
내복한벌 인터넷으로 만원이면 사는데 그게 어렵나싶고..
신랑이 너무 답답해요
제가 나쁘고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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