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기 엄마들이 여기를 많이 보시는것 같아 남깁니다. 방탈이면 죄송해요.
얼마전 코로나 1단게에 친구 아기 돌잔치에 다녀왔습니다.
늘 그랬듯이 금반지 대신 십 만원을 봉투에 넣어 돌잔치 행사장에 들어갈 때 친구에게 주고 들어왔어요.
돌잡이 진행할 때는 아기앞에 놔주는 물건들, 축구공 마이크 판사봉 청진기 돈 등등
근데 갑자기 사회자가 쟁반을 제 친구에게 주면서 돈을 걷어오라는 거에요. 돌잡이 할건데 돈이 빠졌다면서요.
저는 그 친구가 당연히 앞줄만 (앞줄에 아기의 친척들이 앉아계셨음) 쟁반 돌릴 줄 알았는데 구석구석, 들어가기 힘든 곳까지 들어가서 쟁반을 코앞에 들이미는거에요.
모두들 입구에서 돈봉투를 낸 상태였고, 저도 가지고 있는 현금이 없었던터라, 평소에도 현금을 잘 지니고 다니지 않아 딱 십 만원만 찾아왔었거든요. 당황했어요.
쟁반이 지나간 후에 제 앞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투덜대더라구요. 이미 냈는데 뭘 더 걷으려고 하냐며...들어보니 제친구 남편의 직장동료같았어요.
보통 이럴 땐 아이의 할아버지나 친척들이 돈내지 않나요? 제가 생각하기엔 할아버지나 친척들이 돌잡이용 돈을 내는건줄 알았거든요.
잘못생각한건가요?
이 친구 돌잔치 후 또다른 친구의 돌잔치에 갔는데 거기는 아이 엄마가 아닌 사회자가 바구니를 들고 돈을 걷었어요. 앞줄의 친척들에게만..
나중에 이 친구가 사회자가 앞줄만 돌았다며 투덜대더라구요. 자기가 다 돌고 다 걷으라고 미리 얘기했는데 말안들었다며..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쟁반 또는 바구니를 모두 돌리는게 맞다, 아니다 예의없는거다 의견이 반반이네요..
문득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어떤 의견이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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