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한잔 먹고 고민하다 늦은시간에 핸드폰으로 작성합니다.
우선 결시친에 쓰는 이유는 다른사람들과 같은 생각이겠지요.
이곳이 많은 분들께서 보시니....
최대한 간략하게 작성하겠습니다.
저는 결혼8년차에 남편을 사고로 잃었습니다.
남편과 저는 둘다 고아나 다름없었고 형편은 어려웠지만 행복했습니다.
형편이 어려웠기에 내집 마련하기전까지 아이를 미뤄서 아이는 없습니다.
둘이서 같이 공장다니며 모은돈으로 가게를 차렸고 불경기에 결국 빚까지지며 가게를 접고 전셋집을빼고 원룸으로 이사다니며 고생했어요.
남편과 같이 다시 공장일을 하였고 남편은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 밤에 짧게 3시간정도 배달 알바를 했어요.
하늘도 무심하시지 교통사고로 남편이 떠났네요.
어떻게 장례를 치뤘는지 기억도 안날만큼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남편보낸지 3개월 후 쯔음...
연락안하고 산지 17년정도된듯한 동네소꿉친구와 연락이 닿았는데, 그친구가 제 사정을 알고 선듯 2000만원을 턱하니 주고 안갚아도 좋으니 저보고 죽지말고 악착같이 살라고하네요.
저도 제형편이 형편인지라 거절하지않고 눈물만 흘렸습니다.
그후 열심히 빚을 갚아나가며 적금도 들고 나름 열심히 살고있는와중에 그후1년뒤 친구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친구가 사업이 망해 우울증을 앓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정신없이 친구의 장례식장을가고 그동안의 친구소식을 들을수있었어요.
친구도 오래전 남편과 사별하고 딸하나 키우고있는데 그 딸이 올해18살이에요.
친구가 사업망하고 다행히 빚은 없고 그렇다고 남은 재산도 없어요.
딸은 미술로 재능이있어 유학을갔다가 친구의 사업실패로 다시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됬다네요.
그래서 제가 여기에 글 쓰는 이유는 저는 아직 신용불량자인데 곧있음 적금하나가 만료되어 그돈으로 빚을 다 갚고 신용회복이 될수있어요.
신용회복이되면 바로 친구가빌려준 2000만원과 1000만원을 더 언져서 그딸이 더 많은것을 배울수있게 3000만원정도 대출을 받을까해요.
이곳에 글쓰는 이유는 저는 현재 마트에서 판매직으로 월300만원 정도 받고 일해요.
신용회복후 바로 대출이 가능할까요.
은행에 직접가서 물어보라 하시겠지만 저는 평일 아침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일을합니다.
은행도 거리가 쫌 있어서 점심시간 짬내서 가기에는 촉박하구요.
너무 두서없이 작성하여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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