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롤 압박주의 / 말주변이 없어 좀 두서없이 적습니다)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1XX일 된 신혼인 남자 입니다.
집사람의 마음을 몰라서 연애 시작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직장에서 처음 만났으면 제가 면접관으로 채용한 제 부사수였습니다.
대략 4개월정도 같은 회사를 다녔습니다.
그럴의도는 아니였으나 저의 생각은 참 운명 적인 만남 같은 거였고 서로 정말 많이 아끼고 사랑하였습니다.
서로 결혼을 전재로 만났고 처가댁의 허락을 받아 만난지 한달도 안되어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전 30대 후반이고
빌라에서 전세로 거주 하고 있었고
따로 투자목적으로 서울 에 1층 건물을 하나 갖고 있습니다.
대출도 상황한지 5년이 되었고 채무관계가 전혀없는 금전적으로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다만 집사람과 만나기전 이사를 한지가 얼마되지 않아 당장 보유하고 있는 현금만 없을 뿐이였습니다.
가족들또한 금전적으로는 크게 여유로운 부자정돈 아니지만 부족하진 않는 집안 입니다.
가족은 아버지, 형(기혼) 이렇게 있습니다.
집사람은 30대 중반이고 그렇게 부유하진 않는 평범한 집안이고 대출금이 좀 있으며 이전 직장을 퇴직후 재취업된지 않아 크게는 여유롭지 않았으며 어머니 오빠 집사람 이렇게 구성되어있습니다.
연애기간중 두달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 얘기가 나왔고 서로 나이도 있는 상태였으며 이미 전세집도 있고 나름 노후 준비도 되어있는 상태라 곧바로 승낙하였고 동거또한 결혼전 서로 잘맞는지를 확인하기위한? 그런 절차였습니다.
연애기간(동거기간포함) 1년1개월17일 정도 만에 결혼을 하였고 결혼중 충돌은 거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집문제또한 거주했던 빌라(15평) 정도 되는 4년된 나름 깨끗하고 조용한 환경의 집이였고 서로 예단 등은 생략 하기로했고 (예물반지만 함) 저 혼자 살았을때 큰 가전제품등을 교체한지가 얼마 되지 않아 장농 쇼파 거실장 그릇, 냄비 이외소소한 생필품 이외엔 구입할 필요가 없어 결혼진행비용도 많이 절약할수 있었고 저의 집에서도 집사람측에게 바라는게 없었습니다.
결혼비용은 이미 집이 있는 상태라 집사람의 결혼 저축비용에서 사용했으며 저축비용은 대략 2천 중반쯤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중 집사람의 이전 대출금을 전부다 상환하고 천만원? 정도 금액과 제가 계속 직장생활을 한 급여에서 소소하게 준비했고 서로 둘 사이에 부족함없을 만큼만 준비하고 사용했습니다.
자 여기부터 문제점.
연애를 시작하고 집사람은 사내연애가 부담스러워 퇴사(이직)을 하게됩니다.
근데 이직한 회사에보니 집사람이 이전에 만났던 남자(기혼남자)가 있었습니다 또 그 남자에게 부탁하여 직장이 취직을 한거였습니다.
알고보니 기혼인 남자가 이혼남이라 속이고 집사람을 대략 2~3년을 만났었고 그과정에서 남자의(남자입장에서는 바람이죠) 와이브에게 걸려 상간녀로 고소까지 당하고 그 남자는 이혼까지 당하게됩니다.
집사람은 기혼이 아닌 이혼남이라고 알고 한 연애라 머 과거일이니 그럴수 있다고 생각은 했는데 그 쓰레기같은 남자가 저의연애때에도 그이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 했고 저를 만나기전까지 연락을 하고 종종 술자리까지한걸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엄청나게 싸웠으나 무조건 아무일도 없다 정리된사이다 일적으로만 대화한다 등 집사람의 의견을 존중하여 그 회사에서 퇴사는 하지 않고 대략 4개월 정도 근무후 이유모를 ?-.- 갑작스런권고사직을 당해서 정리하게됩니다.
(참 이유를 모르겠으나 너무 깊게 파고들면 집사람의 자존심이 상할까봐 하지 않았습니다)
(이때까진 싸울때 폭언이나 폭행등을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
그이후 집사람은 재취업이 힘들고 기간이 지나 코로나여파등으로 취업을 포기하고 결혼준비만 하였습니다.
연애기간 과 결혼준비 기간 중 친구들과 만난서 논다는 명목하에 적게는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술을 마시고 오거나 했습니다.
처음엔 절대로 터치하거나 그러진 않았으나 지속적인 술자리가 잦으며 대략 귀가시간은 평균12시를 넘겼습니다.
또한 우리집사람이 집안 살림을 잘 하질 못합니다.
전 14살부터 (가정사 때문에) 혼자살아와 집안일을 그렇게 못하진 않습니다 나름 법칙도 있고...
머 이런 불만이 쌓이다보니 다툼이 종종 있었습니다.
카톡 내용을 보니 한달에 한번꼴로 다툼이 있었더군요.
그러다 또 결혼준비기간 중에 이번엔 다른 유부남(20대때 만난 남자) 의 연락이 옵니다.
애 둘딸린남자가 연락이 오길래 황당했죠.
머 연락을 주고받고 하는걸 확인하진 못했으나 심각하게 당혹스러웠습니다.
본인은 아니라고하지만 이전 전적이 있는상태에서 또? 이때도 다툼이 있었지만 본인이 아니다 내가 무슨 잘못이냐 등 으로 일관해서 차단시키고 정리가 되었습니다.
이시점에서 친구들과 만나는 횟수가 좀 잦아듭니다.
한두번인게 두세번이 됩니다.
그리고 친구를 만나는건 좋으나 코로나 걱정도 있고 (저에게는 회식도 가지말라그러는데 본인은 친구만나로 갑니다 )
귀가시간이 늦어 걱정이 되는 마음을 말할려다 다툼이 여러번(한달에 한번꼴) 로 계속 있었다가 4~5월에는 웨딩촬영이다 머다 해서 친구를 그렇게 많이 만나진 못했습니다.
이때도 불만이었던 것이 친한찬구라도 자주 만나던 친구들은 웨딩촬영때도 안오고 머 이런저런 일이 있었서 표출은 안했으나 집사람의 친구들이 조금 너무 한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결혼준비때 여자쪽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평생의 한번 있는 결혼때 안좋은 기억을 남기기 싫어 언제나 웃을려고 노력했고 웃었고 불평하지 않았고 웨딩드레스 고를때도 웨딩촬영때도 계속 웃으면서 좋은 추억이 남았습니다.
결혼이후 15일 만에 살고있던 집에서 전세계약 종료를 원해서 이사준비를 해야됐고 결혼준비 및 신혼여행으로 업무가 엄청나게 밀려서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고 집사람은 취업준비를 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나서보니 7월 이후 부부관계가 없었습니다.
전 신호를 보냈지만, 피곤하다. 이사준비로 집이 어수선하다보니 분위기가 안산다 이런이유 등으로 부부관계를 피해가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집사람의 의견을 존중해서 참고 기달려봅니다.
그러다 8월달에는 너무 이상한 이질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어느순간부터 보니 전 매번 사랑한다 라는 말을 하루에 한번이상을 하는데.
집사람은 “응 나도”. 그래 나도”이러기만하고 먼저 말하는 경우가 없어진겁니다.
그래서 일부로 사랑한다는 말을 일주일 안해보았습니다.
집사람이 먼저 하는경우가 없었습니다.
취업이잘안되어서 스트레스때문이라 생각했습니다.
절대 취업관련된 스트레스는 주지않았습니다.
압박하지 않았습니다.
여유롭진 못하겠지만 외벌이를해도 당장아이가 있는것이 아니라 큰 문제가 있는게아니다보니 알아서 잘하겠지 기달렸습니다.
그러다 제 생일전날에 집사람이 면접을보고 친구(문제가되는친구/여자입니다 근데 이친구만 만나고오면 싸우네요) 를 만났다가 회사로 찾아와 같이 퇴근하게됩니다.
근데 이게 연인사이도 아니고 신혼도 아니고 그냥 남자사람친구 정도?? 그이하 인것처럼 거리를 두고 다닙니다.
손도 안잡습니다.
그리고 집사람의 특유의 행동이 에스컬레이터를 탈때 마주보고 꼭 안거나 기대거나 해서 갔는데 한칸 떨어져서 가는 겁니다.
정말 이건 먼가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집에도착해서 서운함을 표현하기전에 혹시 기분이 안좋은지 내가 서운하게 한게있는지 물어봅니다.
집사람은 아무일도 없고 제가 왜그런질문을 하는지 의하해하고 그런질문을 했다고 좀 짜증을 냅니다.
그래도 참고 -.- 생일 당일날이 됩니다.
일어나서보니 밥을 차리고 있었습니다.
정말 그냥 아무생각 없이 오늘은 그래도 생일인데 하고 “ 집사람이름부르면서 사랑해”라고 해봅니다.
그랬더니. “어 나도” 먼가 말투가 좀 이상합니다.
설명할수없는 그..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하기싫은데 그냥 억지로 하는거 같은
그래서 좀 집요하게 요새 왜 사랑한다는 말을 안하냐.
너 요세 그말 안한지가 두달이다. 정말 답답한데 왜그러는거냐
이런말을 하다가 싸움이됩니다.
앉혀놓고 진지하게 대화를 해볼려고하니
갑자기 저에게 “이젠 오빠한테 감정이 남아있지않아” 라는 황당한 말을 듣게됩니다.
그러더니 울고 처가댁에 가겠답니다.
이혼도 하겠답니다.
참황당했습니다.
생일이고 4일뒤면 추석이였습니다.
그러더니 장모님한테 전화를 걸어서 집으로 가겠다고합니다.
이유는 그냥 싸웠다고합니다.
정말 황당하고 돌아버릴 상황이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사때문에 집이 좀 어수선하고 그랬지만 큰싸움도 없었고 그냥 갑자기 이럽니다.
그래서 설명을 해봅니다.
니가 요새 이랬다 딱히 큰 이유도 없이..
그냥 감정이 없어졌다 합니다.
그러다 이유를 붙이는게
내가 친구를 못만나게했다 (단한번도 가지말라고 한적이 없습니다)
매사에 부정적이다 (뉴스볼때 좀 머라머라 티비에대고 말합니다)(뉴스를 매일 보진 못합니다 )
본인을 너무 몰아붙인다 입니다.
이 세가지였습니다.
정말 환장하게 화가나고 이해도 안되고 돌아버릴 지경이지만
참고 물어봅니다. 장모님에게 이런걸 다 설명했는데도 혹시 집으로 오라고 하시니??
그렇다고 합니다.
정말 이해도 안되고 해서 이때 처음으로 폭언을 했습니다.
“니가이러는게 장모님을 닮아서였구나“
참 똑같이 행동한다 이게 지금 집을 나갈일이니?? 도대체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알고 있냐고
머 이러다 결론은 나갔습니다.
(카톡으로 저의아버지에게 이혼하겠다고 통보까지합니다)
결혼후 첫생일을 이렇게 집사람의 가출로 홀로 보냅니다.
그리고 폭언도 있고 화를 낸것이 잘못이고 이혼이란 말도 싫고
그냥 싹싹 빌었습니다 잘못했다 내가 더 잘하마
결론은 생일 날리고 추석때도 오질 않았습니다.
어차피 추석음식은 제가 다하는거라 큰 문제는 없었으나..
첫제사때 작은며느리가 없고 그런 카톡까지 받으신 아버지가 많이 서운해 하셨습니다.
그래도 화도 안내시고 꾹참고 집사람에게 전화해서 다음엔 같이하자고 말씀 하십니다.
정말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었습니다.
얼마나 서운하셨을까 상상도 안갑니다.
평소에 불같은 성격이시고 엄청나신분이지만 -.-
이상하게 며느리한테는 잘해주십니다.
아버지 본인이 두 아들을 어머니 없이 자라게한걸 죄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라 적어도 시댁때문에 문제를 일으시키 싫다고합니다.
저도 어떤 일때문에 이렇게 되었습니다 말씀 안드리고
제가 부족해서 이런일이 생겼다 죄송하다 말씀 드리고
아버지는 제머리 쥐어박으며 잘좀해라 부탁이다 하십니다
추석전날에도 전 미리 추석선물을 준비한게있어서 처가댁에 들어가진 못하고 문앞에 놓고 갔습니다..
조금이라도 풀리길 바라는 마음이기도 했고.
첫 재산데 이렇게 만들긴 싫었습니다
또한 처가댁에도 이렇게 인사라도 안드리는건 예의가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아버지는 추석선물이라고 100만원 짜리 보리굴비세트를 사오셨습니다 -.- 처가댁에 갖다드리라고
어찌저찌해사 처가댁에 다시 갔습니다.
인사드리고 선물 드립니다.
고맙다고 하시는데... 이게 참..
식사중이셨긴했는데
와보시지도 않고 식탁에 앉자 그냥 보시기만 합니다.
우리아버지가 얼마나 서운했을까 이런위로의 말도 없습니다.
선물 냉장고에 넣어드리고 집사람대리고 집으로 왔습니다.
한편으로는 집으로 다시온 집사람이 고맙고 다행이라 위안을 삼습니다만.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선물도 드리고하는데..
처가댁에서는 선물은 고사하고 연락한통도 없습니다
이후 한달이 또 지날무렵. 일이 생깁니다.
회사에서 근무를 하다 좀 큰일을 당합니다.
몸이 다치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넉살이 잡히고 쌍욕을 먹고 좀 안좋은 날이였습니다.
몇일 전부터 피곤하고 무리를 했는지 편도염까지 겹쳐서 몸상태가 많이 안좋았습니다.
야근도 9시 까지 하는데 집사람은 이상황을 다 알고있음에도 퇴근하는시간에 본인은 친구랑 술을 먹고 있으니 데리로 오라고 합니다.
힘들지만 데리러 갔습니다.
회사와 집사람이 있는곳과 거리가 20분이면 가는 거리였습니다.
그래서 물어보았습니다.
내가 도착하면 얼마 놀지 못하는데 괜찮겠냐고 괜찮으니 오라고 합니다.
좀 천천히가서 예상보다 5분 늦은 25분이 걸려 도착했고 여전히 신경이쓰여서 물어봅니다
“이시간이 당신이 말한 시간이랑 맞아”?
그랬더니
“이제 갈거야.. 미안하다 진짜”
기분이 확나빠졌습니다.
더놀고 싶어하는거 같은데 도착시간이 빠를거 같아 출발전에도 두번이나 물어보고 간거였는데
왠미안;;;?
그래서” 아니 미안하다가 아니라 물어보는거 잖아?” 라고 하니
”그니깐 지금간다고”
참 황당했습니다.
제가 무슨 그만놀고 나오라는것도 아니고,
이런 상태에서 또 다툼이 되고,
어디에 있는지는 말도 안하고 밖에서 두시간을 기달렸습니다.
그러다 겨우 위치를 말해서 찾아갔는데 위치를 또 그잘못 알려줘서 30분을 더 해매고서야 집사람이 있는곳을 알아냈는데 여전히 나오진 않고 있었습니다.
더이상 참고봐줄수가 없어서 집에 먼저 갈려고 전화해서 알려주고 출발을 하니 나왔다고 합니다.
다시 데리러 갑니다.
몸상태가 너무 않좋운대 꾹참고 갑니다.
갑자기 위치가 바뀝니다. 장모님 댁이랍니다.
그 술집과 장모님 댁이 그리 멀진 않고 20분 거리라 또 그려려니하고 갑니다.
도착해서 다시 전화를 하니 이번엔 지하철 역이라고합니다.
술집 앞에있는 지하철 역이였습니다
정말 사람 놀리는것도 아니고 뺑뺑이를 ....
꾹 참고 집으로 갑니다.
가는길에는 아무말 하지 않았습니다.
술취한 사람 데리고 말해봤자고 폭발할거 같았습니다.
지하철이 끊겨서 일단 내렸습니다.
집사람이 화장실을 가는데 나오니깐 많이 멀쩡해졌습니다 ?
오바이트라도 하고나왔나..
그 끊긴 위치가 택시가 잘 안잡히는곳입니다.
택시를 잡을려고 하는데 집사람이 사라졌습니다.
사라지기전에 여기서 택시가 잡히냐?라는 말을 듣긴했는데 혼자 간거였습니다.
정말 미치도록 서운하고 화도 나고 돌아버리겠어서 집까지 걸어갔습니다 화를 식힐려고요.
2시간 걸어서 세벽3시가 다 되어서 집에 도착하니 집사람은 집에서 자고 있습니다. 코까지 골면서.
이성의 끊을 놓게 되더군요
정말 화가나서 싸대기를 날리려는 찰라에 손으로 때리면 죽을수도 있겠다 싶어서 앞에 있는 베개를 집사람 에게 던졌습니다.
그게 다입니다
다행이 베개가 라택스나 단단한 베개가 아니라 푹신한거라 상해를 입진 않았습니다 ..
네. 저도 잘못한거 압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폭력은 정당화 할 수 없습니다.
뼈져리게 후회합니다.
이후.
한시간겨우자고 일어나서 출근할려고 하는데
집사람과 또 말싸움이 납니다 또 이혼입니다.........
정말 지치고 힘들어 죽겠는데 안된다고 설득해봅니다.
갑자기 집사람이 이번엔 장모님을 집으로 부릅니다.
정말 미쳐버립니다. 먼일만 있음 계속 처가댁으로 도망가더니 이젠 부릅니다
장모님이 오시고 집사람은 펑펑 울고 그냥 못살겠다고합니다.
이유도 말안합니다 그냥 제가 폭행했다고합니다.
싸대기맞았다고 합니다.
앞뒤사정 과정 말하지 않고 본인이 당한일만 말합니다.
전 억울해서 무릎꿇고 있다가 울음이 터져나옵니다.
정말 20대넘어가고나서 눈물이라곤 없었던거 같은데 눈물콧물 다 쏟아집니다.
정말 억울 했습니다.
그래도 베개라도 때린건 때린거니 인정하고 계속 빌었습니다.
장모님이 중재해주셨고 다시는 이런일이있음 이혼하라고하십니다.
자세한 설명을 드리진 않았으나 그래도 수습이되어...
다행이라 생각하고 지냈습니다.
이후
대략 20일이 지나고 갑자기 또 집사람의 상태가 이상해집니다
정말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싸운적도 언성이 높아진적도. 문제가 생긴적도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기분이 안좋아보여서. 꽃을 한다발 삽니다
그런데 꽃을 받음 집사람 표정이 더 안좋습니다
집에서 얘기를 해봅니다.
무슨일인지....
또 저에게 감정이 남아있지 않다.
이혼했으면 좋겠다.
당신은 당신인생살아라
나는 내인생 살태니....
정말 또 돌아버립니다...
이번엔 머가 있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왜......
정말 서운하고 억울한 마음에 여태까지 일을 쭉... 소리치지않고 말해봅니다.
그중..
너 여태까지 우리 결혼이후에
부부관계를 안갖은건 아니? 그게 남자에게 얼마나 자존심이 상하는지 알아?
머 이런말도 해봅니다.
결혼이 소꿉장난도 아니고 이렇게 쉽게 이혼 이라는 말 하는거 아니라고 해봅니다..
혹시라도 남자가 생긴거면 말을 해보라고도 말해봅니다..
그리고 일단 정리했습니다.
좀 더 생각을 해보자고
..
그날 새벽에 일어나 혹시나하는 마음에 집사람 핸드폰을 봅니다.
친구와의 카톡 대화에보니 온갖 제 욕뿐입니다.
살닿는것도 싫다.
똘아이다 정신병자다.
정말 날 이렇게까지. 싫어하는 단계가 아니라 경멸하고 있구나 하는데....
정말 이해가 되지않았습니다.
안좋아보이면 기달리고 참고 대화할려하고
그런데 저보고 대화가 안된답니다.
평소 제가 물어보는거에 집사람은 대답을 잘 하지 않습니다.
제가 화를 낼까봐서 라는데 참 사람 환장합니다 ...
다음날 갑자기 집사람이 처가댁에 가겠다고합니다.
서로 떨어져서 시간을 갖자고 합니다.
그런데 친구와 대화내용중에 이런말이 있었습니다.
“좀 떨어져서 시간좀 벌고 그러면 정떨어지겠지”
그리고 지금 집나간지 9일째 입니다.
집사람이 도대체 왜이러는 걸까요..?
다른 남자가 생긴걸까요...?
참 쪽팔리지만 있는그대로를 적었습니다.
저 창피하다고 줄이진 않았습니다.
집나간 9일중에 진행된 상황은 저보고 각서를 쓰라고 합니다.
내가여태꺼지 무엇을 잘못했고 다시는 안그러겠다를 아주 세밀하게 사소한거 하나하나다적어서 이를 어기면 이혼하겠다 이런식으로 각서를 써도 돌아가진 않을거고 좀 생각해줄순 있다. 라고 합니다.
이걸 우째해야 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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