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맘카페에도 올려봤지만 아이와 기싸움에 밀리지 말라는 댓글만 있어 많은 분들이 보시는 결시친에 절박한 마음으로 고민 올립니다. 에효..
저희 딸이 외동이고 42개월인데 아직도 기저귀를 고집 합니다.
계속 가정 보육 하다 작년에 이 지역에 이사왔고 대기 걸고 순서 기다리고 하다 올해 봄 가정 어린이집 겨우 입소했지만 적응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코로나 확진자 수가 늘자 걱정이 되어 퇴소 시켰어요.
어차피 내년에 가정 어린이집은 더 못다녀서 집에서 제일 가까운 민간 어린이집 (300명 규모)에 대기 걸었는데 입소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민간 어린이집이 처음으로 제대로 다니게 된 어린이집 이랍니다..
시간 재서 변기통에 앉히면 쉬는 안나오고 아이는 변기보다 기저귀가 편하다며 아기처럼 벌러덩 눕기까지 합니다ㅜ
변기가 딱딱하다 하여 푹신한 커버도 해줬는데 기저귀 타령이에요.
바지도 여러번 젖었는데 짜증내면서도 결국 기저귀 찾아요.
쉬는 어디에 하지? 물으면 변기통 하고 대답하는데 그래도 기저귀가 좋다 합니다.
이래서 어떻게 낮밤에다 응가 기저귀까지 뗄 수 있을지 앞이 캄캄하네요.
어린이집 입소 전까지 두달 잡고 무조건 빨리 뗄 수 있는 노하우 좀 부탁드립니다.
기저귀 채우고 큰 어린이집가면 선생님들께도 민폐고 친구들한테 놀림도 당할텐데..
아 그리고 참고로 저희 아이가 말문이 늦게 텄거든요.
지금 문장으로 말하긴 하지만 유창하게 줄줄 또래처럼 길고 빠르게는 잘 못해요.
언어발달이 느려서 두돌 지나고 베일리 검사도 해봤는데 언어 말고 지능은 괜찮다는 결과를 받았어요.
눈치도 빠르고 감정도 예민하고 100피스 퍼즐도 혼자 제대로 맞추고 한글이랑 알파벳 쓰기는 안되지만 다 읽어서 인지가 안되고 그러는건 아닌듯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에 언어 느린 아이들이 배변 훈련도 더디다는 글을 읽어서 그러려니하고 저도 아이에게 엄하게 하지는 않았거든요.
제 책임 입니다 기저귀 빨리 떼는 법 좀 부탁드립니다ㅜㅜ
감사합니다 !
조언해주신 댓글들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한분 한분 감사 인사를 못드려 죄송합니다 또 틈나는대로 확인 하겠습니다 바쁘실텐데 감사합니다
근데 제가 한가지 빼먹은게
저희 아이는 쉬 나온다 말을 쉬를 이미 싸버리고 하네요
뭔가 발달적으로 감이 느린걸까요ㅜ
이것도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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