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꼭 읽어주세요
속상해서 글적어요..
형님네가 아빠가 청담동 치과의사고 집도 청담동이고.. 되게 잘 살아요. 그리고 외동이구요
연애할때 가끔 같이 밥먹었는데 그때는 말도 예쁘게하시고 잘해주셔서 외동이여도 공주처럼 자란게 아닌거같고 되게 착하시다.. 그냥 이렇게만 생각했는데 결혼하니까 은근히 무시하면서 비꽈요
첫번째, 집안무시
저는 저희집이 못산다고 생각한적없거든요. 떵떵거리면서 살진못했지만 부족함없이 살았어요.
저까지 삼남매입니다. 아빠는 건설장비쪽 타워하십니다. 엄마는 주부예요.
저는 우리아빠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제가 쌍둥이라서 대학교를 같이 입학했거든요.
아빠는 외벌이지만 저희 대학가는거 남동생 대학가는거, 학자금 대출 한번 안받고 대학도 다니고 이사안다니고 살았다는거에 아빠에게 감사하고 삽니다.
(책임감 강한 아빠덕에 엄마,아빠 노후걱정 필요없어요.)
저 결혼전에 서울에서 데이트하고 있다고 같이 저녁먹자고해서
아주버님,형님,남편,저 이렇게 넷이서 밥먹는데 자꾸 저에 대해서 물어보고 제쌍둥이,남동생,아빠, 엄마에 대해서 물어보는거예요. 물어볼수있죠 다 대답했어요
호구조사 당하는거 같아서 짜증나긴했죠
남자친구였던 남편도 쫌 그랬는지 '에이~ 너무물어보시면 여자친구 부담되서 체해요!?!?!?'
이렇게 얼버무리고 나가기전에 화장실에갔는데 저보고
- '아버님 건설쪽 하신다했나!? 일용직?? 집 생활은 되는거예요!?'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진짜 너무 당황해서 무슨소리냐고 저희아빠 전문직이지 일용직 아니라고 말했어요.
그날 커피마시러 갔는데 카페에서 하루종일 생각나서 기분엄청 더러웠거든요.
아직도 가끔 생각나서 그때 한대 싸대기를 갈굴껄 하고 후회해요.
두번째, 시댁에서 있었던 일
밥을 먹으면 지도 치워야할꺼 아니에요. 물론 제가 어리니까 더 빠릿빠릿하게 움직입니다.
그리고 설거지는 그냥 제가해요. 마음편하고 저 혼자 있을수있는 유일한 시간이거든요 ㅋㅋ
형님은 안움직여요. 안치웁니다. 치우는척해요.
처음엔 왜저러지 했는데 곱게자라서 할줄모르나보다 생각해요.
사실 신경안쓰고 그냥 내 할일하는게 심적으로 더 편해서 이제는 그냥 제가해요.
남편이 와서 도와줍니다. 같이 설거지 해주려고 하고 도와주는데 시어머님 눈치 보여서 그냥보내요 ㅋㅋㅋ
한번은 혼자 설거지 하는데 형님이 컵 갖다놓으면서
'어머 엄청 야무지게 잘하네 ㅎㅎ 역시 내공인가!? 설거지 많이 해봤어~?
나는 평생안하다가 집에서 해보니까 허리가 너무아프더라~~'
,,,?
어쩌라는거죠? 지 허리아픈걸 왜 나한테 ㅋㅋ
그냥 한말일순 있는데 이제는 말하는 한마디가 다 얄미운거.. 혹시 아시나요?
진짜로 나이를 떠나서 개세게 치고 싶더라고요.. 하..
과일 먹고도 자연스럽게 접시 저한테 토스... 저는 과일 잘 안먹거든요 안좋아해요
형님은 과일 엄청 좋아하는데 지가 치울만도 하잖아요? 굳이 절 불러요
그러면 이제 남편도 빡쳐서 접시받아들고 자기가 치우면서, 아주버님한테
'형 형이 좀 치워 왜 ㅇㅇ이(글쓴이)만 치우게해' 라고 말하니까 형수가 '동서 잘 닦던데!!!'
ㅋㅋ죽여버리고싶어요
이 밖에도 형수네 차가 벤x 인데 저보고 타봤냐고 무시 발언을 하질않나,
경기도 외곽산다고 외곽은 집값도 안오르는데 왜 거기사냐 사람 살살 긁고
동서는 시집 잘 왔다. 남편이 돈 잘버니까 집안일 열심히 해줘야겠다~
(남편이 음식점하는데 매출이 좋은편이에요) 아니면 누가 대려갔겠냐.. 이런말..
아웃백 갔는데 미디움말고 아는거있어~?
좋은 스테이크집가봐야한다면서 은근히 돌려까면서 무시하고 말하는데 서러워요 진짜 ...
청담동 산다고 단가.. 잘사면 단가..
앞에서는 잘 받아치고 당당하게 말하는데 혼자있을땐 생각도나고, 속상하고
엄마한테 말은 못하겠고 집안발언 할때는 눈물 꾹 참다가 자리 피해서 울거나 집에 혼자있을때 생각나서 눈물나거나 그래요.. 돈이 뭐라고 ㅜㅜ..
근데 요즘은 남편이 몇번 알고 아주버님한테 엄청 뭐라하니까 대놓고 안하고 저만있을때 야금야금..
형님만나기 싫어요 진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
주작아닙니다; 제가 이렇게 주작을 길게 쓸만큼 시간적 여유가 많지도 않아요 ;;
어제 회사에서 시간날때마다 짬내서 썼어요 ;;
형수라고 잘못쓴건 쓰면서도 남편이랑 카톡하면서 남편이 형수형수거려서 저도 모르게 그렇게 쓴거 같고 수정했습니다.
저도 잘못쓴줄은 몰랐네요.
남편이 마지막으로 형수만나기싫다고 한거를 저도모르게 그렇게 썼어요 아무튼 남편은 제가 둘만 있던일 말하니까 형수가 그렇게까지하냐고 몰랐던 부분도 많더라구요.
저도 제 나름대로 앞으로 지혜롭게 대처하도록할게요...
아웃백을 간이유는 제가 남편한테 투x바 파스타 생각난다고 얘기해서 아웃백갈까로 시작해서 가려고 했던걸 아주버님이 같이 가자고해서 가게된거였고, 어떤남자가 미디움웰던하면서 조롱하시는 글있었다는데..
저는 전혀모르구요.. 진짜 세상에 이런 또라이들 많습니다.
그리고 왜 말을 못하냐고 하시는분들..
가족싸움날까봐 안하는게 첫번째이유고 얼굴붉히면서 싸워봤자 제가 좋은게 없는거같아서 참고살아요...
다행인건 남편이 너무 가정적이고 착하고 무조건 제가 1순위입니다..
남편이 많이 도와주고 거들어주니까 다행이지 그게 아니였더라면 전 이혼했을꺼같아요..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판에쓰는 이유는 진짜 판을 아무~도 몰라요 ㅎ)
(참고로 저랑 형님 나이차이는 9살차이 납니다. 남편이랑 아주버님 나이차이가 있는데 형님이 아주버님보다 연상이심,
나이까지는 정확하게 말안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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