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하고 본론부터 적겠습니다.
아내와 다툼 후 다른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아내아이디로 글 작성합니다.
남편이 글을 쓴 후 아내가 확인 및 수정을 한 뒤 올립니다.
반말 양해부탁드립니다.
<가족관계>
남편, 아내 둘 다 장남 장녀. 둘은 7살차이.
남편은 남동생 하나, 아내는 띠동갑 남동생 하나 연년생 여동생 하나있음.
남편쪽 부모님 노후준비 안 됨. 매달 150만원씩 보내드림.
아내쪽 부모님 노후준비 거의 안 되어있지만 동생들 직업이 좋음.
삼남매가 합쳐서 300만원 보내드림. 아내가 동생들 뒷바라지 다해서 사실상 현재 부모님께 드리는 돈은 거의 없음.
남편 아내의 스펙은 비슷하고 둘은 연애를 굉장히 오래함.
돈이 없어서 아내 35 남편 42에 결혼을 늦게함.
둘 다 개룡남녀, 동생들 대학까지 다 보냄. 해서 자연스럽게 딩크.
<싸움 상황>
남편과 아내가 얘기하던 중 아내가 남편의 동생에 대해
"어디 돈많은 집 모자른 딸없나. 있으면 여보 동생이랑 결혼시키고싶다"라고 함.
<남편입장>
본인의 3살 어린 남동생은 6살때 언어장애 판정을 받음.
사회성이 부족해 제대로 된 직장이 없음.
공장알바 등 많이 해보긴 했지만 한 달 이상 일 한적이 없을정도로 사회성이 부족함..
가족들 모두 안쓰럽게 생각하여 으쌰으쌰 해주지만 잘 안 되는듯하여 형인 본인이 매달 50만원정도 용돈 보내주며 자존감을 복돋아줌.
아직은 취업준비생이지만 차차 사회성을 길러 자립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함.
그런 동생에게 아내의 말은 너무 심했다고 생각함.
하지만 사과만 한다면 용서해줄 마음 있음.
<아내입장>
나이 사십 넘은 동생 안쓰럽다고 용돈보내주는게 웃기다.
연애때부터 20년 가까이 남편동생을 봐왔다.
취업할 생각이 전혀 없어보인다. 등 따시고 배부르니까.
취업은 고사하고 알바라도 해야되는데 그럴 생각 없어보인다.
형이 매달 용돈주고 온가족들이 우쭈쭈해주니까.
너무 오냐오냐한다. 나보다 나이많은 인간들중에 제일 한심하다고 생각.
이 상전 시동생때문에 결혼을 매번 고사했지만, 착한 내동생들이 언니도 본인인생 살라고 해서 결혼함.
난절대 동생들 오냐오냐 한 적 없음.사랑하는 동생들이라 더 엄격하게 대함.
나 자신은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사업 아니 장사란 말이 더 잘어울리는 일들 미친듯이 해가면서도 연년생 여동생 공부에 소질있어보여서 재수시켜 의대보냄.
이 동생 지금 정형외과 의사임. 이동생과 내가 힘합쳐서 늦둥이 우리나라 최고 과학대학 보냈고, 늦둥이는 졸업하자마자 변리사 됨. 우리 자매가 사무실 차려줌.
내동생들.. 장학금 받으며 학교다니면서 내가 크게 해준 건 없지만 자기들 대학간거 다 내덕이라고 생각하며 나한테도 효도함.
반면, 대학같지도 않은 3년제 대학 다닌답시고 3년동안 형 등골 빨아먹은 거머리같은 시동생이 이제 등골도 모자라서 척수까지 쪽쪽 빨아먹으려고 함.
연애때는 시동생이 그냥 한심해보였는데 이제보니 가족들이 젤 문제임.
이렇게 우리부부 생활에까지 영향미칠정도로 한심한 시동생 진심으로 어디 모자라지만 집에 돈은많은 여자한테 장가갔으면 하는 마음에 한 소리임.
그런 말 하면 왜 안 됨? 시동생도 모자람.
아이큐 백안 되고 모르는 사람이 보면 어디 뇌에 문제있구나 싶을정도로 언어장애 심함.
어디 센터 같은데라도 가서 만날 수 있는 거 아닌가?
대체 뭐가 기분나쁘단건지. 사과할 맘 전혀없음.
남편 나이들어 곧 회사 잘리면 내돈으로 생활하면서 시댁에까지 돈 퍼줄 생각하니 벌써부터 골아픔.
난 이혼해도 상관 없음.
애초에 처지 비슷한 남녀 둘이 평생 연애만 하려고 했는데 내동생들이 나 행복한 모습 보고싶대서 한 거.
입니다.
쓰고보니 아내의 평소 생각을..알게되었네요.
아무튼.. 객관적으로 보고 누가 잘못했는지 알려주십시오.
아내도 글은 이렇게 썼지만 제3자가 보기에 본인이 잘못한게 맞으면 본인의 언행에 대해 제고해보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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