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저는 평소 네이트판을 자주 보고 그런 사람이지만 한번도 네이트판에 글을 쓴 적은 없습니다
그러다가 제 인생에서 사건이 벌어졌고, 그 사건에 대해서 얘기하랴고 작성하고 있습니다
제 친모는 제가 어릴적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전 친모의 얼굴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저와 동생은 연년생이며 동생이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돌아가신 것으로 알고 있으며 미성년자 때까지만 해도 외가와는 전혀 연락이 되지 않았으나 현재는 연락이 되는 상황입니다
제 아버지는 제가 5살 때, 재혼했고 새어머니에게는 딸이 한명 있었습니다
그 뒤로 신체적, 정서적, 언어적 학대에 온갖 눈칫밥과 차별, 구박과 모욕을 당하고 사소한 일에도 눈치보고 얻어맞으며 자랐고 새어머니가 데려온 딸은 엄청 대우를 받았고 아버지는 그저 방관에 눈치였습니다
동생과 함께 학대를 당하며 성장했고 저는 어려서부터 배고프고 행색은 초라했으며 성격이 소심한 아이로 자랐습니다
여러서부터 집에서도 편히 못있고 제가 뭘하든 꼴보기 싫다는 욕을 들으며 사랑받지 못하고, 학대당하며 성장했고 새어머니가 데려온 딸과 새어머니가 낳은 아들은 엄청 대우를 받고 온갖 사교육 등의 지원을 받았지만 저는 아니었습니다
새어머니가 데려온 딸 때문에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고 이간질 때문에 12년 학교생활 내내 고통스러웠습니다
저는 공부도 잘하지 못했고, 제가 집에서 공부를 할 때마다 새어머니는 내까짓게 뭘 배우겠냐며 비웃고 조롱하기 일쑤였고 제 머리를 툭툭 치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고3 담임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성인이 됬으니 돈을 내라고 협박하는 가족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 뒤로 저는 고졸이라는 이유로 무시도 당하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일을 잘했기에 관리자급이 되었으며 적어도 남부럽지 않게 돈을 벌었으며,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습니다
심지어 제가 결혼을 준비할 무렵 새어머니는 제가 소년원에 화류 계라는 거짓말에 유언비어까지 퍼뜨려서 파혼당할 뻔한 적도 있습니다
동생도 성인이 되었고 현재 학자금 대출도 다 갚은 상황이고 프리랜서로 일하며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둔 상황입니다
그러다가 오늘, 아버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돈을 요구하는 전화였으며, 제 동생에게도 이 전화를 했었습니다
아버지는 사기를 당한데다가 말기암 환자이며 새어머니는 고통스럽게 사고로 돌아가셨다네요
새어머니가 데려온 딸은 유부남과 사귀다가 인생망했고 새어머니가 낳은 아들도 사람구실 못하고 백수로 살며 사고나 치고 다닌답니다
이 전화를 받고 전화번호도 바꾸었습니다
그동안의 업보를 치르는 거 같네요
고소합니다

네이트판을 사용하는 분들에게 묻고싶은 질문이 있어요
정말 나쁜사람들은 벌을 받나요?
인과응보란 있는 건가요?....
저야 물론 저와 동생을 학대했던 아버지와 새어머니와 그 자식들은 업보를 받았지만 안 그런 경우도 있나요.ㅡ.
나쁜 사람이 더 잘살고, 나에게 상처주고 괴롭히고 학대했던 사람이 더 잘사는 경우가 있나요...
그러면 억울해서 어떻게 살죠....
만약 용서가 안되면 어떻게 해야 하죠..
너무 생각이 복잡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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