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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약혼까지한 남친의 거짓말, 어디까지 용서해야할까요?(후기)(추가)

by 이야기NOW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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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연하 남친과 10개월 연애후 약혼한 30대초반 전문직 공무원입니다.

남친과는 모임을 통해 만나서 누나동생으로 지내다 자연스레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고. 전 영어권 국가에서 시민권자, 남친은 중고등학교를 현지에서 유학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살다가 이민을 준비하며 현지 사립대학의 유학생 신분으로 있다가 며칠전 취업비자를 받은 상태입니다.

양가 부모님을 서로 만나고 결혼을 약속하며 고가의 약혼반지까지 받은 상태인데 남친의 잦은 거짓말 때문에 멘탈이 나갈거같아서 판여러분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ㅠㅠ 따끔한 가르침도 달게 받겠습니다.

아래는 남친의 거짓말들입니다...

 


1. 직장관련 거짓말: 부모님과 동종업계의 일을 하면서 부모님 회사에서 일을 안했다고함. 그리고 나중에 남친의 전 명함에 있던 회사이름을 검색해보니 부모님 회사인거 들통... 얘기하니까 처음엔 부모님이랑은 아주 잠시밖에 일을 안했다고 하고 나중에는 자긴 분명 말했다고함...


2. 군대관련 거짓말: 해군에 병으로 입대했는데 국가기밀 정보를 다루는 중대업무를 맡게되서 얼마안되서 간부로 신분전환을 하고 간부로 3년여정도 일하고 그만 뒀다고 허세를 부림. 지인들 말론 간부는 군인학교를 나와야만 할수 있다해서 어떻게 된거냐 물어보니. 어머니 대학동문이 군내에서 높으신분이라 고생안하고 쉬운일을 할수 있게 바꿔주셨다함.

 

3. 학력관련 거짓말#1: 외대에서 심리학과 경제학 복수전공을 했다고 내 지인들과 부모님께도 말함. 나중에 이민국에 제출해야하는 중요한 서류 작성중 어쩔수 없이 사실 해군특기생으로 대학을 진학후 학업에 소홀한 나머지 졸업을 못해서 어머니가 졸업장을 돈으로 사주셨다고 자백함.


4. 학력관련 거짓말#2: 현지 우리 동네에 있는 국립고등학교를 나왔다고 했지만. 이민국에 제출하는 서류때문에 알게된 사실은 학점을 못채워서 졸업을 하지 못해서 퇴학당하고 사립고등학교에서 졸업장만 받음.


5.학력관련 거짓말#3: 연애기간 내내 고등학교는 현지에서 나왔다고 했는데 몇주전 저희 부모님과 식사중에 갑자기 한국에서 특목고를 다니다 현지 고등학교로 유학오게 된거라 얘기함. 그래서 나중에 진짜 특목고를 다닌게 맞냐 왜 예전에 얘길 안했냐 하니까. 이건 정말 사실이라고함... 아직도 사실인지 아닌지 모름.


6. 게임현질 거짓말: 본인은 유일하게 게임을 안하는 남자라고 여러번 얘기해왔지만. 나 몰래 해외송금까지 하면서 게임 캐릭터를 사고 신용카드로 아이템도 매달 한두번씩 결제한걸 우연히 걸림. 그리고 본인은 원래 현질 게임한다고 말해왔다고 우김. 그러다 결국에 잘못인정하고 반성의 눈물을 보이며 사과하고 게임 끊음.


7. 씀씀이 거짓말: 집에 집밥이 있어도 매일매일 햄버거며 커피며 사마시면서 안사먹었다고 몇달간 거짓말... 남친이 생활비로 가지고 있던 돈과 적금을 약혼반지 사는데 다 써서 부모님께서 생활비를 지원해주고 계셨던 상황. 그래서 생활비를 더 아껴쓰기로 약속한후였음... 결혼약속후 서로의 카드사용 내역서를 공개 안하려고 우기다가 어쩔수 없이 공개하며 알게됨.


8. 결혼자금으로 어머니께 송금받은돈 거짓말: 어머니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서 결혼자금을 받기가 힘들거같다고 몇주 내내 부모님 걱정에 눈물도 보이고 힘들어함. 그런데도 어머니가 결혼자금 보내주려고 여러방면으로 알아보고 있다고 눈물을 글썽이며 얘기해놓고 위 카드 내역서 보다가 이미 일주일전에 송금받은돈 발견...


9. 허세관련 거짓말: 약혼후 친구들에게 카톡으로 내가 한국말을 잘 못하며 한국말보다 영어가 더 편한 2세고 내가 산 신혼집으로 쓰일 아파트를 본인이 사서 요즘 금전적으로 많이 힘들다고 투덜대며 친구들의 부러움을 삼. 영어가 더 편한건 사실이지만 난 한국말을 못하지 않음... 왜 그랬냐고 묻자 친구들이 장가간다 하니까 여행하러 집에 놀러온다고해서 저렇게 말해야지 안올거라 생각했다함.


10. 유년시절 거짓말: 유년시절 사고로 아버지가 크게 다치시고 생계가 힘든데 사촌들이 전부 도움을 주지않아 어머니가 성공해서 데리러올게 하며 본인을 보육원에 맡겼고 그로인해 어린나이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술자리에서 얘기함. 하지만 나중에는 친척집을 전전했다함. 그래서 보육원 얘기를 물으니 처음엔 그렇게 말한적이 없다하더니 어머니가 그렇게 두고간건 맞지만 친척이 바로 데리러 와서 얼마 있지 않았다고함.

 


남친의 성격은 매우 둥글고 남에게 싫은소리를 잘 못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본인이 혼자 참고 삭히고 양보하는 편입니다. 또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을 많이 받으며 자랐고 여동생과도 사이가 매우 좋으며 무엇보다도 표현에 인색하지 않으며 가정적이고 다정다감하고 마음씨가 따듯합니다. 현지에서 자란 제가 보기엔 눈치를 왜이렇게 많이보지 할정도로 남들을 배려하고 식사중에 모든사람들이 필요한걸 미리 알아채서 가져다주고 상대방의 기분 파악도 매우 빠르게 잘합니다. 한국에서 오래 산 지인말로는 군대나온 남자는 모두 그정도의 눈치를 볼줄 안다고 그냥 메너가 좋은거라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어렸을때 아버지가 크게 다치신후 힘들게 자랐지만 부모님 회사가 성공을 하고 중학교 이후로는 유복하게 자랐고 어린나이에 외제차를 타고 다녀서 인기가 많았고 부모님의 감리회사는 직원들 월급만해도 한달에 1억원이 넘는다고 하며 매일 친척들이 돈을 빌려달라고 하고 그럼 또 어머니는 거절을 못하고 빌려준다는 고민을 흘리는 허세가 좀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사람들을 절대 무시하지않고 사회생활도 잘하고 배려심이 깊고 매사에 긍정적이며 평생 부모님 아래에서 온실속 화초처럼 편하게만 살다가 타지에서 저와 결혼하여 살기 위해서 조경일을 배우며 하루에 10-14시간씩 주 5-6일씩 육체노동을 하면서도 책임감있게 일을 해서 최단시간 팀내에서 슈퍼바이져로 승진까지 한 상태입니다.

전 사소한 거짓말도 하는걸 질색하고, 선의의 거짓말은 없다고 생각하며 어려운 자리에서도 거짓말을 하기보단 소신을 밝히는게 옳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게 실천하는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제게도 남들에게 말하기 부끄러운 과거도 있고 들키기 싫은 내적약점도 있습니다. 이런부분은 대부분 그냥 숨기는걸 택했었지만 어쩔수 없이 직면해야할때는 약하지 않은척 부끄러운 과거가 없는척 거짓말을 한적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한후엔 몇날 몇일 후회에 괴로워하고 밤잠을 설치고 내 자신에게 떳떳해질수 있도록 다음엔 그런 거짓말을 하지않도록 제 자신을 더 들여다보고 심리상담도 받아보고 제 자신을 위한 노력에 시간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미 많은분들이 제가 답답하고 멍청하다고 이런놈과 결혼을 생각한거에 분노하실게 예상되지만 전 위의 거짓말들을 듣고도 타이르고 이해하고 용서하고 남친을 보듬어줬습니다. 물론 사랑해서도 있지만, 누구에게나 숨기고 싶은 사연이 있기 나름이고 그 사연들과 정면승부 하기에 용기가 부족한거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또 남친의 부모님과 여동생을 만난후 성품이 너무 좋으신분들이라 남친에게 더 큰 문제가 있는건 아닐거라 믿었던거같아요. 남친이 당연히 저처럼 거짓말을 하면 마음이 무겁고 죄책감이 들고 고치고 싶을거라 생각했죠... 남친도 처음엔 본인에게 거짓말 하는 습관이 있단걸 인정하지않다가 제가 남친의 거짓말로 마음의 상처를 받고 더이상 관계유지가 힘들어지도록 믿음이 깨졌다고 얘길한후로는 본인이 왜 거짓말을 하는지에 대해서 스스로 공부하고 본인은 열등감을 숨기기위해 거짓말을 하는거 같다며 해결책을 찾아보고 배운대로 일기도쓰고, 가계부도 적으며, 통장/카드 내역서도 공개하고 진심으로 노력을 하는듯 보였습니다.

그렇게 아무 문제없이 지내오다, 최근에 남친이 취업비자를 받으러 몇주동안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전 남친에게 한국에 간김에 대학졸업장을 가지고 올걸 부탁했습니다. 조경일로 부상이 잦은 남친이 전문적인 기술을 배워서 더 안전한 근무환경에서 일하길 바랬고 또 현지 전문대학교에서 자격증을 이수하려면 대학졸업장이 필요했으니까요. 하지만 남친은 졸업장이 없이 돌아왔고 무거운 표정으로... 학교에 졸업장을 받으러 갔는데 본인 학점이 너무 낮아서 휴학처리가 되어서 졸업이 아니라는 겁니다??? 본인이 졸업 신청을 해두고 여동생과 3개월간 유럽여행에 가있어서 학교측의 전화도 받지못했고 그래서 지금까지 몰랐던 사실이라서 자기도 너무 놀랬다고..ㅡㅡ 정확한 액수까지 말해주며 어머니가 학교에 돈을 지급해서 졸업장을 받았다고까지 말했는데 그게 무슨소리냐며 따지니 본인도 어머니랑 함께가서 그소리를 듣는데 면목이 없고 죄송했다며 눈물을 글썽이며 말하는데 왠지 싸한 느낌이 들어서. 거짓말 하지말라며 쏘아 붙히니 한참동안 뜸을 들이더니 사실 대학시험에 떨어져서 한국에서는 대학생활을 한적이 없고. 방금까지 한말은 다 거짓말이며... 이민준비를 하며 처음 등록했다던 현지 사립대학을 이미 7년전에 1년이 넘게 다녔고 졸업은 못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학생 포털에 로그인해서 성적기록을 보여달랬더니. 정말 2013년부터 성적기록이 있지만 대부분 F 제일 잘한건 C마이너스... 심지어 성적이 좋았다던 지지난 학기 성적도 모두 씨마이너스... 그리고 하는말이 본인은 너무 수치스럽고 아무에게도 들키고 싶지않은 과거라며... 결혼해서도 앞으로도 평생 저는 몰랐으면 했다네요... 이번에 들키지 않았으면 절대 혼자서 말을 안했겠죠. 전 이성을 잃고 이건 사기결혼이라고 범죄라고 또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했냐고 불같이 화를 냈어요. 또 이걸 숨기려고 그동안 본인 인생의 타임라인이 하나도 맞지 않았던거였어요. 군복무 한시기와 유럽과 동남아 여행을 한 시기 등...

사실 저도 저희 부모님도 학벌에 전혀 1도 연연하지 않습니다. 명문대을 나와야만 제대로된 사람이 되는게 아니고 본인이 맡은일을 잘할수 있는게 아니며. 대학에서 배우는것보다 삶에서 사회생활로 집적 경험하고 배우는것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남친이 대졸자가 아닌건 전혀 상관이 없어요. 하지만 이렇게 죄의식 없이 거짓말을 하고 평생 속이고 싶었다고 말하는걸보니 도대체 이게 뭔가... 뒤통수를 한대 맞은느낌이에요.

 


제 자신이 거짓말 하는걸 싫어하고 평소에 거짓말을 안하려 노력해서 항상 남도 그럴거라고만 생각해와서 그런지 남친이 너무 이해가 안가고 화가 나지만. 얼마나 숨기고 싶고 드러나는게 두렵고 챙피했으면 그랬을까. 저를 포함한 누구나 숨기고싶은점이 있는게 마련인데 남친은 그게 좀 과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남친은 자기가 잘못했다고 제발 용서해달라고 다신 안그러겠다고 하는데. 설사 기적적으로 남친이 심리상담을 받고 피나는 노력을해서 거짓말습관을 고쳤다 하더라도... 거짓말 하는걸 끔찍하게 싫어하는 제가 이미 제 지인들과 또 부모님께 남친의 거짓말을 함께 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는게 너무 괴로워요. 결혼약속전에는 월세로 나가는돈이 너무 아까워서 어머니가 1베드룸 아파트를 사주신다고 했다는데 어쩌다보니 남친보다 제가 먼저 2베드룸 신축아파트를 사게됬고 양가 부모님 동의하에 약혼후 같이 입주하게 됬는데. 갑자기 코로나가 터져서 부모님 회사 사정이 힘들어서 아파트는 나중에 살거라 하는것도 거짓말일까 의심이 들고...

그동안 수많은 소개팅 주선이 왔었고 가는모임마다 관심을 꾸준히 받을정도로 객관적으로 외모도 나쁘지않고 자가집도 차도있고 연봉도 쎈 공무원인데 부모님 지원 하나도 없이 장학금과 학자금대출로 공부도 마쳐서 저희 부모님 삶의 유일한 기쁨이자 평생자랑인 딸이 사실 누가봐도 아쉬운 결혼을 한다고 해서 부모님이 많이 속상해하셨는데 그래도 남친 성품 좋고 부모님도 경제적으로 여유로우시다 하고 또 제가 좋다하니 마지못해 허락해주시고 홀로 타지살이하는 남친을 아들처럼 챙겨주셨는데 이런걸 다 알게되시면 속상하실 부모님께 너무 죄송스럽고 부끄럽네요... 전 sns 에 개인적인 사진을 올리는 편도 아닌데 남친의 성화에 약혼사진을 결국 올려서 몇백명이 넘는 페친은 물론 카톡과 인스타에 지인들도 약혼소식을 다 알고있는데. 그냥 성격차이로 파혼도 아니고 남친의 거짓말로 인한 사기결혼으로 파혼이라니... 제가 너무 어리석은거같고... 가까운지인들에게도 설명하기 챙피한데 직장동료들이나 다른 지인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릴걸 생각하면 너무 괴롭고... 항상 아무 의심없이 사람을 믿어버릇한 내 잘못인가.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건가 앞으로 누굴만나도 내가 병적으로의심을 하게되진 않을까 괴롭네요... 올해 절친이 문제가 많았던 남자와 갈팡질팡하다 결국 결혼을 해서 마음이 싱숭생숭 했었는데... 절친의 마음이 조금 이해가 갈것 같기도하고 하지만 전 평생을 도닦으며 살고싶지 않고...ㅜㅜ 지금도 작은방에서 자가격리 하고있는 남친을 격리도 안 끝났는데 나가라고 해야하는건가... 하 미치겠네요..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고. 세살 버릇은 여든까지 가는것도 아는데. 지금은 당장 거쳐야하는 단계가 마냥 두렵고. 내가 조금만 방향을 잡아주면 변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쌩 말도안되는 희망이 들기도하고.하지만 이 희망이 정말 말도안되는건 아니지 않을까 스스로에게 자꾸 되묻게되고...이 좁은 이민사회에서 파혼을 하고 내가 누군가를 다시 만날수 있을까... 겁이 나네요.

이 답답하고 긴글을 읽어주시는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제발 저 좀 정신차리게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을테니 도와주세요 ㅠㅠ 남친의 거짓말은 불치병일까요? 저 맘좀 잡게 한마디만 부탁드립니다...

 


 

어제 새벽에 답답하고 무기력한 마음으로 누가 읽어주기나 할까하고 두서없이 쓴글에 감사하게도 많은분들께서 진심어린 댓글을 달아주시고 불과 몇시간만에 톡선도 되서 놀랐고 문제의 심각성이 피부로 와닿네요...

지금 제겐 쓴소리도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내주셔서 남겨주신 말씀들 모두 감사하는 마음으로 새겨듣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해요! 제 얘길 듣고 마음이 불편하거나 언짢으셨던 분들께는 죄송하고 또 고맙습니다.

원글에서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몇몇분이 댓글로 궁금해하신 제 직업은 사설이 아닌 정부소속 전문직입니다. 또 저희는 지금 제가 시민권자인 영어권 국가에 살고있고 현지는 저희가 살고있는 나라를 의미합니다.

온라인상이지만 마치 내 일 또는 지인의 일인것처럼 진심어린 마음이 담긴 조언을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음을 추스르고 후기도 남겨볼 생각입니다. 쉽지 않겠지만 힘들때 남겨주신 댓글들 보면서 용기를 얻고 회복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후기라고 할거도 없지만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에 후기글 올렸습니다. 여동생에게도 보내주려합니다.

 

[네이트판 결시친] 며칠전 톡선된 약혼한 남친의 거짓말 후기입니다(+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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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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