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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딸만 예뻐하는 남편 후기에요

by 이야기NOW 2020.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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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딸만 예뻐하는 남편이랑 이혼하고 싶어요

몇년간 싸우느라 지쳐서 힘드니까 음슴체 갈게요 첫 아이는 힘들게 가졌음 이유없이 3년간 안 들어서다가 아들이 태어남 온 집안에 첫 아이라 우리 부부도 가족들도 다 사랑해줌 아들 하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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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셔서
빠짐없이 남편에게 보여줬습니다

처음엔 그냥 별 반응 없더니
몇 백개의 댓글 중에
제가 딸을 질투한다는 댓글에
꽂혀서 혹시 그런 부분은 없는지
저를 돌아보라고 하더군요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그런걸 보면
저한테도 문제가 있다고
5살이면 애기인데 당연히 큰 애보다
예쁘고 배려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사춘기 오면 자연스럽게 해결 될
문제를 크게 키운다고
저더러 댓글 잘 보고 반성하라네요


질투 댓글에는 대꾸할 가치도 여력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남편 입에서 그 말이 나오는 순간
이건 안 되는거구나 깨달았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그렇게 말해도
대꾸도 안 할 말을 남편이 하고 있다는게
정말 충격이었어요


저는 이혼하자고 했고
원하면 딸을 데려가라고 했습니다
(절대 딸 줄 마음 없고
혹시나 딸 핑계로 이혼 안 하려고 할까봐
겁준겁니다)
서로 하나씩 키우자고요
제가 완강하니 갑자기
아들한테 같이 캐치볼을 하재요


애가 글러브니 공이니 살 때도
전혀 봐주지도 않던 사람이
그러니 애는 좋아서 들뜨고
그 모습 보고 가슴은 더 찢어지고 그렇습니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자꾸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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