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탈 사과드리고요
친구랑 저랑 좀 논쟁이 있었는데
누구 잘못인지 좀 봐주세요
저희 부모님이 제주도에서 흑돼지 도소매를 하시는데요
명절선물로 많이들 찾으세요 면세사업자고 저렴하니까요(바이럴 아닙니다. 제주도 흑돼지 파는곳 수백군데도 넘어요)
저도 가끔 제 주변에 명절 선물로 보내거든요
근데 친구 하나가 지난번에 맛있었다고 본인 회사에서 하는거
하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고 부모님 가게 연락처 드리고
친구니까 고기 좀 신경 써달라고 특수부위 많이 넣어달라고 까지 했어요(5만원짜리 4키로는 기본이 삼겹,목살,가브리살인데 항정도 조금 더 넣어주셨어요)
그러고나서 보니까 5만원짜리 선물세트 27개인가? 샀더라고요
사실 도소매 입장에서는 큰 거래는 아니예요
명절되면 하루에 몇백~천세트 이상 기본으로 나가요
그 와중에 친구네 집도 있길래
엄마한테 거기는 등갈비도 넣어달라고 부탁했어요
근데 선물이 어제 도착해서 받았다고 연락왔는데
웃으면서 야 그래도 내꺼는 소고기일줄 알았는데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니꺼 내가 특별히 등갈비도 넣었고
회사분들 꺼도 좀 더 신경쓰라고 했어~
그랬더니 자기는 그래도 좀 뭔가 더 해줄줄 알았대요..
사실 서비스나 그런것도 대량구매하거나 할때
발주하시는 담당자분한테 감사인사표시하고 그런거는 있어도..
저건 금액도 수량도 더주면 안파느니만 못한 수준이 되거든요
명절포장 따로 안받고 택배비도 안받고 하는건데..
그래서 내가 그렇게까지 하면 남는게 없다 하고 웃었더니
에이 너 믿고 시켰는데 다음부턴 걍 하던데서 해야겠다
그러더라고요......
여기서 기분이 나빠져서
그래 그럼 앞으로 원래 하던데서 해 나도 굳이 부모님한테 부탁할 필요 없겠네
했더니 저더러 왜 기분나빠하는 거 같다? 그래서
아니야 됐어 하고 끊었는데
계속 삐졌냐고 물어봐서 그냥 씹었어요
그랬더니 다른 친구한테서
걔가 너네집 고기 별로라 그랬더니 너 삐졌다던데 뭔 얘기야?
그런식으로 또 연락이 오더라고요
하.....진짜 짜증나서 그냥 어 그런가봐 신경 써줬는데 별로였나보네 하고 말았어요
제가 더 신경 써줬어야 하는건가요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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