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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아들이 불임인걸 인정 못하는 시부모님!!!

by 이야기NOW 2020.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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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7년차
신혼 2년 즐기고 슬슬 아이를 갖자고 생각해서 1년 동안 노력을 해봤는데 임신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리주기가 불규칙적인편이라 처음에는 제 문제인가 싶었죠.


병원에서 가서 검사를 해보니 저는 딱히 이상이 없었어요.
그래서 남편도 검사를 받게 해봤는데 남편에게 문제가 있었습니다.
일단 자연임신은 거의 불가능이라고 보면 된다고 하기에 그 때부터 병원 다니면서 할 수 있는건 다했어요.

 


양가에는 그냥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임이라고 말을 해뒀는데 임신시도 3년차에 접어드니 시부모님들한테서 말이 나오드라구요? 처음엔 여자 몸에 좋다는 보약을 지어오시는 정도였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불임의 원인이 저한테 있는게 아닌지 의심하시더라구요.


남편이 못참고 문제는 본인한테 있다,

이 사람이 자기 배려해준다고 말안하고 있었는데 자꾸 그러시면 내가 이 사람한테 미안하고 부끄러워서 어떻게 하냐.

이런식으로 말을 했어요.


근데 저 말을 들은 후에도 의심을 못거두시더라구요.
남편이 저를 보호하려고 자기한테 문제가 있다고 거짓말을 한다고 자꾸 생각을 하시더라구요.


결국에는 남편이 직접 검사 받은 종이를 시부모님한테 보여드렸어요.
남편은 자기가 이상 있는걸 이렇게까지 보고 싶으셨냐고 너무 비참하다고까지 말을 했어요.


저렇게 부정할 수 없는 증거까지 보여드렸으나...
시부모님은 검사가 잘못된게 아니냐, 이럴리가 없다는 반응...


결국 남편이 질려서 구정 이후로 시댁을 안가고 있어요.
코로나 때문에 못가는거도 있긴한데
시부모님한테 정이 떨어져서 코로나 아니었어도 안갔을거 같아요.


본인 아들위 몸에 이상이 있다는게 충격일 수는 있는데
그렇게까지 못받아들일 일인가요...?
당연히 문제가 저한테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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