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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도와주세요🙏)예비신랑이 층간소음으로 폭행을 당했습니다

by 이야기NOW 2020.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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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랑이 층간소음으로 폭행을 당했습니다.
사건경위 2020년08월31일
안녕하세요. 저희는 곧 결혼을 약속한 예비부부 입니다. 긴 글이지만 꼭 읽어주세요..

해운대 위치한 xx 아파트에  신혼집으로 미리 거주중인 상태였습니다.
자주 윗층에서 소음이 들렸지만 아파트의 구조적 문제이기에 이해하며 지내오다 2020년8월31일 저녁 10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의자 긁는소리, 고성 등 3시간이상 지속되는 소음으로 견딜수 없어 경비실에 민원을 넣게 되었습니다..


저녁 10시30분경 윗층에서 건장한 남자 2명이 내려와서 벨을 눌렀습니다.
예비신랑이 문을 열었더니 안보이는 곳에 남자1명이 더 서있었고 총세명의 남자가 욕설과 함께 "너네는 그렇게 조용히 사냐?"며 소리를 지르더니 시비걸러 왔다는 말과 동시에 남자1이 먼저 예비신랑 멱살을 잡고 얼굴을 가격하며 수차례 폭행하였고 예비신랑이 방어하는 도중 남자2가 뒤에서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였습니다.

 

방어를 위해 뒤돌아 남자2의 허리를 끌어안자 2번 남자가 무릎으로 예비신랑을 가격하고 남자1은 뒤에서 무자비하게 주먹으로 폭행을 하였습니다. 그와중에 계단쪽으로 여자2명이 더 내려왔고 한분이 말리는듯 하지말라고 말해서 폭행이 그치나하고 생각했으나 폭행은 계속 되었고 그래도 여자분들이 저지하면 멈추지 않을까해서 계속 시선을 보냈으나 다른 여자분은 웃으면서 지켜볼뿐 폭행은 멈추지 않았고 더 절망적이였습니다..

 

 
그 상황을 3번 남자는 처음부터 핸드폰을 꺼내 동영상을 촬영 했습니다. 그때는 너무 놀라서 생각지못했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이런일을 처음 겪는 저로서는 이해되지 않는 행동으로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보는게 맞는지 의문입니다.


게다가 3번남자는 제가 폭행을 당하고 있는 예비신랑을 구하려 다가가려고 하자 저를 붙잡았는데 뒤에서 너무 꽉 끌어안았고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 과정에서 손이 가슴에 닿는 등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돌이켜 보니 성적수치심도 들고 뿌리치기도 힘이들어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예비신부인 저는 임신초기 증상이 있어 산부인과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었으며 몸이 좋지 않은 상태였는데  예비신랑이 폭행당하는 장면을 눈앞에서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그 상황을 막는 과정에서 윗층남자들은 임산부인 저의 뺨까지 때리고 밀치며 폭행하였습니다.

초기임신 상태임을 수차례 알렸지만 윗층남자들의 폭행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경찰신고 후 집으로 피신하기위해 들어가려는 찰나, 가해자 1명이 다시 예비신랑을 2차로 폭행하였고 말리는 과정에서 가해자가 저를 밀쳐 넘어졌습니다.


그 때 비상계단을 통해 올라갔던 가해자 남자1이 다시 내려와 주먹으로 예비신랑의 눈을 가격하였습니다.
2차 폭행후 겨우 집으로 피신하게 된 저희는 경찰분들을 애타게 기다렸고 문벨소리가 들려서 확인했지만 또 1번남자가 와서는 벨을 수차례 누르며 집앞에 서성였고 저희는 또 추가 폭행을 당할까 두려움에 떨며 나가지 않았습니다.

이후 경찰이 출동후 윗층에 갔을때는 이미 남자3명은 없었고 여자 1명만이 집에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여러차례 저희집을 오갔지만 비상계단으로만 움직여 cctv에 잡히지 않았고, 추후에 경찰이 폭행가담자들을 묻는 과정에서 가해자들과 처음보는 사람이 섞여 있었습니다. 폭행을 한 남자1은 마지막까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예비신랑은 눈밑 뼈가 골절되는 안와골절 및 손가락골절로 인해 수술을 해야하며 특히 눈 쪽은 수술후에도 후유증이 남을지도 모르는 상태로 정상적으로 눈이 회복되는데에 최소 6개월이상 걸리는 상황입니다. 장사를 운영하고 있는 저희 예비부부에게 손해가 막심한 상황입니다.


임신 여부를 몇차례나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예비신랑을 제 눈 앞에서 일대 다수로 폭행하면서 폭행을 말리는 저까지 폭행하고 밀치며 정신적 충격을 준 가해자들을 용서할 수 없고 쌍방폭행을 주장하려는 가해자들을 보면 억울함이 치밀어 오릅니다.

 

저는 이제 그 폭행 사건이후로 문벨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쿵쾅 거리고 속이 울렁거립니다. 임신초기로 불안정하여 조심했어야 하는데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아가를 잃을 수도 있다는 그런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경찰분들의 수사에도 속상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예비신랑은 누가봐도 상태가 많이 맞은 얼굴로 피까지 흘렸는데 병원이라고 경찰에 이야기 하였더니 왜 병원에 있냐며 되물었습니다. 수술까지 해야하는 상황인데 어떻게 그렇게 말을 하실 수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이런 사건이 너무 많아 대수롭지않게 생각하시는걸까요.
부진한 수사에 속상하기만 합니다..
제가 긴급한 상황에 수차례 신고전화를 했지만 신고 후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2차 폭행까지 발생하였습니다.
경찰분들이 조금만 빠르게 와주셨다면.. 2차폭행과 임산부인 제가 폭행당하는 일도 없지 않았을까하는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해자들은 지금 예비신랑이 자신을 지키려했던 방어행동을 쌍방폭행처럼 둔갑시키려하고 있습니다.
복도와 계단에는 cctv도 없고 폭행장면이 없어서 답답한 상황이지만 어떻게든 억울함을 알리고자 이글을 씁니다.
층간소음 민원으로 인해 윗집에서 아랫층에 내려와 다수로 보복성 폭행이 이루어 졌다는 건 사회에서 꼭 한번 다뤄야할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가해자가 저희를 죽여버리겠다고 한 말이 잊어지지가 않습니다.
지금은 너무 불안하고 그들이 저희 집을 알고 있는 상태로 추가적으로 또 폭행이 있을까봐 더이상 신혼집에 들어 갈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더이상 층간소음으로 인해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며,
현재 저희는 사건 접수만 되었고 고소를 해야 처벌을 받는거 같은데 이런쪽은 잘 알지못합니다.

변호사를 구해야만 고소를 할수있는건지 주위에 아는사람도 없어서 막막합니다.

잘아시는분들의 조언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국민청원에 동참해주시면 너무나도 감사하겠습니다.

 

예비신랑이 층간소음으로 폭행을 당했습니다. > 대한민국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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