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운영중이고 알바 2명써, 오픈 마감 이렇게.
내가 가게에서 음료는 자율적으로 먹어라(병음료나 생과일 제외) 이랬어. 굳이 먹는 걸로 치사하게 제재하고 싶지 않아서. 그리고 어차피 저렇게 해봤자 보통 2-3잔까지만 마시니까...?
근데 문제의 알바가 오전 알바인데....
첨엔 몰랐는데 너무 재료가 금방 줄어서 보니까 5시간 알바하는데 음료를 4-5잔이 최소고 거의 매일 6잔을 마시더라고....
지인을 주는 것도 아니고 진짜 본인이 다 마셔. 재료 비싼 것들로만(아메, 라떼 안마시고 프라페같은거...) 퇴근할 때도 2잔정도 테아로 가져가더라고 매일....
그리고 내가 마카롱 12개를 사서 냉장고에 놓고 알바한테 여행갔다가 마카롱 사놨으니 알바하면서 배고프면 먹으라고 했거든?? 근데 12개를 다먹은거야...ㅠ 아니 마감알바도 먹어야 하는데... 하나도 없길래 다른데 치웠냐니까 다먹었대.... 그래서 어머 마감알바꺼는? 하니까 말을 안해서 몰랐대.... 다 자기 먹으라 한줄 알았대..... 그래서 이것도 말을 안한 내 잘못이라 생각해서 알겠다 했어.
그리고 얼마전 근처에 이쁜 디저트 카페가 새로 오픈을 했다고 나한테 그러길래 그럼 같이 맛볼까 했더니 자기가 다녀오겠대 구경하고싶대 (참고로 울 가게는 디저트 ㄴㄴ 염탐아냐) 그래서 카드 주면서 먹고싶은거 디저트만 사오라 했어.
근데... 정말 종류별로 다 사온거야.... 케이트 4개, 마카롱 8개, 스콘 3개, 타르트 등등 해서..... 진짜 종류별로.... 거의 10만원 어치....
그래서 왤케 많이 샀냐고... 우리 둘이랑 마감 알바만 먹을 건데... 하니까 다 맛있어보여서요.... 환불해올까요? 이러는거야.....ㅋㅋㅋㅠㅠ..... 아니라고 됐다 하고 난 조금 먹고 마감알바꺼 따로 빼놓고 너 먹으라 했어.... 또 마감알바꺼 다 먹을까봐......
또 저번엔 일 끝나고 배고프다해서 나도 밥 안먹었으니 근처 김밥집 가서 뭐라도 먹자해서 니 근처 김밥집 가서 뭐라도 먹자해서 나는 돈까스라고 하고 너 고르고 시키라고 화장실 다녀왔어. 근데... 돈까스, 냉모밀, 김밥 3줄, 라볶이, 만두, 이렇게..... 시킨거야.... 배 많이 고팠니.... 하니까 김밥 2줄은 집 가져가서 먹겠대......ㅋㅋㅋ.... ㅠ
나 진짜 코로나때매 그지꺵꺵인디요.....ㅜ
이제 절대 먹을 거 안 사주려고....ㅠ
일은 참 잘하고 손님들하테도 싹싹한데.....ㅋㅋ...
먹을거가지고 대놓고 뭐라할 수도 없고....
에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