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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결시친 레전드] 1탄)애가진 친구가 절 병신취급하네요(+추가)

by 이야기NOW 2020.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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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결시친 레전드 2012]
1탄) 애가진 친구가 절 병신취급하네요

저는 24살의 그냥 평범하다면 평범한 여자입니다.

제가 글을 쓰게된 이유는 사연이 있는 한 친구와 저를 비롯한 다른 친구들과의 문제 때문입니다.

먼저 말하자면 어린나이에 속도위반으로 애를 낳은 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어린 저로써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그 친구와의 관계에 대한 문제를 결시친분들에게 물어보고자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말씀드리자면 사소한 사항을 하나하나 말해야 저와 그 친구의 입장을 아실 것 같아 최대한 세세하게 적겠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어보려고 하겠으나 제가 아무래도 사람인지라 글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을 수도 있으니 이점 이해하고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등장인물입니다.

다른 많은 친구들이 있으나 주요적인 인물은 저 그리고 사건 중심의 A양 그리고 다른 친구인 B양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우리 셋은 고등학교 동창 친구입니다.

-

대락 2년전 A가 갑자기 술집으로 불러서 무슨 큰일이 있구나 직감하고 그 장소에 나갔습니다.

제가 도착하니 A 그리고 B 외 다른친구가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더군요.

이야기의 화재는 A의 임신이였습니다.

당시 A는 대학생이고 22살이며 그 남자와는 사귄지 100일을 겨우 넘겼을 때였습니다.

친구들은 의견이 제각각 달랐습니다.

저는 현실적으로 젊디 젊은 22살 여자가 누구인지도 정확히 모르는 남자와 임신을 하고 그 애를 낳고 키운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연하게 A의 행복은 아기를 포기하는 거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B는 진심으로 임신을 축하해 주었고 A가 행복하면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그 후 A는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부모와 연을 끊을 각오로 애를 낳기로 결심한 다음 집을 나가서 남자와 살림을 차렸습니다.

그 후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애가 태어나면서부터 저희의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되었습니다.



저와 B는 서울에서 살고 잇고 A는 남편 따라서 수원에서 살림을 차려 살고 있었습니다.

거리가 멀고 시간도 없고 금전도 부족했기때문에 A에게 관심을 가지지 못한것에 대해 미안해 하고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A가 병원에서 애를 낳았을 때 찾아오지 않았던 것이 섭섭하다고 연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사과의 의미로 A가 친정엄마를 보러갔을때 아기 옷을 사서 방문했습니다.

그 후 제 생일이 되어서 친구들을 초대하였습니다.

당시 저는 주말에 커피숍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사장님께 양해를 구했습니다.

남자친구와 함께 둘이 음식도 준비하고 와인도 준비해서 친구들을 초대했습니다.

A의 사정이 걱정되서 초대할까 말까 고민했었지만 아이가 있다고 친구들 모임에 초대하지 않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초대를 했습니다.

당시 A는 금전적으로 힘들어 한다는걸 알고있었기에 저는 A에게 선물은 필요없다고 했고, 늦은 저녁이고 날씨가 추웠기 때문에(그때가 겨울) 택시비를 줄테니 오라고 했습니다.

근데 A양은 괜찮다고 하며 선물도 준비하겠다고 하더라구요.

모유수유하는 사람은 알코올을 마시면 안좋다는 걸 알고 주스도 여러종류로 준비했었는데 자기는 와인안준다고 역정을 내더라구요 자기를 무시하냐는 말투로..

그래서 저는 몇일전 읽은 기사에 와인 먹고 수유해서 아이가 알콜에 의해 사망한 기사를 봐서 그랬다고 설명했더니 자기는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마시라고 했습니다.

그친구는 선물도 안줬고 택시비도 받아갔습니다.
근데 제가 말한걸 안지키는 사람이라니요??

-

당시 저는 집안 사정이 매우 좋지 못해 학업을 중단하고 가족 생활비를 벌고 있었습니다.

친구인 B 또한 아버지의 사업이 불안정하였고 대학장학금을 받으면서 아등바등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날이 지나고 A가 필요한 물품을 카카오 스토리로 올리더군요.

왜 미국에서 베이비 샤워 할때처럼 필요한 리스트 물품을 쫙 올리고 하나씩 친구들이 선택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예를 들어 보행기 어디 회사 제품코드 색상 까지... 그리고 친절하게 사진까지

그걸보고 B가 A에게 돈이 없어서 미안하다고 하니까 그럼 일을해서 돈벌어서 사오던가 만들어 오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저는 처음에 아이를 포기하라고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보고는 별로 뭐라고 안하더군요.

그때부터 이건 아닌데 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B는 A가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A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후로 돈없다고 친구들한테 비싼 육아용품을 사달랬던 친구가 애기 이유식을 만든다고 이유식전용 저울을 사고, 옷도 수십벌에, 아기전용 옷장 등 정말 많이 사더라구요.

그러다가 저와 B가 만나서 술을 진탕마시고 A 이야기를 했고, 집에 와서 A랑 카톡을 했습니다.

이때까지 니가 섭섭한점에 대해선 내가 집안사정이 안좋으니 이해해달라고 말하면서, 애도 낳고 결혼도 한, 나보다 어른스러운 니가 이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사정을 했는데 이해는 커녕 자기를 이해해 주지 못하는 저를 나무라더군요.

-

그렇게 일년이 지나고 그 친구에게 정이 뚝뚝 떨어져가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아기의 돌잔치를 했었습니다.

돌잔치에 내가 뭘 준비해야할지 몰라서, 부모님과 지인들한테 물어보니까 친구사이에는 돈을 주고 받는건 아니고 옷이나 한벌 주는거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저는 친구가 쓰는 기저귀를 이용해서 이쁜모양을 만들어서(케익모양) 주기로 했습니다.

B도 자기 부모님에게 물어보니 돈은 아닌거 같다고 하셨다고, 장난감 목마를 사서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서 저는 돌잔치 몇일전에 친구 카카오 스토리 뒤져서 평소에 사용하는 기저귀를 찾고, 마트에 가서 8만원 주고산 후(현금도 없어서 카드2개월할부로긁었습니다..B도 돈이 없어서 핸드폰 소액결제로 샀다고 하더라구요) 기저귀 케익을 만들었습니다. 만들어보니 상당히 컸어요. 높이는 허리정도 오고 두 손으로 안기에 벅차더라구요...

주변사람들도 다 이쁘다고했고 이걸받고 기뻐할 친구를 생각하며 뿌듯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선물 답례품이랑 돌잔치장 알아보는 문제로 인원수를 물어봤습니다.

저는 학교를 6개월 밖에 안다니고 다른곳으로 갔기 때문에 아는 친구가 별로 없을 것 같아서, 혼자가기 그래서 남자친구랑 간다고 했습니다. B도 남자친구랑 가기로 했더군요.

B는 좋은 거 해준다고 10kg 정도 되는 엄청 큰 목마를 샀는데 그걸 낑낑거리면서 들고 40분가량 지하철 타고 돌잔치 장소로 갔습니다.

근데 돈 없다는 친구가 돌잔치 전용 mc에 호화뷔페에다가 돌전용 스튜디오까지...엄청 잘해놨더라구요..

옷은 무슨 클럽가는지 엄청 짧은 미니드레스에 미용실에서 풀메이컵에 머리까지 세팅했더라구요.

이상한건 남편친구는 한명도 안왔었습니다.

근데 도착 후 갑자기 A양이 저한테 (카톡으로 싸운 후 화해도 안한상태에서) 엄청 친한척을 하더니 제 남자친구한테 부탁할게 있었는데 왜 연락을 안받았냐고 그러더라구요..

제 남자친구보고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아이 축하 인터뷰를 찍어 달라고 하더라구요.

제 남자친구는 그것 때문에 음식도 제대로 못먹고 돌잔치 내내 카메라들고 이사람 저사람 인터뷰하느라 고생했어요.

보통 이런건 남편 친구가 하거나 남동생이 하는거 아닌가요?

A의 남동생도 왔었거든요. 고3이였는데 고3이 버튼 하나 누르지 못해서 시키지 않은걸까요?

더군다나 영상만드는 곳에서 인터뷰받은 인원수가 15명 이상되야 시디로 구워주고 안되면 그냥 메일로 보내준다는거에요.

그래서 꼭 15명 이상 찍으라고 압박까지 줬다는...

A양은 하이힐 신었는데 아이가 모르는 사람도 많고 그러니까 당연히 울고 엄마찾는데, A는 머리랑 화장 망가진다고 친정엄마한테 애좀 보라고 소리지르더라구요..

당시 사람들이 많이 안와서 중간 중간 메인MC 진행 하에 이벤트하는거 보면서 분위기 좀 띄워주려고 저랑 남친 그리고 B의 남친까지 열렬히 호응해주고 그랬네요(노래부르고 춤도췄다는...)

돌잡이 할때는 돈내는 사람없길래 제가 만원 냈습니다.

돌잔치가 끝나고 친구들이랑 같이 자리를 일어나고 화장실 들렸다나오는데 A의 남편이 나가더라구요.

근데 제가 만든 케익을 정말 성의 없이 질질 끌면서 차로 옮기더라구요. 뭐 힘들고 그러면 충분히 그럴수 있겠죠.

근데 정말 정성스럽게 만든 사람 입장에선 아.. 욕이 나올뻔 했습니다.

그러고는 아 이친구랑은 그냥 이름만 친구로 지내야겠다 하고있었죠

카카오 스토리에 이것저것 올라오더군요

이거 말고도 정말 보여드리고 싶은게 많지만 너무 많고 그냥 다른건 그러려니 할수 있습니다.

밑에 올린건 제가 정말 화가나서다른 타인들에게 물어보지 않고는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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