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평소에 네이트 판을 자주보는 20살 흔녀입니다.
어머니와 갈등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와 고민이 많아서.혹시 저 같은 분들이 또 있으신지
궁금하고 인생선배 분들이 많이 계셔서 의견도 들어보고 조언도 구하고자
고민 끝에 기나긴 톡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에겐 정말 힘든 고민이기에,철없이 엄마 미워하는 사춘기 여학생정도로
생각하지말고 진지하게 들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어릴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랑 산지는 10년 가까이 되었어요.
원래 아버지 없이 모자가정에서 자라면 아빠한테 사랑을 못받는 만큼 엄마의 보살핌을
받거나 관심을 받으며 자라야 하는데,저는 오히려 엄마 때문에 세상에서 제가 제일 불행하다는
생각도 들고 제가 너무 힘들때 의지 할 가족 하나 없는 정말 외롭고 고독한 사람이구나 싶어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 지독할 만큼 불안하고 외로워요.
저희엄마는 성격이 좀 이상하세요.진짜 제 친엄마이지만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매사에 사소한 일에도 지나치게 부정적이시고,별일 아닌일에 말끝마다 욕을 하세요.
지금보다 더 어릴적엔 엄마한테 이쁨 받고 싶어서 선물도 사다드리고 했었어요.
그런데 선물을 사드려도 절대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사주는 사람 성의 생각은 안하고
이게 마음에 안드니 저게 마음에 안드니 항상 불평만 하세요.
또 최근에 일을 예로 들자면, 제가 어릴적부터 모자가정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제 또래 여자애들에
비해서 경제관념이 좀 조숙한 편이에요.중학교때 부터 제가 갖고싶은 옷이나 전자제품 같은 건
무조건 제가 용돈을 모으거나 전단지 아르바이트같은 소일거리를 하던지 해서 제 돈모아서
샀었구요.고등학교때 부터 줄곧 또래친구들이 안해본 각종 아르바이트를 해왔었고
대학교 들어와서도 계속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한번도 용돈 받은 적 없이 모든 먹는 것,입는 것,
생활에서 필요한 돈을 제 아르바이트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아르바이트를 가도 밥 안사먹고 아침마다 도시락 싸다녔구요.
도시락 싸는 도시락통이며 반찬 재료,장보는 것이며..세면도구..각종 생활용품 등등
집에 엄마랑 '한집에 같이 산다.'뿐이지 제가 쓰고 입고 먹는 생활에서 필요한 모든 걸 제돈으로
사서 써요.그렇다 보니 미용실 가서 머리 자르는 돈이 아깝단 생각에
미용실은 정말 1년에 한번 갈까 말까해요.(머리를 잘라도 제가 집에서 가위로 자름)
최근에 언제 미용실 갔었는지 기억도 안날만큼..그래도 한참 꾸미고 싶은 나이인지라
가끔씩 주기적으로 염색은 하는편인데, 염색이 화근이었어요.
저는 염색도 미용실가서 한적이 한번도 없어요.무조건 폐업처분 하는 미용재료상 가서
5천원짜리 사다가 제가 집에서 직접 염색하거든요.
머리뿌리에 검은머리가 너무 많이 자라서 염색을 해야겠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머리가 길고 숱이 진짜 많은편이라 하나로는 염색이 다 안되고 얼룩덜룩해져서
5천원짜리 두통을 사와서 집에서 염색을 했어요.
엄마가 제가 쓰고 버린 염색약통을 보셨나봐요
염색약을 한통도 아니고 두통을 썼으니 평소에 부정적이고 비난하기 좋아하는 엄마가
그냥 지나칠리가 없었어요.염색약통 보자마자 바로 불 같이 화내를 내세요.
"너는 왜 염색을 또 하냐?(염색한지 3달정도 지났음)니가 부잣집 딸년인줄 아나보지?
이 시발년이,간이 배밖으로 나왔네 미친년!!!!"
한번만 말하면 그냥 참고 들으려고 했는데 계속 욕하면서 구시렁 구시렁..
솔직히 저는 정말 기분이 나쁘고 어이가 없었어요.
제가 엄마한테 돈달라고 해서 염색약을 사는 것도 아니고,제가 제 알바비 번돈으로
5천원 짜리 염색약. 두통 합쳐봤자 만원짜리 사다가 집에서 염색하는 게 그렇게 쌍욕 먹을 일인가?
그리고 만원이면 요즘 미용실가서 기본 컷트하는 것도 만원 넘잖아요.
제가 평소에 미용실가서 머리를 자르는 것도 아니고 몇달에 한번씩 검은머리 날때마다
몇천원짜리 염색약 사다가 제가 집에서 염색하는 건데..부잣집 딸년은 뭐고
간이 배밖으로 나온 신발년 미친년은 또 뭔지..
그렇다고 엄마가 머리를 아예 안하시는 것도 아니예요.엄마도 새치머리때문에
주기적으로 염색하시고(물론 검은색에다 짧은 컷트머리라 저만큼 염색약을 많이 쓰시진 않아요)
동창모임이나 계모임에 나가시니깐 가끔씩 두달,길면 세달에 한번은 미용실 가서 꼭 파마도 하시거든요.
그냥 별일도 아닌데 사사건건 이렇게 소리치고 욕을 하니까 너무 서러운 거예요.
저에겐 이런일이 한두번도 아니니깐 그동안 쌓여왔던 것들 때문에 너무 북받쳐서 눈물이 나고..
울면서 위에 제가 쓴말처럼 "내가 엄마처럼 미용실에 가서 일년에 한번이라도 머리를 자르는 것도 아니고
단 한번 파마해본 적도 없고 머리 하는 거라곤 내가 몇천원짜리 염색약 사다가 집에서 염색하는 건데
그게 신발년이고 미친년이고 간이 배밖으로 나온년이냐.."하면서 따져물으니 니 대가리에 염색한다고
쓰는 돈이 아깝다고 하세요;;;;;;자기는 새치머리가 나니깐 염색하는거지 내가 니나이땐
염색같은 거 안했다면서..솔직히 엄마 나이가 50대인데 엄마가 20살 이었을 당시엔 염색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잖아요..진짜 비교대상이 아닌데 말도 안되게 비교를 하면서 끝까지 트집잡고 욕을 하세요.
오늘도 티격태격 했네요.
원래 제가 생활할때 필요한 물건이라도 절대 안사주시고,무조건 안된다고 니한테 쓸돈 없다고
하시는 분이라 원랜 절대 말 안꺼내는데,최근에 사정이 생겨서 예전만큼 여윳돈이 넉넉치 않아서..
말을 꺼낼까 말까 계속 고민하다가 "린스가 필요한데 살돈 좀 주시면 안되냐고" 어렵게 말을 꺼냈어요.그러니깐 린스가 왜 필요하냐고 또 큰소리 치시는거예요...
겨울이라 정전기가 너무 심해서 린스가 필요하다..
여름이면 샴푸만으로 머리를 감겠는데 정전기가 심해서 도저히 안되겠다고
제발 하나만 사주시면 안되겠냐고 말했더니만 샴푸쓰는 돈도 아깝다며 비누로 머리를 감으래요..
엄마는 젊었을때 샴푸 린스같은거 안썼다면서..
아니 솔직히 자꾸 50대 후반인 엄마가 자기 젊었을때랑 지금을 비교하는게 말이 안되는 거잖아요..
말도 안되는 비교하면서 비누로 머리를 감으라고 억지를 부리고 윽박질러요.
안사주거나 안된다고 하면 그럴만한 이유를 말하면 엄마의견에 수긍을 할텐데 그냥 무조건 안된데요.
현재는 학자금대출을 받아서 학교를 다녀요.
그럼 엄마는 다른집 딸들은 지가 등록금 다 벌어서 학교 다니던데 너는 왜 알바를 하고도
등록금을 못벌어서 다니냐고 큰소리 치세요.
솔직히 제 또래에 평범한 여학생들은 부모님이 생필품 같은건 다 사주시지 않나요?
옷이나 화장품같은건 스스로 해결한다고 해도 최소한 먹는거나 생활하는데 필요한 돈은 부모님께서
도와주시잖아요.
근데 저는 이 모든 생활비를 많지도 않은 아르바이트비로 충당하니깐 잘 모이지도 않을뿐더러
조금 모인다 해도 약간 여윳돈 비축해두는 정도지 등록금까지 벌어쓸 여유가 안되거든요..
이것도 제가 그렇게 잘못된건가요?비교당하는게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원래 엄마들은 자식들이 먹는 거에 대해선 잘 안아끼시지 않나요?
엄마랑 저랑 둘이서 이때까지 밖에서 둘이 외식한번 한 적이 없구요.
솔직히 제가 좋은 곳에서 밥을 먹는 걸 바라는게 아니라 길거리에 파는 국수하나도 못 얻어먹어요.
제가 뭐 먹고싶다고, 먹으면 안되냐고 말을 하면 제가 먹는돈이 아깝데요.
그러면서 엄마는 친구들이랑 한달에 몇번씩 만나서 따로 밖에서 외식 하시거든요.
물론 저는 엄마가 밖에서 친구분들이랑 가끔씩 만나서 밥도 먹고 노는게 보기좋아요.
그래도 딸이랑은 밖에서 밥한끼 못먹나요? 저도 물론 밖에서 친구들이랑 사먹으면 그만이지만,
그래도 친엄마한테 일년에 밥한번 못얻어 먹는 다는 게 너무 서럽고 슬프잖아요.
엄마 딸인데 이렇게 사랑을 못받고 사나 싶고...
다른친구들은 엄마랑 쇼핑도 가고,장보러 갔다가 밖에서 간단하게 밥 사먹고 그러는 게 너무 부러워요.
평소엔 제 돈으로 알아서 사먹지만 가~끔씩 어쩌다가 집에오는길에 우유하나만 사주면 안되냐고
전화로 부탁을 할때가 있어요.그러면 엄마는 '나는 예전에 우유 안먹고도 잘 살았어 그니깐 너도 우유 안먹어도 되."하고 제가 우유 마시는 거에 대해서 큰소리로 윽박을 지르세요;
주변 친구들 보면 아무렇지 않게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먹고 싶은 것이 있는데 집에 올때
좀 사와줘."라고 하던데 그 친구들에겐 그게 일상적인일 이겠지만 저한텐 진짜 우유 하나,
김밥한줄 사와달라고 하는 것도 어려운 부탁이고 그것마저도 절대 그냥 사주시는 법이 없어요.
뭐든 그냥 무조건 안된다고 하시니까요.다른 엄마들은 자기 자식먹는거엔 잘 안아끼시던데 저희 엄만
그냥 제가 먹는거에 사사건건 "내는 젊을때 그런 거 안먹고도 잘 살았다."
"안먹어도 안죽는다." "돈없다." "니돈으로 사먹어라." "니가 먹는 돈이 나는 아깝다."
라고 하면서 사주긴 커녕 큰소리를 치세요.
툭하면 엄마 어렸을 적이랑 지금이랑 비교를 하세요.
엄마는 50대 후반이시고 저는 20살인데..
그냥 저한테 쓰는 돈이 다 아까우시데요.
심지어 제가 엄청 아팠던 날 새벽에 열이38~39까지 올랐는데도 엄마한테 너무 열도 많이나고
아프다고 했더니 병원에 데려가긴 커녕 지금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하라고?이러면서
자면 괜찮아진다고 제말은 듣지도 않고 그냥 다시 주무시는 분이예요..
집에 같이 살기만 하지 제가 전혀 보호받지 못하네요.그 날 차라리 내가 기절이라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몸이 아픈것도 힘들지만 새벽에 자다가 아파서 앓아누워도 누구한테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이 더 힘들었어요.제가 혼자 자취를 하는 것도 아니고 엄마랑 한집에 사는데....
평소에도 허리가 아프거나 몸이 안좋을때 물리치료 받으러 가야한다고 병원비 좀 달라고 하면
뼈가 아프다는데 니가 밥을 안먹어서 그런거라며.."돈없다."하고 병원비도 잘 안주세요.
그런데 황당한건 제가 생리불규칙이라 오래동안 생리를 안하니깐 왜 생리를 안하냐며
엄마가 저한테 너 임신한거 아니냐고 말도 안되는 소릴하면서 그날 당장 산부인과 가서
사진찍어보자고 내눈으로 직접 확인해야겠다고 닥달을 하시는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이게 엄마가 나이도 어린 딸한테 할 말인가요?
조금 수치스럽고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그래도 병원가는 김에 허리도 계속 안좋으니까
정형외과도 가서 검사 좀 받아보자고 말을 했어요.
근데 산부인과가서 제 체질이 원래 생리가 불규칙하다는 것만 듣고는 정형외과는 또 안감..
제가 대학교 처음 들어간다고 아르바이트를 할때 였는데,
제가 사는 지역이 마땅히 일할 곳도 없고 기왕이면 시급이 쎈 곳에서 일하고싶어서
차비가 조금 들어도 버스를 타고 저희동네에서 떨어진 다른 지역에 알바를 다녔어요
엄마가 용돈은 안주시니깐 용돈은 꼭 벌어야겠으니 일을 하러갔는데 아직 첫 월급을 못받았을때라
아르바이트 하러 갈때 쓸 차비는 있고 퇴근하고 집에 올때 쓸 차비가 없는거예요.
게다가 한겨울이라 무지 춥고 휴대폰까지 배터리가 없어서 꺼지고..............
저희동네도 아니고 아예 다른지역으로 넘어와서 일을 했던 터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하다가
일단 공중전화로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서 지금 휴대폰은 꺼졌고 지금 상황에 대해서 자초지종을
설명 드렸어요. 그리고 제발 부탁인데 집에 돌아갈 차비 2천원만 좀 계좌로 보내주면 안되겠냐고..........부탁수준이 아니라 빌었어요.
근데 엄마가 처음 하시는 말씀이 "내가 어쩌라고."이 말이었네요.
"난 그런거 모른다." "내 상관할 바 아니다." "니가 알아서해라." 하면서 뚝 끊는거예요.
진짜 한겨울에 딸이 다른지역에 나가서 일을하다가 차비가 없어서 집도 못가는 상황인데..
자기랑 상관없는 일이라면서 10번 넘게 전화를 걸어도 그냥 끊기만 하세요.
혈육이 아니라 남이라도 한겨울에 차비가 없어서 오도가도 못하고 사정 설명하며 도와달라고 애원하면
차비2천원 정돈 줄수 있는 거 잖아요..
게다가 휴대폰도 꺼졌다는데..엄마라는 사람이 걱정도 안되는건지..결국 포기하고 친구한테
도움을 받아서 어떻게 차를 타고 저희동네에 돌아오긴 했어요.
서럽고 속상한 마음에..엄마가 나를 제발 걱정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엄마의 반응이 궁금해서 휴대폰도 충전할겸 그날 친구네 집에서 잤어요.
엄마가 걱정한다는 문자한통,전화한통이라도 오면 당장 집에 갈 생각이었는데..이틀이 되도록
딸이 집에도 못들어 오는데 어떻게 연락한통이 없어요..................................
아예 걱정도 안되고 관심도 없고 정말 남일처럼 생각하는건지..진짜 혈육이기만 하지
정말 남보다 못한 사이구나 하는걸 뼈저리게 느꼈어요.보통의 가족과 우리는 다르구나..
진짜 저한테 모성애가 아예 없는걸까요?왜 이렇게 남보다도 못하게 구는 걸까요.
엄마한테 나는 엄마딸인데 왜 남보다도 못한 취급하냐고 울면서 하소연한게 한두번이 아니예요.
엄마배로 낳은 자식인데 왜이렇게 냉대하고 관심도 안가지냐구..난 엄마자식도 아니냐고..
울면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는데도 대꾸도 안하고 그냥 "지랄하지 마라."이런 식이예요.
이런일이 진짜 10년 가까이 계속 쌓이고 쌓이다 보니깐 엄마랑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 같아요.
처음엔 엄마가 저한테 이러는게 속상하고 서운하다가 엄마때문에 하도 스트레스받고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아서 ..이젠 낳았다고 다 엄마인가? 내가 엄마딸인게 너무 치 떨리고 원망스러운
감정으로 변했어요.
학생신분이 아니고 경제적인 여유만 되면 바로 독립하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들어요.
친구의엄마들과는 친구보다 더 가깝게 지낼정도고 친구엄마나 이모가 더 '엄마'처럼 느껴져요.
집에서 엄마한테 사랑을 못받아서 그런지 친구어머니들을 엄청 따르고 명절에 아르바이트 비로 선물도
종종 챙겨드려요(저희엄마도 챙겨드리긴 했었는데 하도 불평하셔서 사드려봤자 욕먹으니깐
이젠 안챙겨드림)친구들이 '보통의 따뜻한 엄마'를 가졌다는 게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어요.
저희 엄마가 정상이고 제가 이상한 건가요?
제가 힘들다고 하면 오히려 엄마는 제가 안굶어봐서 이딴 배부른 소리나 하는거라고
말을 해요.휴..진짜 어떻게 해야하나요?엄마가 항상 억지부리고 욕하고 큰소리를 내니깐
전혀 말이 안통해요. 엄마랑 있을때면 제가 세상에 혼자고 제편이 아무도 없다는 생각에 한없이
작아지고 우울해지고 어릴때 부터 엄마가 제가 말하는건 뭐든지 들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안된다"고 밀어내기만 하니깐 엄마한테 정말 사소한거라도 말꺼내기가 겁나고,집밖에 나가서도 항상
거절당할까봐 위축 되어있어요..
어릴땐 반장 부반장 할정도로 활발하고 사교적이었는데 이젠 진짜 성격이 많이 바뀌어서
엄청 자존감도 낮고 소극적이예요..
엄마와 딸은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고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사이여야 하는데
저는 엄마랑 세상에서 제일 멀게 느껴지고 엄마랑 있을때 제일 외롭고 불행해요.
매번 말이 안통하는 엄마랑 사사건건 부딫히다 보니 너무 스트레스받고 우울해서
제 발로 정신병원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어요.
이런 엄마의 모습이 너무 싫고 증오스러운데 제가 커서 애를 낳으면 저희 엄마처럼 될까봐 너무
겁이 나고 무서워요. 저 같은 고민을 하시는분이 또 계신가요?궁금하네요ㅠㅠ
인생선배 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고 진중한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사람이 그 상황에 안처해보면 이해를 못하는 거니까요.
혹시나 제가 이해가 안가시더라도 무작정 악플 다실거면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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