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네이트판 썰BOX/네이트판 [레전드]썰

[판 결시친 레전드] 남친이 군대가기싫어서 임신시켰대요..(차라리 자작이었으면..ㅜㅜ)(+후기)

by 이야기NOW 2020. 7. 27.
728x170

안녕하세요..
22살 흔녀입니다.

저도 이렇게 판에 글을 쓰게될줄은 몰랐네요..

저에게는 동갑인 남친이 있습니다.
대학축제때 만났는데
어쩌다보니 사귀게 되었습니다.

대학다니는게 힘들어
휴학을 했는데
남친이 저랑 떨어지기 싫다고
우리집에 같이 살았습니다.
이혼하신엄마와 저와 단둘이 살던집에..

엄마는 처음엔 싫어하시더니 나중엔 아들이 생긴 것 같다고 좋아하셨습니다.

엄마가 식당에서 일을하셨는데
남친이도 같이가서 일을 하고..

남친은 식당일한 돈으로 백만원정도 벌어와서
친구들이랑 술먹고 그랬네요..

이해했습니다
저도 친구들이랑 노는거 좋아하고
남친도 좋아하니깐..

어느날 생리를 몇달 안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임신테스트기를 해보니
두줄이 나오더라구요..

남친은 지금 서로가 너무 어리니
지금은 지우자고 하면서
저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아이를 지우고 얼마안되서
남친이 관계를 요구하더군요
지금 관계해도 아이는 안생긴다고
그말을 철썩 같이 관계를 맺었는데
안에 사정을 하더군요...

불안한마음도 있었지만
설마?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근데 그 설마가 사람잡더군요..
또 두줄..

남친은 꼭 안아주면서
어쩔수없나보다 이번엔 꼭 낳자 하더군요

정말 남친이 절 사랑하는 건지 알았습니다..


친구한테 만나 임신했다고 하면서 남친이 낳자고 했다고 하니
친구가
니남친은 군대도 안갔는데
애낳아도 괜찮겠냐고..
어디서 글을보니 군대가기싫어서 여친임신시키는 놈있다드만 느그남친이 그러는거 아냐?
이러더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친이 술 엄청 먹고 들어온날에
은근슬쩍 떠보니..
맞다고 하더라구요..
영장나온거 보고
군대가기싫어서 ...
일부로.........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한번 애를 지웠으니
두번은 지우기 싫더군요
그래도 낳기로 결심을 했는데...

엄마한테 말씀드리고
남친집으로 인사드리러 갔습니다.
탐탁지 않아 하시더라구요..

오히려 저보고 행실이 어떻게 하고 댕겼길래...
이런 말씀하시더군요..


그러고 더 하시던 말씀

아이는 남자냐?
정말 할말을 잃었습니다..

자기집에 빚이많아서 해줄거 없으니
둘이 알아서 결혼을 하든 말든 해라...
가슴에 비수가 되더군요..
많이 울었습니다..
남친은 자기 부모님한테 화를 냈지만
정말 이러고 살아야 되나?? 그런생각이 가득했습니다..

지금도 제 선택이 잘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는데
먹고싶은게 생겨도
낮에는 집에 아무도 없어
제가 직접 사먹으로 나가야하는게
참 서러워서...

원래 기초생활수급자여서 임대아파트에 살았는데
제가 혼인신고도 하니..
기초생활수급자도 이제 안된다는 군요..
앞날이 깜깜합니다..

저희를 위해 엄마가 조금이라도 더 벌기위해
야간일을 하신다는데...
가슴이 너무 아파서..

남친은 좀더 더벌수있는곳을 찾기위해
일을 그만 뒀습니다..하아;;

남친이 너무 무능한거 같기도 하고
제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런일이 있나 싶기도 하고

어찌해아할지모르겠습니다..

아빠한테는 아직말씀도 못드렸습니다.
언능 말씀드려야 할텐데 고민입니다..

군대때문에 혼인신고는 이미 했구요..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 뭘 해야할까요..

횡설수설 글이 길어지는군요..
친구에게 말해도 얼굴에 침뱉는거 같아서...
여기에 글 올려봅니다....
휴....

 

 

 

(+추가)

안녕하세요...
남친이군대가기싫어임신시켰다는 글쓴이입니다..

제가 쓴글에 댓글들이 많이 달려서
솔직히 깜짝 놀랐습니다..
푸념식으로 적어놓은건데..
죽을때까지 먹을 욕은 다먹은것 같네요...;;;;

해명 좀 하겠습니다.

일단은 남편은 군대면제아닙니다.
자기도 친구한테 말을 들은게 기억이나 그랬던거지
정말로 제가 임신할지 몰랐다고 하더군요..
그말을 들었을때 정말 따귀라도 때리고 싶었습니다.
네..저도 바보인거 알지만
나보다 더 어른이라 믿었던 그사람이
저한테 그럴줄은 정말로 몰랐어요..
자기가 정말로 죽일놈이라고 하면서 후회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공익이나 상근은 자기가 갈수없대요.. 자기도 알아봤지만
집이 빚은많지만 과일가게를 두개나 하고 있다고..
재산이 많아서 안된다네요..

그러더니 내년에 부사관을 지원하겠대요
직업군인으로 가면
너와 애기,우리엄마까지 호강은 못시켜줘도 입에 풀칠은 할 수있다고..
군대가면 집도 준다고..

차라리 빨리가는게 좋지않냐고 하니
아이를 낳는걸 보고 가겠다고 [출산일 9월 17일정도..]
올해가면 자기가 막내라서
못볼수도 있다고... 그건 정말로 싫다고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미룰수가없다고 혼인신고도 마쳤구요.

그리고 병원에서는
몸조리만 잘하라고 말했을뿐
성관계 이런이야기 안해주셨네요..
이런건 제가 더 챙겨묻고 그랬어야햇는데
이건 제불찰이 너무나 큽니다..


첫째한테는 너무나 미안합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이렇게 보내지 않을껀데..
제가 멍청하고 나쁜엄마지만
둘째가 이리바로생긴거보면
첫째가 엄마를 떠나기싫어
다시 제 온거라고 믿고싶어요..

모자란 저와 남편은 욕해도 좋지만
우리엄마와 아이를 욕하지 말아주세요...
못난딸이 되서 효도를 못해드린거 같아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아이는 절대로 보낼 수 없어요.

이건정말로 뻘소린데..
시댁은 싫어요
혼인신고후 어머님 생신때 찾아갔더니
일가친척들에게 절 여친이라고 표현하더군요..
남편이 그소리를 듣고 밥상을 엎어버리더군요.
솔직히 그러면 안되는데 너무 통쾌했어요..
거기에 믿음이 갔던거 같아요


하나 걱정이 있습니다.
제결혼으로 기초생활수급자가 이젠 안된다고 통보를 받았는데
모아놓은 돈이 없어서 ..
임대아파트도 곧 나가야 한다더군요..
남편도 그사실을 알더니
아차하더군요
그래서 돈 더 많이 줄수있는 일을 구할려고 한거고
엄마는 야간일을 하시는거고..

아이가 아들인거 알곤
시댁에 들어오라더군요
와서 일이나 도와주면서 몸조리 하라고
정말 화가 났습니다.
지금까지 뼈빠지게 일하면서
나키워주신 엄마는 뭐야?이런생각이 더 앞서더라구요
절대안간다고 했습니다
남편도 동의했고요.

이런여러가지 일때문에
넋두리 한거 입니다..

죄송합니다 심기불편하게 했다면
다시는 글 쓰기 않겠습니다..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이야기 NOW⬇️⬇️⬇️

 

[네이트판 결시친 베스트] 남친이 저보고 돈밝히는 여자라네요

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몇시간전에 있던 일이라 아직도 분이 안삭히네요. 두서 없더라도 양해 부탁드려요 저는 20대후반 여자고 남친은 30대중반입니다 제 회사동료가 주선해준 소개팅으로 만났

ssulbox.tistory.com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이천만원 못모으고 죽은 거지근성 남친 이야기

저는 29살 여자에요 전문대 졸업하자마자 취업해서 한달에 100만원씩 저축하고 여윳돈있으면 또저금하고 그렇게 열심히 모아서 4년쯤전에 부모님돈 합해서 7천5백주고 재개발예정인 집을 샀는데

ssulbox.tistory.com

 

[네이트판 결시친 베스트] 만삭인 며느리를 제사 시킨 남친 집안, 당연한건가요..? (+추가글)

남자친구와 3년 연애 끝에 결혼을 하려고 결정하여 올해 3월달이 결혼식 예정일이였으나, 코로나로 인해서 식을 올리지 못 하게 됐고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남친과는 신혼

ssulbox.tistory.com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