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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베스트] 시부모가 오길 바라는 며느리도 있나요?(+추가)

by 이야기NOW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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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빠네 부부는 30대후반이구 결혼 3년차에

어렵게 아기 가져서 이제 6개월 정도 됐는데

오빠가 매일 전화와서 엄마한테 애기보러 오라고 하거든요

그럼 가긴 하는데 오래 안있거나 안오면 서운해 합니다

엄마랑 저는 너무 자주가면 새언니가 불편할까봐

걱정되는데 안그런 사람도 있을까요?

새언니는 육아휴직중이고 친정이 지방이라 대학생때부터

자취해서 이런 만남이 좋다고도 하고

엄마가 애봐줄때나 쉴수 있어서 넘 편하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시가니까요..

언니가 성격 워낙 유들유들하고 순하고 재밌어서

저랑도 엄청 사이좋고 엄마아빠랑도 사이 좋아요

밥도 자주먹고 골프여행도 가고

엄마아빠는 미국 스타일(?)이라 참견이나 간섭 없고

명절때든 평소든 언니한테 일 일절 안시키구요

그럼 좋을수도 있을까요?

판 보면 시가 자꾸 봐서 스트레스 받는다는 글이 많아서

노파심이 들어서요

아 영통도 언니나 오빠가 하루에 한번 먼저걸어서 아기보여줘요

오빠는 친할머니가 워낙 이뻐하면서 키웠어서

저희 엄마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엄청나게는 관심없어보여서 서운하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오해할까봐 말씀 드리면 오빠 효자스타일은 아닙니다ㅠ

엄마랑 매일 투닥거리고 언니 불편할만한거 있으면 자기선에서 끊어내는 스타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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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남겨주신 말씀 다 감사히 읽었습니다

좋게 말씀해주신것들과 주의사항들도 다 마음에 새겼어요

새언니한테 물어보라고 하신것들은 이미 많이 물어봤었는데

항상 오면 너무 좋다고 말해서 그런거였어요

아기가 통잠을 안자서 너무 힘들었다고 도와주심 너무 좋다고

차로 20-30분 거리라 도움이 용이하기도 해서..

가서 엄마가 자고 간다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딱 오라고 할때만 가고 가서도 새언니는 방에가서 못나오게 합니다(신경쓰지 말고 자거나 할일하라고)

식사도 아예 식사시간쯤에 집에 오거나 어쩔수 없이 겹치면 시켜먹거나 해요

만약 집에서 먹게돼도 요리가 오빠담당이라 오빠가 합니다

뒷정리나 청소도 저나 오빠가 하구요

그래서 따로 부담을 안주게 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어요

저랑은 나이터울이 커서 절 그냥 애기라고 생각해서 막역하게 지내요 칭호도 자유롭고 카톡도 자주하고

그리고 오빠가 새언니 친정에 잘 한다고 들었어요ㅎㅎ

오히려 저희 엄마랑은 매일 투닥여서 언니가 말리는..

시댁을 잘만났다는 댓글이 많았는데 저희가족이 새언니를 잘 만난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언니를 만난게 행운이거든요

다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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