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빌라고 주위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부들이 많이 사는데 다들 사진처럼 복도에 제집인냥 적재물을 쌓아놓습니다.
놀랍게도 사진은 아주 일부분이고 옆집에서 쌓아놓은 것만 찍은거에요 이 건물에 사는 사람들이 거의 다 저렇습니다.
윗집은 사람 지나다니는 계단에 우산을 4개씩 눕혀놔서 어두울때 밟고 미끄러질뻔한 경험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집 벽쪽 빈공간으로 밀어놓으니 눈치를 챈건지 그나마 계단에 세워놓더니 또 어느순간부터 또 다시 4개씩 눕혀놓습니다.
옆집은 분리수거 쓰레기와 쓰레기가 담긴 봉투를 바로 버리지 않고 집 앞에 하루종일 쌓아둔적도 많은데 저희 집 앞쪽까지 밀어놓습니다.
쓰레기 버리는 요일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닌데도 말이에요;
그래서 소방법 위반으로 국민신문고에 신고를 해서 공무원들이 와서 소방법 위반으로 치우라고 좋게 얘기하는데 옆집 아저씨 오히려 화를 내며 왜 지금까지 이렇게 쌓아놨는데 왜 치워야 하냐고 자기가 꼭 치워야 하는 법이 있냐며 화가 난다고 큰 소리를 치며 미친놈처럼 쿵쾅쿵쾅 뛰어다니며 불나면 여기 못지나 다니냐고 소방법 운운하면서 자길 바보로 아냐고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소방법이 아니어도 공용공간인데 저렇게 몰상식하게 쌓아두면 남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걸 모르게 너무 신기할 따름입니다.
저는 적어도 말하면 부끄러워하며 치울줄 알았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런 사람이면 처음부터 쌓아놓지도 않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ㅎ
말하는 게 아주 가관이라 녹음까지 했는데 여기에 못 올리는 게 아쉽네요ㅠ
하..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는 속담처럼 저 인간들 피해서 이사가는 게 답이겠죠?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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