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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친구끼리 서로 서운하다는데 누구 잘못인지 봐주세여(+추가/후기)

by 이야기NOW 2021.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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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너무 길어져 제일 마지막에 3줄 요약했어요

누구 잘못인지 판단 부탁드려요




둘이 합의해서 쓰는 거고 공정성을 위해 제가 누군지는 안 밝힐게요

카테고리가 안 맞는 듯도 싶지만 기혼/미혼 친구간의 문제고
여기가 활성화 되어있으니 최대 다수의 의견을 받고 싶어 여기 올려요

여기서 더 욕먹는 쪽이 사과하고 선물도 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모바일이라 오타 많을 수 있는 점도 양해 부탁드려요




A는 기혼이고 애기가 1명 있구요

B는 미혼 사실상 비혼주의고 현재 남친도 없고 그래요

이외에 같은 무리에 C,D,E,F가 있고, 원래는 A-B가 그중에서도 절친이였는데 A결혼, 출산이후 사이가 급속히 안 좋아졌어요

2020년에 A생일 >> A애기 돌 >> B생일 순서가 이랬는데

A생일에 B가 10만원대 화장품 세트를 사줬는데, A애기 돌을 B가 안 챙겼어요

B가 말하는 이유는 그 사이에 B랑 A가 다투는 일도 있었고, A가 혼전임신으로 결혼해서 애기 돌 이전에 1년남짓동안 B가 A에게 축의금 50만원, 결혼선물(10만원선), 임신선물(10만원선), 출산선물(10만원선), 애기백일선물(20만원선), 친구 생일선물(10만원선) 해줬기 때문에 돌잔치를 하는 것도 아닌데 애기 돌 선물까지 챙길 필요 없다고 생각했고 애기 돌에 애기 생일 축하한다는 말은 전달했다고 해요

+ 수정추가 : B가 축의 50해줘서 A가 신행다녀오면서 B에게 수분크림 선물 줬다고 함

근데 A생일을 B는 챙겼는데 B생일에 A가 치킨 기프티콘(2만원선) 보내면서 생일 축하해하고 선물을 따로 더 챙기진 않은거죠



그니까 B가 다른 친구 C에게 A에게 서운하다는 식의 말을 했고 C가 A에게 왜 그랬냐고 물은 거예요

그러니 A가 화를 내면서 나는 정말 친한 친구지만 내 애기 돌 B가 안 챙겨도 서운해도 티 안 냈는데 정말 B가 너무하다

자기 생일 선물 받은 건 2019년도에 A가 B에게 선물했기 때문이고 돌에 애기 선물 안 챙김으로 선물 주고 받는 게 A와 B사이에서 사라진건데 오히려 자기가 생각해줘서 기프티콘을 보낸거다

2021년 A생일에 B가 기프티콘만 보내면 되는 일인데 그걸 서운하다고 하는게 열받고 오히려 애기 돌 안 챙겨줘서 서운하다

B는 A랑 더 친한데 자기보다 덜 친한 D도 애기 돌때 돌반지 해줬으면서 (돌잔치 안 했음) 우리 애기는 차별했다

그리고 D는 결혼전에 브라이덜 샤워도 해줬는데 난 안 해줘서 서운하다 입장이고



B말은 A랑 더 친했던 건 맞지만 D보다

지금은 다퉈서 그게 아니고 그래서 자신이 계산하게 된 거고

D 브라이덜 샤워는 또다른 친구 E가 준비한 것에 자신은 참석해서 5만원선 선물 한 거 뿐이고

D는 축의도 10밖에 안 했고 결혼선물 5만원선 한 이후에
임신,출산,백일 다 안 챙겼기 때문에 돌때 반지 해준거고

그것도 반돈짜리해서 A 애기 백일선물보다 돈 안 들었다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F가 우리 너무 D에겐 아무 선물도 안 해줬다고 해서 챙긴 거라고 하구요



B생일이 작년 12월이었어서 올 연초에 C가 A에게 서운해한단 말 전달해서 서로 서운하다고 다투고 최근엔 결국 6명 친구 단톡방도 없어졌어요(B가 나감)

이 일로 친구들끼리 서로 합의하라고 해서 A,B가 오늘 만났고 둘이 합의본 게 판 결시친에 올려서 댓글보고 더 욕먹는 쪽이 사과하고 선물도 해주기로 합의해서 올립니다

둘 다 똑같으면 그렇다고 적어주심 됩니다



+요약

1. 2020년 A생일 > A애기 돌 > B생일 순서에서 A생일만 B가 챙기고 A애기 돌이랑 B생일 선물 서로 선물 안 주고 받음

2. 그걸로 돌때 선물 안 해줘서 서운하다 / 생일때 선물 안 해줘서 서운하다로 싸움

3. A입장은 2021년 자신 생일에 선물 안 받음 똑같다고 생각하고 B입장은 2020년은 2020년이고 2021년은 따로다고 생각함



내일 정오쯤까지 의견보고 1개라도 더 많은 댓글의 뜻에 따르겠으며 그 이후에 후기 추가하겠습니다

(누가 사과하기로 했는지)

많은 의견 부탁드려요





+후기 추가
(후기도 길어졌네여.. 죄송.. 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정오도 넘었고 A,B 서로 연락해서 이야기도 나눴어서 후기 추가합니다.

A가 잘못했다는 거 알았다고 하면서 오늘 당장은 애기 보느라 백화점 갈 시간이 없는데 나중에 백화점가서 2020년에 A가 받았던 화장품세트와 동일한 제품 사서 갖다주며 그 때 미안하다고 하겠다는데요ㅋㅋ

진짜 그럴진 모르겠어요 전 B라서요 ㅋㅋ



계속 C가 6명 모임 물 흐리지말고 A랑 합의보라고 난리쳐서
어제 억지로 A,C 만나서 C에게 내내 설교 듣고 (계속 쌍방잘못이라고) 제가 그럼 판에 올려보자. 누구 잘못인지 그랬더니, 고맙게도 A가 컨펌해줘서 B인 제가 주도적으로 글쓸 순 있었구요.

A가 그래도 내용 다 보고 컨펌한 부분이라 (오히려 저보고 선물의 액수를 다 기억하다니 소름이라고ㅋㅋ) 제가 누군지 안 밝히고 글썼네요.

추가글은 A 안 보여주고 쓰는거라 제가 진짜 글쓴 이유 적을게요



10년이상 6명이서 친구였고 그 안에서 A랑 제일 친했었고
그래서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결혼 이후에 제가 A랑 가장 친했었기때문에 축의를 더 하고픈 마음에 제가 50을 한 거 였는데

그걸로 너는 50을 했는데 누구는 금수저인데 20밖에 안 하고 또 다른 비혼친구는 5밖에 안 했다고 잘못 넣은 줄 알았다고 (결혼선물 디퓨저세트인가 따로 줬었는데) 저에게 험담하며 줄세우기를 할 때, 저는 A랑도 친구지만 나머지랑도 친군데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생각했었고 그래도 갑작스런 결혼, 임신에 애가 힘들면 그럴 수 있다하고 넘겼는데

이후 출산선물 주고 그 다음에 전화와서 또 저희가 준 출산선물 다 인터넷에 쳐보고 최저가대로 줄세우기한 결과를 브리핑하더라구요;;

너는 12만원짜리 해줬는데 누가 해준 애기 실내복은 2만몇처넌이더라, 자기는 그런 선물할 거면 걍 안 할 거라고..

그 때도 제가 진짜 한 소리 하고 싶었는데 출산 직후라 참았네요

근데 제가 결정적으로 A랑 다투게 된 게 애기백일선물 준 이후인데 요즘 누가 백일 챙기나요

당연 저도 안 주려는 마음이었는데

애가 막 이모 나 이거 갖고 싶어요 이러면서 애기에 빙의해서 애기 용품 스샷을 보내더라구요

오ㅏ 이건 뭘까 했지만 갑작스레 결혼,출산해서 경제적으로 힘들겠지

그래 그래도 우리가 10년이상 고등학교때부터 주위에서 하나라고 할 정도로 제일 친했는데 이번까지만 챙겨주자하고 제가 해줬어요

근데 그리고 한 1달지나니까 얘가 또 넌 백일선물 뭘 해줬는데 누구는 안 챙겨서 서운하고 이러면서 험담을 하더라구요

제가 제일 친해서 해준건데 내가 해준게 또다른 친구들 험담으로 돌아오는게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제발 그만하라고, 제가 백일 선물은 니가 요구해서 해준거지 내 마음으로 우러나 준 거 아니라고 했더니

너는 네 강아지에는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주고 하면서
우리 애한테 20만원쓴게 글케 아깝냐고, 강아지 나이도 많아서 곧 죽을건데 이래서 진짜 눈돌아서 싸우고 손절하려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 C가 알고 계속 울면서 우리 6명 깨지고 싶지 않고 A가 말 막 한 건 잘못인데 B 너도 출산하고 얼마안된 애랑 싸운건 잘못이니까 잘 봉합하고 지내라고 해서, 전 이미 저 순간부터 친구할 마음은 없었고 C가 하도 우니까
그냥 6명 단톡 유지만 하려했고 지인 정도로만 생각했죠

그리고 그 백일선물주고 개소리듣고 싸우기 딱 이전에
A생일선물로 화장품세트 해준게 아깝기도 해서 올해 생일 선물까지만 돌려받고 이제 안 주고 안 받아야지 생각했죠

그래도 막상 애기 돌 되니까 출산전후로 힘들어하던 A 생각나 마음이 짠해서 축하의 말이라도 전달한 거구요

이후 제 생일에 선물 못 받고 A도 저랑 잘 지낼 마음이 없다 판단되어 자꾸 6명 모임 물흐리지말고 잘 지내라는 C에게
이래서 나 이제 A에게 서운해.. 그래서 손절하려고 얘기한건데

그걸 또 봉합;;;해보겠다고 저랑 A사이 오가며 너도 애기 돌 선물 안 한 건 잘못이자나 D는 해주고 이딴 개소리하는 C보면서 더이상 그 6명 모임에 어떠한 애정도 남지 않아 단톡 나온거고

이후에 다른 D,E,F 친구는 저 이해해주고 저랑 A 따로 보는데 오직 C만이 계속 6명 6명 해서 차단했더니, 제 업무용 이메일에 메일까지 보내서 피하지말고 A랑 자기랑 만나서 얼굴보고 오해풀자;; 해서 만났는데

어제도 내내 쌍방 잘못이라고 개소리 해대서 사실은 C때문에 글쓴 거 예요

댓보고 제발 이제는 너희 둘 손절하고픈 내 마음을 알아주고
그만 좀 연락해줘 C야....

저는 이제 A,C랑 손절하려구요

정말 제 마음 헤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지막 추가

같은 질문 많아서 답변도 드릴 겸 A,C가 자기들 입장도 써달라고 해서 추가합니다.

나이 질문 많았고 애초에 왜 친구했냐는 말 많아서요

저흰 33살이고 18살부터 친구였습니다.

예전의 A는 본인이 더 쓰면 더 썼지 저렇게 재고 따지는 애가 아니였어서 친하게 지냈고요

마지막으로 A와 C가 꼭 추가해달란 말 있어서 적습니다.


A:
본인은 저에게 신행 답례 선물해준게 얼마짜리 수분크림인지 기억 안 날 정도로 저에게 돈쓰는 거에 액수따지지 않았고 마음으로 우러나준건데 저는 아닌 것 같고 액수 다 기억하는게 너무 계산적이라 서운해 말이 막 나왔다고 하네요.

메리지블루에 임신+ 출산으로 우울증도 있었다 그러고요.

지금도 육아중이라 힘들다고 말 둥글게 해주셨으면 한다고 전달해달라네요;;



C:
A와 B가 제일 친했기때문에 다른 친구 험담도 A가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애초에 선물 자꾸 해줘서 A 기대하게 한 저도 잘못 있는 거 같다고 그러네요.

자기도 기혼자 입장이라 A가 이해되고 빠른 결혼으로 현재 남은 친구가 딱 저희 모임뿐인데 저희 둘이 싸우는게 좀 속상했다구요



둘 다 자기 의견 써주거나 글 지워달래서 추가만 하고 이제 다시 A,C 차단합니다

톡선까지 보내주시고 다들 제 일처럼 분노해주신 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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