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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원본지킴이)축의금 5만원 내고 욕먹었어요

by 이야기NOW 2021.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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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탈죄송합니다.


주제는 다르지만 선배님들께 의견얻고자 글쓰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같은 회사 다녔던 동생이 결혼한다고 청첩장을 보냈길래

 

코로나 때문에 못갈거같다고 미안하다고 그래도 축의금 5만원 보내면서 결혼축하한다 했어요.

 

(12/24 9시이후 집합금지 시작했을때 입니다)

 



2011년 이후로 연락 끊겼다가 어쩌다 소식전해듣고 sns팔로우만하고 사는 소식 보고 그러던 와중에 결혼한다고 연락왔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연락한건 9년-10년만이예요.  

 

예전에 회사다닐때 친했던 동생이고 결혼식도 너무 가고싶은데 축의금만 보내서 미안했고, 신혼여행 갔다와서 밥이라도 사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연락없길래 신혼집 꾸미고 여기저기 인사다니고 바쁜가보다 하고 그러려니 했어요.

 

 


오늘 저녁에 동생이 생각나서 제가 먼저 연락했어요.

 

 잘지내냐고 신혼집 초대는 언제해주냐며 밥한끼하자고 만나서 언니가 밥살께.그랬더니

 

답장와서 하는말이,

코로나라면서 내 결혼식은 안오고 레스토랑 가서 밥먹고 다니냐면서 그러네요;;  

 

제가 신랑이랑 결혼 1주년 기념으로 레스토랑가서 밥먹고온걸sns에 사진올렸는데 그거보고 섭섭했나봐요

 

저 식당은 예약하기가 어려워서 이미 한달전부터 예약해뒀던 곳이예요.

 

제 결혼식때는 오랫동안 연락끊긴 동생이고 결혼한다고 지방까지 와달라고하기 미안해서 연락 안했었거든요.

 

갑자기 답장이 저렇게 와서 너무 어이없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결혼1주년 기념으로 어디서 뭘하든 제마음 아닌가요?

 

(식사한날은 12월 24일이고 축의금은 25일에 계좌이체했고 결혼식은 그 후 였어요) 

 

청첩장은 저를 직접만나서 식사대접한다거나 그런것도 없이 바로 우편으로 보내주더라구요.

 

그리고 청첩장을 받았어도 가고 안가고는 지극히 제 개인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하는데 모든사람들이 청첩장 받으면 무조건 절대적으로 결혼식 참석 해야하는건 아니잖아요 

 

심지어 가고싶어도 못가게 되어 미안한 마음에 축의금까지 보냈는데 저런 개소리 들으니까 기분 더럽더라고요.ㅋㅋㅋㅋ

 

ㅋㅋㅋㅋ 돈쓰고 욕먹는건 또 처음이라 ㅋㅋㅋㅋ 

 

5만원 너무 아까워서 다시 돌려달라해서 돈받았어요. 

 

너무 괘씸하고 10원도 쓰기 너무 돈 아까워서요.

 

 


그전 회사에 아직도 재직중인 친한분들이 많아서 물어봤는데 알고보니 이친구랑 이미 손절한 사람도 있고 청첩장 받았어도 심지어 청첩장 받고도 축의금 안보낸 사람도 있고 연락도 안한사람도 있대요

 

부서달라서 잘 몰랐는데 도대체 근무를 어떻게했길래 전 직장동료들이 다들 저렇게 말하는지...

 

어휴 다들 저보고 왜 돈 보냈냐몈ㅋㅋㅋㅋ

 

카톡 캡쳐한거 보여주니 걔는 머리에 코로나 걸렸냐고 그냥 손절하라고 그러네요.


나이들어서 연락오면 보험아니면 결혼식이라더니 그말이 딱 맞는거같아요. 

 

옛정 생각해서 한 행동인데 저만 호구되고 감정낭비 했나봐요.


5만원 받은돈으로 신랑이랑 맛있는거 시켜먹어야겠어요^^

 

 

 

 

 

+추가)

 

글쓰는건 처음이라 추가글 이렇게 남기면 되는건가요?

 

글보시고 많이 공감해주시고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제가 잘못한게 아니었네요...

 

소식듣고 예전에 회사동료들이 많이들 연락왔었어요 

 

진짜 쟤 맞냐고... 그래서 그분들에게는 모자이크 안한 캡쳐 그대로 보여줬죠.

 

그랬더니 대충 예상은 하더라구요 회사다닐때부터 지밖에 모르고 멋대로행동하더니 아직도 못고쳤네 그러면서;;; 결혼한다고 연락왔는데 바로 쌩깠대요ㅎ

 

근데 그때 당시에 저한테는 예의바르고 싹싹하게 행동해서 저런앤지 잘 몰랐어요.

 

 

 

그리고 주작이라는 댓글 있던데 당연히 아니구요

 

그렇게 한가한사람 아닙니다 저도 차라리 주작이었으면 좋겠어요

 

가게상호는 광고글 같다고하셔서 변경했습니다.

 

 

 

댓글에 남겨주신 말씀대로 여기저기 청첩장 다 뿌렸는데 코로나때문에 하객이 많이 안와서 혼자 열받았나봐요

 

그냥 이제는 저친구 인생이 좀 불쌍하고 측은해요

 

 

 

⬇️⬇️⬇️다음편에서 계속⬇️⬇️⬇️

축의금 5만원내고 욕먹었다던 결혼식 당사자입니다(+카톡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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