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에 부부고 아이하나 키우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가사 육아 분배 안되는 집이라 대부분 제가 하고 있으며,
제가 출근시 아이를 시댁에서 봐주시고 제가 용돈을 드리고 있습니다
수입은 각자 관리중이며
제 수입은 평균 1200~1500정도
(자영업이라 시간 왔다갔다 하지만 평균 11시 퇴근 , 토요일에도 일할때도 있음)
아파트 대출이자 및 생활비 시댁용돈 전부 아내가 내며,
이모님을 못쓰는 이유는 남편이 예민해서 집에 낯선사람이 있는 걸 불편해합니다.
이모님이 차려주는 밥 안먹고 매일 혼자 나가서 먹고
퇴근후에 이모님과 같은 공간에 못있어해서
다시 이모님 내보내고, 시댁에 맡기고 아이랑 남편은 시댁에서 저녁을 먹고 옵니다
남편은 250~280 정도( 5시 퇴근)
본인 앞으로 들어가는 비용 스스로 부담하고 전부 본인 주식투자 합니다
남편은 퇴근 후 혼자 배달음식이나 외식을 하고,
집에서 혼자 쉬다가 밤9시반 넘어서,
아이를 시댁에서 찾아와서 스스로 자라고 하고 본인은 방에 들어가서 안나옴
아이 혼자 잠들거나 엄마를 기다려서
11시에 퇴근하고오면 애가 안자고 있는 날도 있어서 아내는 남폄에게 빡침
그러나 참음
참다가 아이를 좀 더 일찍 찾았으면 좋겠다
아이찾는 시간을 정해보자 하니
불같이 화내며 쌍욕을 함
이렇게 지낸지 1년 되었고
현재 육아가사 분담 안되는 부분에서 아내도 나름의 불만이 있어서
어느 순간부터 아내는 남편 식사를 전혀 챙기지 않습니다
자꾸 안챙겨줘서 내가 이걸 샀다
안챙겨줘서 영양제 이걸 샀다는 둥
네 몫을 하지않아서 내가 봐준다는 뉘앙스가 느껴져서 맞벌이라 같이 해야한다고 하면
불같이 화를 내고 더 협의나 진전을 못해서 대화가 끊어집니나ㅡ
그리고 항상 이혼하자고 너같은 여자랑 정떨어져서 못살겠다고 합니다
서류를 실제로 넣은 적도 있는데 아내가 붙잡아서 다시 살고 있었는데
늘 이런식입니다.
너무 화가나서 아래와 같은 장문의 카톡을 보냈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 카톡보낸 내용 >
영원히 해결되지 않는 집안일 문제라고 표현했는데 누가 하던 서로 마음이 편했으면 함.
나의 입장 :
-현재 상황 크게 불만은 없음
-맞벌이라서 시간되는 사람이 배려해서 하는 것
-당신이 하는 것도 맞고 내가 라는 것도 맞음. 담당이란게 없고 시간되면 하는거고 못하면 상대방이 해줄 수도 있는 것
-빨래돌리는 것은 옷감 구분이나 내 취향이 있어서 내가 돌리는걸 원하고 아무문제 없고 불만도 없음
-식사준비는 전적으로 내 몫이 아니기때문에 내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것, 시간되는 사람이 하는 것의 범주에 포함됌
(00이 식사포함)
크게 문제 없었는데 00이가 좋아하는 반찬이야기에서 약간 집밥을 안챙겨준다는 느낌을 받음
(나만의 착각일 수도 있지만 식사준비 라는 나의 본연의 일을 말 수행하지 못한 나는 느낌을 받는게 불편함. 식사준비는 내 일이 아님. )
-> 이건 전송함
주말 나의 늦잠 -> 아침,점심을 당신과 00이가 챙겨먹는 것
(아내는 금요일 늦게까지 일을 하고, 주말 아침잠이 많음 일찍 일어나는게 힘듦.
대신 낮,저녁엔 대부분 내가 봄
남편은 아내가 쉬는 날이면 방에 들어가서 하루종일 안나옴
유투브를 시청하고 혼자 시간을 보냄
남자는 혼자 시간 필요하다 해서 이해하고 아내가 혼자 애를 보거나 주말에 아내가 일을 가야하면 시댁에 아이를 맡기고 감)
아무 문제 없고 시간되는 사람이 하는거고 아빠가 아이식사를 챙거주는건 자연스러움.
(남편은 아침형 인간이라 주말에도 일찍 일어나고 아내가 일찍 일어나길 바람
주말아침 아이랑 남편은 배달음식이나 누룽지를 먹음)
남편 스스로 아침용 누룽지 구매 -> 나는 괜찮음
식사를 스스로 챙겨먹는 것 ->좋음
여건이 되는 사람이 상대식사도 챙겨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함
서로 상대방을 배려했으면 하고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나눌 때 제발 화를 내지 않았으면 좋겠음
공동체로 살아가며 역할분담에 대해 당연하게 이야기하고 조율할 수 있는데 화를 내는 이유를 모르겠음
괄호안은 안내의 부연설명이라 실제 저 내용은 빼고 전송함
이렇게 보내니 바로 정떨어진다
다음주까지 정리하자 이혼하자 이렇게 말하네요
매번 조금의 분쟁이나 언쟁이라도 있으면 이혼하자고 합니다
니가 질린다
너같은 여자랑 못살겠다
이혼하자
매일 이 패턴이고 지금껏 제가 붙잡아서 여기까지 왔는데 시댁에도 이야기했다고 하네요
이혼을 하는게 맞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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