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정말 죄송해요.
카페에 올려봤는데, 정치글이라고 삭제되서 여기에 올리는 것이니 이해 부탁드려요.
현재 전세 살고 있는 아파트는 3억이고, 계약 만기는 내년 2월 말이에요.
임대차 법안 통과되고 나서 집주인이 여러번 연락해서 4억 5천에 재계약하자고 했는데 저희 입장에서는 너무 황당한 요구였고, 지금도 대출인데 거기에 1억 5천을 더 구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집주인에게 갱신권 청구해서 3억 1,500에 갱신계약 하고 싶다 여러번 말했어요.
그동안 집주인은 4억 5천에 재계약하자, 저는 5% 갱신계약 하자 계속 같은 말만 서로 반복한 거 같아요.
그런데 오늘 오후에 집주인이 연락이 와서는 더 이상 서로 의견이 너무 다르니 실거주 하겠다고 나가달라고 하네요...
남편이 갑자기 왜 실거주 하시냐고 그러시냐, 저희더러 어떻게 하란 말씀이냐 따졌지만 집주인은 4억 5천으로 안 올려주니 실거주로 들어오는 거라며 저희 탓을 해요.
갑자기 왜 실거주 하냐고 하니 지금 살고 있는 집 전세주고 저희집으로 실거주 하러 들어오는 거라고 합니다.
이건 남편 핸드폰에 녹음되어 있구요.
지금 집주인이 살고 있는 집을 파는 것도 아니고 자식들이 살러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저희를 내쫓기 위해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전세 주고 들어온다는 거에요.
심지어 집주인이 살고 있는 집은 저희집에서 걸어서 10분도 안 걸리는 옆옆 단지에요.
불가피하게 실거주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아니고 전세를 많이 받으려고 살고 있는 집을 전세를 주고 저희를 내쫓는다는 것이 이게 말이 되나요...
걸어서 10분 거리이면 굳이 이사비용까지 들이면서 집을 옮길 필요가 없는데도 저희가 갱신청구권을 쓰겠다고 한 것 때문에 오히려 쫓겨나게 되었어요.
정말 지금 전세에서 쫓겨나면 내년 2월에 들어갈 전세 꿈도 못 꾸고 그냥 월세 살거나 빌라 들어가야 하는데 그마저도 지금 구하기가 쉽지 않은 분위기구요.
남편이 미친척 하고 안나가고 그냥 버텨볼까 하는데 그렇게 되면 저희가 소송당하는 거겠죠?
혹시 이런 경우 당하신 분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댓글 조언 주실 분 계실까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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