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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남자친구의 전 여친에게 연락이 왔어요

by 이야기NOW 2020.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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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에 현명하신 분들이 많다고 해서 글쓰게되었습니다ㅠ
저는 20대 초반이에요 남자친구는 20대 후반이구요
아직 어린 나이지만 둘 다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고 모든 부분에서 너무 잘 맞아서 1년 교제, 동거 후 이제 결혼을 준비하고있습니다.
그래서 결시친에 왔는데 이것도 방탈이라면 정말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고 어제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남자친구는 출근을 했고
저는 작은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하고있어서 집에서 근무중이였습니다

쇼핑몰이다보니 고객님들께 전화가 올 때가 종종 있습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기에 고객님인가 싶어 받았습니다
녹음은 못했습니다 아이폰을 사용중이라서요..

 

 

 


보시기 편하시도록 대화형태로 쓰겠습니다
최대한 기억나는대로 쓰겠습니다 다 맞진 않겠지만 어느정도 맞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여친분은 '전' 이라고 칭하겠습니다

저 : 네 여보세요?
전 : ㅇㅇㅇ씨 맞아요?
저 : 네 맞습니다 혹시 어디서 전화주신거세요?
전 : ㅇㅇㅇ(남친)이랑 만나죠?
저 : 네?
전 : ㅇㅇㅇ 여자친구냐고요
저 : 네 맞는데 혹시 누구세요?
전 : ㅇㅇㅇ오빠랑 5년 만난 사람이에요
저 : 네?
전 : 5년만났다고요
저 : 그런데요?
전 : 잘 만나다가 갑자기 헤어졌는데 그쪽때문이에요?
저 :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전 : 바람나서 헤어진거같은데 상대가 그쪽이냐고요
저 : 저는 잘 모르겠는데요, 제가 만날 땐 여자친구 없었어요
전 : 언제부터 만났는데요?
저 : 제가 말씀드려야 하나요?
전 : 5년 만난 사람도 버리고 갔는데 그쪽은 안버려질 것 같아요?
저 : 저희 결혼할 사이인데요 갑자기 전화하셔서 그런 말씀을 왜하세요? 제 번호는 어떻게 아셨어요?
전 : ㅇㅇㅇ(남친) 믿지마세요 결혼도 하지말고요
저 : 그건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전화 끊을게요

하고 끊었는데요..
남자친구는 1년 전 제가 아르바이트 하던 음식점에서 손님으로 만났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제 연락처를 먼저 물어보고 연락을 이어나가다가 사귀는 사이로 발전했어요
그 때 당시 프로필이나 같이 만나 식사를 할 때 여자친구의 흔적은 정말 하나도 없었습니다

남자친구의 옛 애인을 물어본적은 없어요 서로 안물어봤습니다 얘기 꺼내는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요..

저는 제 남자친구를 믿습니다
하지만 전여자친구의 말이 맞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가까운 가족 중 한분이 결혼 후 남편이 바람이나서 헤어지셨습니다. 너무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에 전 바람피는 사람은 사람으로 취급도 안합니다
그렇게 혐오하는 사람이 결혼을 약속한 제 남자친구라면 정말 ..
이대로 그냥 스팸전화 받은것마냥 넘기기엔 마음 한구석에 찝찝함이 남아서 너무 불쾌한 상황입니다ㅠㅠ

물어보는게 맞을까요? 만약 전여자친구가 거짓말한거라면 남자친구에게도 물어보는것만으로도 큰 상처를 주는것같습니다

물어보게 된다면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 할까요..

안물어보고 그냥 무시하는게 맞는걸까요?

뭐가 맞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너무 답답하게 보일수도 있겠네요 죄송합니다..

현명하신 언니오빠친구동생분들
번거로우시겠지만 의견 좀 내주세요..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항상 코로나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만 줄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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