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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임산부가 그렇게 힘든가요?

by 이야기NOW 2020.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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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3살 평범한 여자입니다.
제목만 보시면 짜증나실 분들도 분명 계실꺼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저 어느정도인지 모르는 입장이라 오해의 소지가 있을만한 제목을 쓴건 사과드리겠습니다.

 


저에겐 초,중,고,대학교까지 같이 나온 친구가 있습니다.
올해 7월달, 친구가 갑자기 자퇴를 하였고 알고보니 임신을 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당혹스럽기도 했고 주변사람들중 첫 임신소식이라 놀랬기도 했고

 

 

무튼 그 임신이 절 이렇게 스트레스 받게 만들줄 몰랐습니다.


친구와 혼인신고를 하신 분은 즉 남편이라는 분은 군대에 가있으셔서 친구가 혼자 병원가고 하는건 맞지만 항상 저를 데리고 갈려고합니다.
제가 선약이나 가기 싫다고 하면 본인 병원 안간다면서 예약미루고 할 정도구요..
사실 산부인과라는곳을 가기 싫어요... 치과 가기 싫듯.....괜히 어른들 한테 눈치아닌 눈치보이고..


시어머니가 해주시는 밥은 토할것 같다며
너가해준 떡볶이 먹고싶다, 김치찌개먹고싶다 등등 제 자취방에서 제가 가끔 해주었던 밥이 그립다며 해달라고 막무가내로 집에 찾아오기도 하고...

제가 만약 약속때문에 집에 없으면 저올때까지 전화를 계속하거나 제 집에서 하루종일 죽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이건 아니다 하면서 말하면 울고 불고...

혼자 서운하니 하면서 나중엔 또 말만 미안하다면서 같은 행동을 반복합니다.

 

사실 올해 코로나 때문에 학교나가는 빈도는 거이 없지만 졸업반이기도 하고 대학원 준비로 바쁘게 살고있는데 저도 제나름 스트레스가 많은데

고작 그딴거에 스트레스냐면서... 본인은 입덧에 병원에 돈에 초음파 돈이 얼마고 무슨 약값이 얼마고.... 본인이 세상에서 제일 힘든 사람입니다.


하루는 저도 화가나서 너가 임신한거 힘든거 알겠는데 적당히라는걸 해라 라고 했더니

니가 임신해봤냐며 니가 어떤게 힘든게 아냐면서 또 울고불며 본인 집으로 가더라구요.

 

 

제가 어찌 알겠습니까......항상 하는 말이 니가 임신해봐야 한다, 니가 안해봐도 모른다.


당연히 모르죠.... 아직 알생각도 없구요....


이제 배가 나왔다며 임부복? 같이 맞춰입자... 트윈룩이라나 뭐라나...
세벽 2~3시에 전화와서 뭐가 먹고싶다. 사와줘
낮에 대뜸 전화와서 오늘 저녁에 뭐해죠. 본인이 무거운 배 움켜쥐고 너집 갈께...


진짜 제가 무슨 아이 아빠가 된것 같아요...
어제 교수님과 면담중에도 부재중 22통... 카톡 97개...
내용은 우울하다. 힘들다. 배무겁다. 등갈비찜해달라.오이무침해달라. 이겁니다.


참다참다 전화를 걸어
-적당히해라 내가 니 시종도 아니고 임신한게 대수냐 내가 너임신시켰냐 내눈엔 그냥 임신이라는 핑계로 아무것도 안하는 뚱땡이야!- 면서 소리를 지르니까


저에게 너는 모든 임산부한테 욕을 한거다면서 혼자 또 씩씩 거리더라구요.
그러면서 페이스북에 무슨 젊줌마? 모임? 그런 공간에 제이야기를 쓰며
욕올라온 댓글을 저에게 보여주면서 제가 무식한 생각을 하고있는 사람으로 말하네요.


이게 보통의 임산부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게 힘드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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