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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30대중반. 남편 40대초반.
참고로 문통 안뽑음. 민주당 안뽑음. 국힘당 빠돌아님.
진짜 중도임.
20살 넘어 선거권 생기고서 한번도 투표 안한적없고 선거일에도 당연히 출근하는 회사다니는 동안도 새벽에 투표하고 출근하던 국민이고..
선거철에 공약집 집으로 날아오면 시의원의 공약까지 전부 보고 공약으로만 사람 뽑았고 그러다보니 교육감. 국회의원. 지지정당 전부 다른 정당으로 뽑은 적도 있을 정도로 내 소신대로 제대로 투표권 행사했다 생각함.
20대때 친구들이 선거일에 뽑을 사람없다고 그게 그거라고 휴일이다 유후하고 놀고 있으면 투표하라고 준 휴일이니까 당장나가서 투표하고 놀라고 했던 사람임.
그냥 열심히 살던 국민임.
남편은 가난한 집에서 자라 20살부터 공장다니면서 스스로 돈벌어 대학다니고, 나도 평범한 집에서 자라 20살이후엔 콜센터 알바하면서 대학나와서 학자금 대출없이 사회생활 시작했음.
진짜 우리 열심히 살았음. 현재는 둘이벌어 연봉 1억임.
단지 둘다 가난한 집에서 자라 지원을 못받았고 스스로 번 돈으로 시작해서 양가에 조금씩 도움을 드려야 하다보니 많이 모으질 못했음..
그래서 이 나이에 전세살이임..
순자산 1억6천정도..전세저금 대출 1억 2천받아 2억 8천 전세사는 중..
왜 그나이 되도록 집을 안샀냐하면 매매할수도 없었음..
부부소득 때문에 특공대상 아니었고 결혼하고 바로 임신되어 아이낳는 동안 출산.육아휴직기간동안 돈은 못벌다보니 돈을 모을수가 없어서 매매할 엄두가 안났음.
게다가 당시 다니던 회사가 어려웠어서 복직전에 망할 수도 있다보니 미래가 불투명해서 매매할 자신이 없었음. 비빌언덕도 없고..
그러다보니 치솟는 집값을 따라갈 수가 없게됨.
지금 사는 집이 박근혜때 3억중반이면 샀는데 지금은 6억함. 전세도 2년전에 2억8천에 들어왔는데 5억에 전세나옴..
아니면 더 작은 평수가 4억대..
운좋게 아이낳고 이직에 성공해서 연봉도 오르고 안정된 회사라 좀 희망이 생겨서 이제 집을 사도 갚을 수 있겠다 싶었지만 이제 못삼..
전에는 빚지면 갚을 수 없을 거 같아서 못샀는데 이젠 갚을 순 있을 거 같은데 빚을 너무 많이 져야하고 그만큼 대출도 안나와서 못삼..
내년에 전세 끝나는데 집 팔렸음. 집주인이 나가라함.
열심히 살았는데 정말 희망따위 없어짐..
이와중에 벼락거지라는 신조어보면 진짜 뼈아픔..
최소한 우리애들 중학교 들어갈쯤엔 내집마련 생각했는데 못할 거 같음..
이번생은 나도 우리애들도 틀린거 같아 죽고싶네요
+추가)
자꾸 일베충+ 알바로 몰아가시는데 일베 들어가본적 없습니다. 국힘당 알바아닙니다.
네이버 댓글 첨부합니다.
저 기사 검색해가보면 날짜 시간 나와있을테니 믿고 싶은대로 믿으세요.
속상해서 글쓰는데 그게 이번 정권까는 내용같으면 다 알바같으세요?
그쪽은 댓글 클린지수 100은 맞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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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려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댓글이 많이 달려서 당황했네요.
몇몇분 제외하곤 알바로 몰아가거나 갑자기 정치글 도배이거나 해서 그냥 일반 무주택자의 하소연으로 적은건데 본래의미가 묻히는 거 같아서 속상하네요.
왜 인증하고 변명해야하는지 슬프지만 소비패턴 말하셔서 변명해봅니다.
일단 결혼 6년차.
양가집 사정이 어려워서 둘다 힘들게 자라 모은돈 1억으로 시작했습니다.
당시 남편 연봉 5천. 제 연봉 2700이었고요.
남편 직장이 멀어 유류대+ 용돈해서 쓸거쓰고 보통 200-250정도 생활비로 줬고 전 실수령 200 좀 넘게 받았습니다.
원래는 한 1-2년은 신혼즐기고 돈 모으려고 했는데 피임했는데도 뭐가 잘못됐는지 임신.
남편 나이도 있고 결혼도 했으니 낳아야 겠다 생각해서 낳았고, 아기 낳기 직전까지 일해서 3000정도 더 모았는데 아이 낳고 출산+육휴하면서 아이낳는비, 조리원비, 생활비 등으로 모은돈을 까먹었고(당시 육아휴직급여로 월 60받았음. 보육수당은 전부 아기 적금 들어감) 복직한 회사 망함.
이직한 회사 망함으로 월급이랑 퇴직금을 밀리고 떼이고 하다보니 출산부터 지금회사 이직까지는 도합 3년정도 돈을 까먹기만 했네요.
집안에 사고도 생겨서 1500정도 들어가기도 했고요.
그러다 이직 성공하고 남편 연봉올라서 남편 연봉 6천. 제 연봉 4천입니다.
처음 이직했을때는 3천중반이었는데 연봉인상이 많이 됐어요.
그와중에 둘째낳아서 6개월만 쉬고 돌아오긴 했는데 그래도 출산+육아로 돈이 들어갔네요.
복직하고는 매월 300-400은 저금하고 있습니다.
저희 잘못이라면 흙수저인데 둘이 이정도 벌면 결혼해서 애 낳고 살아도 된다고 생각해서 결혼하고 애를 둘이나 낳은 거네요..
그냥 결혼도 하지말고 아이도 낳지 않았다면 집 없어서 고민할 필요도 없었던 건데요..
저는 우리의 능력이면 맞벌이로 미래를 꿈꾸며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오산이었습니다.
둘째 낳은 것도 지금 회사가 복지도 좋고 정년까지 보장되는 회사라 이제 좀 안정된 거 같아서 낳았어요.
쓰다보니 결혼과 출산한게 잘못인거 같아 변명하는 느낌이라 기분이 이상하네요.
자작이 아니라는 거 또 뭘로 인증해야 할까요?
아 아래에 글을 잘못썼는데 네이버 댓글이 아니라 네이트 댓글인증한겁니다. 원래는 댓글 잘쓰지도 않아요.
(그래도 말 나올테니 네이버 댓글도 별로 안쓴다는거 첨부합니다)
이렇게 구구절절 변명하고 인증해야지 사람들이 믿을 정도로 저희가 말도 안되는 경우였나 봅니다.
정말 순수하게 둘의 벌이가 안정되면 2억정도 대출받아 4억정도 하는 집 사려고 했는데 그 4억짜리 집들이 다 6-7억하니 희망이 없는 거예요.
참고로 현재 사는 아파트는 25년된 수도권 구축아파트입니다.
2015년에 분양한 아파트는 30평대 4억중반이었는데 지금 9억가까이 하더라고요.
결혼 당시에는 몇년동안 열심히 돈 모아서 분양받거나 P주고 사서 내집마련 가능할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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