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저희 가족은 부모님, 오빠, 언니, 저 이렇게 있습니다.
오빠는 작년 10월달에 2살 연상의 새언니와 결혼을 했습니다.
제목에 나와있듯이 새언니가 돈을 빌려달라고 연락이 와서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 결시친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한가지 말씀 드릴 게 있습니다.
새언니랑 저는 같은 회사여서 평소 친하게 지냈었고 회사로 절 태우러 온 저희 오빠를 보고 새언니가 먼저 소개시켜달라고 해서 제가 연결해줬다는 점을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결혼하고 나서는 새언니는 회사를 퇴사했습니다.)
회사때문에 원래 친했던 사이기도 해서 오빠랑 결혼하고나선 서로 언니동생하면서 말도 편하게 하고 둘이서 여행 간 적도 많을만큼 거의 친언니인 마냥 더 친해졌습니다.
어제 회사에서 있는데 급하게 전화를 할 수 있냐는 새언니의 연락이 왔습니다.
곧있음 점심시간이라 양해를 구하고 밖에 나가서 전화를 했는데 대뜸 빌려줄 수 있는 돈이 있냐는 겁니다.
제가 혼자 살기도 하고 부모님도 노후대비가 돼있으셔서 따로 드리는 돈도 없었기에 물론 빌려줄 수 있는 돈은 있었습니다.
그래서 새언니한테 빌려줄 수 있는 돈은 있는데 무슨 일때문에 이렇게 급하게 돈이 필요한지 얘기를 해달라고 했더니 새언니가 나중에 설명해줄테니 돈 좀 빌려달라, 이렇게 이유도 말 안 하고 대뜸 빌려달라고 하는 거 염치없는 거 알지만 너무 급하다 이런 말만 계속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고민해보고 목요일에 답을 준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솔직히 무슨 이유로 갑자기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지 잘 몰라서 빌려주기가 꺼려집니다.
그리고 정확한 금액을 제시하는 것도 아니고 빌려줄 수 있는 만큼 빌려달라고 하는 것도 의심되고요.
다른 사람들한테 말하지 말라고 엄청 부탁을 해서 젤 친한 친구랑만 얘기해봤는데 그 친구도 의심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한달전이였나 그쯤에 오빠가 새언니가 요새 밤이랑 주말마다 친구나 부모님을 만나러 간다며 자주 나간다라고 흘러가는 말로 말한 것도 기억이 나고요.
갑자기 빌려줄 수 있는대로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이유도 궁금하고 새언니한테 돈을 빌려줘야 될지도 참 고민됩니다.
결혼하신 분들의 얘기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의 얘기 들어보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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