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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후기)90만원짜리 웨딩슈즈가 9천원짜리가 되어 돌아왔습니다(긴글주의, 요약있음)

by 이야기NOW 202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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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이야기➰

 

[네이트판] 90만원짜리 웨딩슈즈를 수선맡겼다가 9천원짜리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내용추가++마

지금 정신머리가 없으므로 음슴체 쓰겠음. 내용 그대로임. 내 웨딩슈즈였던 90만원짜리 지미추구두가 9천원보다 못하게 되어 돌아오게 됨. 본인 거의 영혼 가출한채로 글쓰는 중임.. 보내기 전의

ssulbox.tistory.com

 

 

이 글을 쓴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음.

 

분명히 말했지만 모든 내용이 팩트라 글 지우지 않았음. 근데 이게 페북까지 퍼져서 오히려 내가 욕먹는 상황이라 후기 한 번 더 씀.

  

난독있는 사람 많은거같으니 요약만 보고 지나가도 됨.

못믿으면 그냥 안 믿으면 됨. 그거까지 바란 적 없음.

 

 그리고 제발 생각하고 댓글 달기를 바람.

 

  

 

 

크게 논란이 되었던 3가지에 대해서만 얘기를 할거고, 현재 결과를 말하겠음.

 

 

 

1. 왜 정식매장에서 수선을 하지 않았는가

 

님들 진짜 무조건 다 정식매장 수선만 함? ㅎㅎ

백화점에서 as 해본 사람들은 알거임. 작은거 하나 as하는데도 기본이 2주는 걸림.. 빠르면 일주일..?

   

앞서 말했듯이 남편이 7개월만에 드디어 귀국을 앞두고 있고, 결혼기념일도 다가오는지라 깜짝 이벤트를 해주려고 시간이 오래걸릴 것 같은 백화점보다 수선집을 택했음. 또 말했지만 본인 코로나땜에 외출 거의 안 함.

  

블로그에서는 그 분이 거의 신의 손이셨고.. 그 수선집이 백화점 근처에 있어서 당연히 기본은 하겠거니 한거였음.

 

그리고 구두를 구입했던 게 1,2년도 아니고 훨씬 지난 n년이고 보증카드도 박스도 없다보니 해줄지가 의문이었음. 나중에 알았으나 내가 사던 시절에 원래 보증카드 없었다함. 그냥 가도 해주는 건데 안 간 내가 잘못임. 그리고 처음부터 이건 내가 잘못한거라 밝혔음.

  

아무튼 님들은 다~~ 정식매장만 가는 분들이다 그쥬? 그러니 내 글 읽고 앞으로도 사설 안 가면됨. 내가 바란건 그거 하나여서 글 올린거임.

 

 

 

 

2. 지미추 짝퉁아닌가?

  

ㅎㅎ.. 이건 참 .. 이것땜에 컴퓨터랑 핸드폰 백업기록 뒤진다고 난리도 아니었음. 

 

 

솔직히 사진인증해도 안 믿는 사람 많을거임.

안 믿어도 상관없음. 어쨌든 수선을 망쳤다는거만 알면 됨.

 

그리고 나는 사실 님들에게 이런걸 인증해줘가며 진짜다라고 말할 이유가 없음. 왜냐 당신들은 제 3자니까.

 

근데 님들은 사진만 보지 글은 안보니까 친절히 사진 하나 달아드림. 페북에서 퍼가면 진짜 고소할거임. ㅎㅎ

 

 

 

앞바닥 보강은 논란의 수선집과 관련이 없어서 안 찍은거고 저것도 사연이 길지만 다른데서 호구맞은 부분이라 빼고 올렸는데 그것땜에 도리어 짝퉁이니 뭐니하며 난리를 치는데..

  

난 이렇게 물어보고 싶음. 님들이야말로 명품구두 집에 하나씩은 있는거임?

홍창은 금방 닳아서 바닥보강 하는거 기본인데... 그리고 난 구두색깔에 맞춰서 바닥도 그냥 검정으로 선택한 거 뿐임. 근데 그걸로 짝퉁이니 뭐니 ㅎㅎ

 

아니 근데 지미추가 짝퉁이 있기는 함? 난 그것도 새삼 궁금함... 님들이야말로 짝퉁 신고 다니는 사람들 아님? 어찌 그리들 잘 아는지..

 

그리고 별에 별 신박한 구입방법 나열하며 나보고 주작이라 그러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하구요 참고할게요~ 물론 그렇게 구매할 일은 앞으로도 음슴.

 

 

 

그리고 난 님들이 더 불쌍함.

 

웨딩슈즈마저 중고로 구매하는 분들임? ㅋ 그런거에 한 두푼 아껴서 살지마시길... 한 번 뿐인 결혼식에 중고가 웬 말. ㅎㅎ

  

 

 

그리고 저걸로 수선집과 얘기가 오고간게 있어서 분명히 그 아저씨가 그걸로 나를 건드릴거라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그 내용으로 댓글을 단 사람이 있는걸 보니 그 아저씨도 본게 분명함. 아니면 그 아들임? ㅎㅎ

 

구두사이즈 봤으니 알겠지만 본인 워낙 희귀한 발사이즈를 가지고 있는지라 매장에서도 내 사이즈를 또 오더해서 나한테 보내야 해서 택배로 받았음.

 

본인 이 일 당하고 분노에 차올라서 돈이고 시간이고 다 퍼부어서라도 소송까지 가려고 결심했음.

 

증빙이 될 구매내역부터 찾으려고 그 때 구입한 백화점에도 전화해서 구매내역서류도 요청해보고 ,

     

지미추매장에도 전화 했습니다만 백화점의 경우 본인이 아니면 확인불가인데 남편은 해외에 있으니 본인이 신분증들고 오지않으면 나한텐 못알려준다 그러고요, 난 이미 타지역으로 이사를 온지라 당장 가서 해결할수도 없는 상태.

 

 

 

그리고 내가 구입할 당시는 지미추는 회사가 한섬이었고 지금은 지미추코리아로 바꼈다고 함.

 

그래서 회사가 바뀌어서 구매내역 확인이 안 되는 나에게만 불리한 상황이 펼쳐짐 ㅋㅋㅋㅋㅋ

  

소견서도 요청해봤지만 이것도 안 된다 그러고.. 진짜 환장할 뻔 함.

 

n년이나 지나다보니 인터넷으로는 최대 6개월-1까지 구매내역 확인가능한데 그 이상이니 뜨지도 않구요ㅎㅎ

 

카드내역 역시 마찬가지. 최대가 1년까지밖에 확인이 안 됨.

    

 

 

또 이걸로 까는 사람 많을까봐 한 번 더 말함.

 

믿기 싫으면 그냥 믿지 말라고요. 부탁한 적 없다고 제발. ㅋㅋ

 

그리고 님들의 악플 그 업보 다 자기에게 돌아감.

 

 

 

 

3. 지미추 직원이 진짜 굽수선 된다고 말했다고?

      

사실 이것땜에 주작이란 소리 제일 많았음. 근데 진짜임. ㅎㅎ

 

본인 구두 문외한이라 분명히 밝혔음.

 

그 때 당시 드라마보고 배운게 천송이구두, 섹스앤더시티의 마놀로블라닉뿐임.

  

아무튼 웨딩슈즈 구입당시 마놀로블라닉 등 여러 매장 다 가봤지만 내 발사이즈에 그나마 맞는건 지미추뿐이었음.

 

이것도 앞에 깔창 하나 더 깔아야 했음. 

 

그래서 아마 그 직원분이 그 말을 안 했어도 나는 지미추를 살 수 밖에 없는 입장이어서 굳이 직원을 탓할 생각은 없음.

 

어느 지점 매장인지는 말 안할거임 그게 더 주작같을거임. 들으면 아니 정말 여기서 그 말을 했다고? 싶기는 한 곳이 맞음.

 

그리고 그 말 아니었으면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었기에 이렇게 밝히는 거임.

 

그 직원분은 기억이나 할지 모르겠지만.. 이제라도 양심 좀 가지고 일하셨으면..

 

 

 

덧붙이자면 지미추직원은 우선은 9센치로 신다가 나중에 6센치로 수선하면 된다고 했었음..

 

그래서 나도 논란의 수선집에 문의할 때 6센치로 수선 안 되냐고 무식하게도 물어봤었음. 

 

네이트에 전문가가 하도 많아서 그 때 알았지요~ 굽은 고치면 안 되는구나~

우리나라에 구두 전문가가 이렇게나 많구나~~

 

 

 

그 수선집도 6센치는 안되고 7센치까지는 가능할 거 같다라는 말을 들었고 7센치도 내가 과연 신을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도 (그 때 멈췄어야 했는데) 맡겨버렸음.

 

 

 

  

4. 현재 진행상황

 

우선 주위에 나한테 법적 조언을 줄 수 있는 지인들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조언을 구해봤음.

  

근데 소송까지 가도 결국은 법원에서도 합의하게 만든다고 비추함...

  

일단 수선집 아저씨랑 통화내역말고는 구매내역이나 모든게 확인이 안 되다보니 이거땜에라도 시간이 더 걸릴거임.

 

 

 

어쨌든 지미추에는 사진으로 내 구두 상태를 전달했고, 기대도 안 했지만 홍창은 역시 수리불가이고, 스페어굽은 보내주겠다고 했음. 이것도 유상이면 그 아저씨한테 갖가지 치졸한 방법으로 받아내려고 했지만 무상으로 해주겠다 함..

 

하지만 스페어굽이 나에게까지 오는 시간이 2-3달은 걸린다는 회신을 받음...

 

받아서 다시 수선이 된 모습을 인증하려고 기다렸지만 지금 당장은 불가함.

 

 

  

본인 애초부터 개인사업자에게 구둣값 보상까지는 기대도 안했음.

 

그냥 그 아저씨 태도가 뻔뻔한게 하도 어이없어서 분노한거 뿐임.

 

 

 

내 상황 다 아는 친구들은 나보고 주작충이라고 무슨 말만하면 인증부터 하라고 놀리는게 유행이 되어버림... ㅎ

 

일단 시간 지나니 괜찮아져서 유쾌하게 지나가려 노력중임.

 

 

 

남편 귀국 준비로 바빠서 신경을 못쓰기도 했고, 이제야 후기라도 쓰는거임.

 

 

 

 

 

 

끝으로 제2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면서 한 마디만 하고 끝냅니다.

  

이 아저씨가 정말 치밀하고도 악랄한 게, 분명 이 일이 한 두 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전화로 따질 때에는 미안하다면서 정말 차분하게 다시 수선을 해주겠다며 보내라고 했습니다.

 

그때 말도 안 되게 홍창을 아예 싹 드러내고 국산 고무창으로 갈아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뒤늦게 원래의 굽이라도 보내달라고 요구했을 때 이미 그 굽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건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입니다.

 

이 분은 아마도 저 말고도 피해자를 여러 명 만들어 왔을 것 같아요.

 

그때마다 이런 방법으로 정품 인증 자체를 못하게 훼손시켜버려서 어떤 대응도 못하게 했을 거라는게 여태까지의 결론입니다.

 

저는 다행히 다시 보내지 않아서 그나마 돌이킬 수 없는 길까진 가지 않은 것 같네요.

 

 

끝으로 이 글을 볼 아저씨에게 한 마디 함.

  

처음부터 매장에 안 맡긴 내 잘못도 있지만요,

저는 아저씨가 당당히 얼굴 내걸고 장사하시길래 백종원님 같은 분 일줄 알고 믿었어요.

 

 

위치도 백화점 근처라 기본은 하겠지 했던거고,

상식적으로 아무리 원래 굽을 안 쓰고 다른 굽을 쓴다고 한들 저 상태로

받을 줄 상상이나 했겠어요? 블로그에서는 신의 손이던데.

 

 

아저씨같으면 저렇게 만든거 블로그에 당당히 올려서 저것도 내 작업이다 라고 올릴 수 있냐고 물었는데 아저씨도 대답 못했잖아요~

 

 

아저씨도 잘한거 없으면서 뭘 여기와서 자꾸 댓글달고 튀세요.. 비겁하게..ㅎ

아니면 같이 일하는 장인분들이 몰려오셨나...ㅋ

    

 

저 그런다고 이 글 삭제 안 해요.. 어쨌든 저렇게 구두 엉망진창으로 만든 건 그쪽 잘못이잖아요. 그게 이 글의 요지구요.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똑바로 장사하세요. 저 같은 피해자 또 만들지 마시구요.

경력만 오래 되었다고 다 장인 아닙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난 이런거 주작할 정도로 간 큰 사람도 아니고 그저 이건 공익목적의 글임.

  

어차피 욕먹는거 감수하고 시작한 일이니 이 글 또한 지우지 않을 거임.

그냥 내가 욕먹고 나같은 사람 한 명 더 안 나오면 그걸로 만족함.

  

그리고 욕하던 님들 대신 내년에 내가 운수대통 할거임. 그리고 논란이 되던 말던 많은 사람이 보면 나한테 이득인거 앎?

 

 

 

 

좀 더 속시원한 후기 들고오고 싶었지만 현재로써는 이게 다임.

 

 끝으로 도움주신 분들께는 감사하고 다들 앞으로 검증된 곳에서만 맡깁시다.

뭐 어련히 알아서들 하시겠지만.

 

 

 

아 그리고 지미추 선생님 돌아가신 것도 어디서 주워들은 얘기였는데 이건 진짜 죄송합니다.

 

근데 님들은 나이키 운동화 살 때도 ceo 누군지 이름 다 외우고 사는 거임?

 

하여튼 다들 대단하심. 존경스러움.

 

 

 

 

요약 : 지미추에 스페어굽을 제공받기로 했고 2-3달 걸림. 인생수업료치고는 싸다 생각하고 멘탈회복 중.

 

또 주작이니 하실 분들은 그냥 지미추에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길 바람.

 

난 바빠서 또 인증해줄 시간도 없고 제3자인 님들에게 그럴 이유도 음슴.

나보다 시간많고 여유로운 분들 많은거 같아서 하는 말임.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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