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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시어머님이 천만원을 돌려달라는데..(++추추가)

by 이야기NOW 202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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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출산예정이예요.

친정아부지께서 가족이 늘었으니 큰차가 필요하다고

좋은SUV 사주셨어요.(차는 두달뒤에 출고되요)

 

신랑이 좋아 까무라치면서 감사하다했고,

기존에 타던차(소X타)는 친자매처럼 친한 제 친척동생을 주면 되겠다고 둘이 신나 이야기하더라구요.

(동생은 대학원때문에 친정부모님집에 거주중)

 

저도 기분좋았고 ,친정부모님께서도 웃으시며 훈훈하게 끝났어요.

 

그런데 몇 일뒤

 

오늘 시어머님이 전화가 오네요?

왜 자기아들 차를 맘대로 처분하냐면서

아들차 살때 자기가 천만원 지원해줬는데, 처분에 대해서 자기랑 상의를하고 정해야하는거 아니냐고, 왜 멋대로 정하냐고 퍼부으시면서 동생한테 주든 중고를 팔든 천만원을 달라십니다.

 

 

?

 

신랑하고 이야기 좀 하고 연락드린다하고 끊었는데 

 

말인지 개떡인지 구분이안가서그러는데,

제가 지금 어떻게 생각하는게 맞는거죠?

 

전 그냥 지금 너무 어이가없다는 생각만 드는데..?

신랑한테 전화해서 화내니까 일단 화내지마 화내지마 하면서 자기가 알아서 한다는데

너무 화가납니다.. 하 ㅜ

 

 


 

추가)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화난 이유는 표현하신 방식과, 이건 어거지라 생각하거든요.

 

시어머님께 의논안한 제잘못이라신분들

결혼하실때 시댁에서 집값 지원받으시면 이사하실때 시댁에 말씀드려 의논하고 허락받으시나요?

 

제가 혼수할때 부모님이 쇼파를 사주셨어요. 그럼 버릴때 허락받고 버려야하나요?

주시면 끝이예요.

 

빌려주셔서 갚으라했던건데 안갚고 버틴거면 이해해요

6년전에 살때 보태주신것 이제 처분하는데 그걸 허락받아야하나요?

 

주셨으면 마음으로 갚거나 후에 조금씩 은혜를 갚는거지

줬다고 소유권 주장하는건 웃긴거죠

 

결혼할때 지원을 많이해주신것도아니고 제가 결혼할때 해온것의 반의반도 안해주셨으면

저러시니까 정말 지지리궁상으로 보일뿐이네요.

 


 

추가2))

마음이 가라앉으니 더 화나네요

 

뱃속 애기를위해 좋은것만보고 좋은것만듣고 좋은것만 먹고 인물좋은사람 사진보면 애기도 이쁘다해서 sns, tv 볼시간엔 잘생기고 이쁜사람들 사진보고 그려보고 색칠공부도하면서 정말 태교에만 힘썼어요.

그렇게 조심하고 또조심했는데,

 

다른이유도아니고 돈때문에 시어머니란 사람이 자기아들의 자식을 품은사람한테

그렇게 행동하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안됩니다.

 

 

신랑차는 만나기 전부터 존재하던거라

구매할때 시어머님이 얼마를 지원해주시는것에대해 알아야할 생각도 알필요도없어

몰랐어요.

 

그리고 글을 짧게써 부가설명이 부족했나봐요.

전 차가있어요. 굳이 새로뽑는 suv를 타고다닐 필요없는 나름 좋은차 타고다녀요.

친척동생도 차가있어요. 차체가 얇은차라 사고나면 걱정이이었는데 신랑이 먼저 자기 차 팔아도 얼마 못받으니 차라리 친척동생 주는게 좋겠다했고 저야 별 생각없이 참 좋은생각이야 ^^했죠

 

시어머님의 망발은 차마 친정부모님께 말씀은 못드렸어요.

저런 시부모님을 가진 저를 안타까워하실 그맘을 느끼게 해드리기싫었거든요.

그리고 아버지께서 호전적인 성격이라 어떤일이 일어날지 감도 안잡혀 말씀못드렸어요.

 

어제 신랑이 퇴근 후 저녁에 미안하다고 울더라구요.

창피해 죽겠다고

 

시어머님께는 그냥 천만원 드리고 끝내려고요.

나름 며느리로서의 도리는 하며 살았는데

돈 드리고 그 후 부턴 전 도덕없는 며느리가 될 예정입니다.

 

없던 정내미도 다 떨어지니 그냥 파마한 추잡한 아줌마로 보이네요

 

사이다후기 원하셨던 분들 죄송합니다.

그래도 다음달 출산예정인데 이런일로 더이상 스트레스 받고싶지않았어요..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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