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고있었습니다.
mp를 듣고있었는데 UV의 쿨하지 못해 미안해가 나오더라구요.
걍 들으면서 가고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분이 "저기요" 하시더라구요
네? 하면서 한쪽 이어폰만 빼고 말을 들었는데
"여기 등기소가 어디에요?"
"아좀 먼데..."
했는데 그순간 귓가에서 486으로도보냈어 1004로도 보냈어
갑자기 빵터져서
"아 저쪽으로 가시다가욬푸황핡랗ㄹ컼겈강ㄱ후롸ㅣㅇ러랴더ㅣㄹㄴ러"
"...예?"
남자분이 당황하며 날 보기 시작함.
하...가슴을 쓸어내리며 가다듬었지만 웃음이 비식비식 튀어나왔어요.
비식비식 웃으면서 설명해주는데 ㅡㅡ 아 등기소 가는길이 좀 멀어서
빨리 설명해주고 나왔어야하는데 자꾸 말이 길어지더라구요.
제발 웃지말자, 웃지마, 웃지마! 생각하면서 설명이어가다가
"아 그러니까 저쪽으로 가시면 큰 사거리갘ㅋㅋㅋ푸활핳ㄹ항헹황컹ㅋ왘ㅇ후ㅏㄴ지ㅏ넝리ㅏㄴㅇ러후안조아훌이ㅏ놩루아ㅗ"
"예...?.......ㅋ..."
이젠 남자분도 피식대며 웃기시작
"아죄송해요.... 아 그러니까 저 사거리에서 위로 쭉올라가시면 육교가 나오는데요"
근데 이미 빵터진상태에서 귓가에
얼마 전에 너의 미니홈피 들어가 봤어
사진이 보이지 않아 왜일까 생각해 봤어
맞아 너와 나는 일촌이 아니었어 왜 나랑 일촌 끊었어
이부분 나오기 시작ㅡㅡ 죠또이젠 참을수 없겠군....이란생각이 들자마자 빵터짐
"육교가...육교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푸홯라헐러하랗린알활우카어ㅏ컼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킁컹ㅋ엌ㅋㅋㅋㅋㅋㅋ"
돼지소리내면서 웃기시작했음ㅡㅡ 근데 남자분 개폭소하기시작
"예, 육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킼커컼ㅋ코ㅓㅏ로핰ㅋㅋ카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육교로 한 20초정도 쳐웃었음(이게뭔개짓거리ㅡㅡ)
이제 더이상 이럴수 없다 싶어 이어폰을 다 뺐어요. 그러면 웃음 안나올줄 알고
계속 하던 길 설명을 이었어요.
근데 이어폰을 뺏는데도 이어폰소리를 크게 틀고 있어서
이어폰에서 그 흘러나오는소리? 같은거 있잖아요
거기에 내가 사준 핸드폰 바꿨다며 터치폰이부분이 나오더라구요ㅡㅡ
속으로 '아망해따ㅡㅡ'
하고 그냥 미친듯이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죄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노래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핸드폰바꿨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터치폰으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분
"ㅋㅋㅋㅋㅋㅋㅋ아예갠찮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터치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아욬ㅋㅋㅋ그겈ㅋㅋㅋㅋㅋㅋㅋUV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ㅈ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육교까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셔서 딴사람잡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번더 물어보세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ㄳ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ㅈㅅ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ㄳ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
다시 생각해보니 남자분께 ㅈㅅ
그 육교 작년엔가 없어졌었음 ㅠㅠ 죄송해여...
ㅠ^ㅠ톡됐네여 ㅠㅠ
월요일에 톡됐으면 돌맞았을 글인데, 금요일이라 모두들 밝게 웃어주시니 감사합니당
ㅠ^ㅠ금요일의 축복으로 생각할께요.
그리고 제 친구중에 톡하는 애들이 없지만............
얘들아 보고있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톡돼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싸이에 사진이 일촌공개라 볼건없지만 톡돼면 꼭 싸이공개 해보고싶었음ㅇㅇ!!!!
볼건없지만 ↗조기 집으로 놀러오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체공개폴더도있어요)
그리고 이건 예전에 썼다가 헤드라인 됐었던 글인데, 못보셨던분들은
한번 더 보셔도 좋을것같아요 : http://pann.nate.com/b201583000
그럼 모두들 좋은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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