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연세가 환갑이 넘어가시니 여기저기 아프신가 침을 자주맞으러 다니세요
엄마 선물로 안마의자를 사드릴까 결심하고 남편한테 물어보니 친정에 선물하려면 시댁도 같이 해야한대요
전 딸만둘에 첫째로 제 동생은 미혼이지만 중소기업 2년 근무하다 공무원공부중이라 돈이없어요
엄마가 반찬도 자주 해주시고 때마다 맛있는거 보내주시고 이번에도 아이 책사주라고 추석때 30만원을 주셨어요
시댁에선 출산때 20주시고 백일때10, 돌때 금반지하나 정도에 명절때 아이한테 새뱃돈 5만원씩 주신게 다지만 친정에선 아이출산때도 100만원, 백일때 반지한돈, 돌때 금팔찌 세돈, 30만원 넘는 유모차에 철마다 아이 옷이랑 신발 장난감등 받은게 많아요
그동안 친정에서 받은게 많아 선물로 300만원정도 안마의자 생각했어요
시댁은 매달 용돈드리니까 친정은 용돈 못드린 대신 선물 좋은거 사드려야지 생각한거에요
남편이 인터넷 검색하더니 양가 같이하기엔 큰돈이 들어가니 안마의자 100만원미만되는것도 있다고 좀 저렴한걸로 알아보재요
시댁엔 매달 용돈드리지만 친정엔 안드리니 친정에 좋은거 사드려도 되지 않냐니 아니래요
용돈문제는 양가 형편이 다르기에 어쩔수 없는 상황인거고 선물은 하려면 양가 똑같이 해야한대요
전 결혼 4년차로 시댁만 매달 30만원씩 드리고있어요
아이엄마로 결혼해서 임신전까지 일하다 출산휴가+육아휴직급여+실업급여까지 받고 현재는 전업주부에요
남편 월급이 세금떼면 평달엔 320정도이고 상여금은 200프로로 명절 2번, 하계휴가, 생일있는 달 각 기본급 50%씩 더나오고있어요
남편월급에서 아파트 대출금 이자까지 20년상환 60얼마 나가고 시댁에 30만원 드리고 나머지 금액으로 쓰고있어요
저희 외벌이로 여유는 별로 없지만 큰딸로 큰선물 하나 해드리고 싶은게 제 마음이에요
시댁에 그간 드린 용돈에 비하면 300만원은 반의반밖에 안되는 금액이에요
시댁에만 용돈드리는거 얘기하고 친정엔 몇년째 안드리고 있으니 안마의자 친정먼저 좋은거 사드리고 시부모님은 제가 맞벌이해서 돈벌면 2년후쯤 사드리재도 남편이 안된대요
친정부모님은 결혼을 좀 늦게하셔서 연세가 좀 있으시고 시부모님은 아직 두분다 50대 중반이세요
두분다 50대시지만 어머님이 다리에 장애가 있으셔서 아버님만 일하시고 남편 밑으로 대학교 다니는 동생도 있어서 용돈드리고 있어요
아버님 경비하셔서 월급이 세후 200초반으로 상여금도 없는 금액으로 대학생 동생까지 셋이서 지내야 하니 남편이 고기좀 사드시고 식비에 보태라고 30만원씩 드리는거에요
아이돈 묶어둔거 외에도 청약에 청약에 묶여있는돈, 제 퇴직금 별도로 묶어둔 돈 등
묶어둔돈들도 다 합치면 거의 1500만원정도 있어요
그돈 대출 다 갚아버릴까 하다가 대출이자도 2프로대라 목돈쓸일 있을까봐 그냥 묶어두고있어요
제 퇴직금 묶어둔돈이면 양가 다 사드릴돈은 되지만 대출금도 있는 형편에 양가 다 사드리면 시댁에서 우리 돈많다 생각하시고 용돈 더달라고 하실까봐 제 퇴직금으로 양가 다 사드리긴 내키지않아요
남편은 용돈은 용돈이고 선물은 뭘하던 양가 똑같이 해야한다고 100만원 미만짜리도 있으니 사려면 같이 사드리자 하고 전 일단 친정부모님 연세가 더 많으시고 여기저기 아프시다고 하니 친정먼저 300만원정도하는거 사드리고 시댁은 제가 맞벌이해서 2년후쯤 사드리고 싶다는 거에요
남편이랑 저랑 대화에서 의견조율이 안돼 조언얻고 다시 대화하고 싶어 왔어요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제 의견 어때보이세요?
남자입장과 여자분들 입장 다 들어보고 싶어요
제 생각도 바꿀부분 있다면 댓글들보고 바꾸고 싶고, 지금생각이 만약 괜찮다면 남편이랑 다시 대화할때 어떻게 말하는게 좋을지 조언얻고 싶어요
현명한 댓글들 많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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