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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썰BOX/네이트판 [레전드]썰

[판레전드 빡침주의] 회사 송년회를 처갓집에서 공짜로 해달라는 남편 정상입니까?

by 이야기NOW 2020.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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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간이 많지가 않아서 짧게 쓸게요

 

28살 동갑 부부이고 결혼 1년차에요

 

아이 없고, 혼인신고도 아직 안했고요

 

저희 친정은 오래전부터 요식업에 종사하고 계세요

 

00년 전통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붙는 타칭 맛집이고 저희 집안 가업이에요

 

저 역시도 부모님 밑에서 함께 일 돕고 있고요

 

장사가 아주 잘되는 편이라 많이 바빠요

 

남편은 결혼 후에 건강문제로 다니던 회사를 퇴사했고,

 

재취업해서 직장생활 시작한지 2개월 남짓이에요..

 

격주마다 한번씩 도시락 싸가서 점심을 먹는 날이 있다고해서

 

남편이 준비해봤자 보는 제가 답답하고 직장 사람들이 혹시라도 손가락질할까봐

 

어차피 2주에 한번이니까 해주자라는 마음으로 제가 만들어서 보내요

 

오늘도 그런 날이였는데 아까 점심에 전화가 왔길래 받았더니 점심 먹으면서 회사 송년회 장소를 아직 못정했다고,

 

다음주 금요일이 송년회인데 저희 식당에서 송년회를 하기로 했다고 하는거에요

 

이때까진 공짜로 해달라는건줄 모르고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잘 대접해드릴 생각이였고,

 

제가 아 그러냐? 몇시 몇명 예약하면 되겠느냐 물어봤더니

 

8시 5명 이런식으로 대답을 하고 공짜로 해줄거지? 라고 하더라고요

 

당연히 장난인 줄 알고 저도 장난으로 받아쳤더니

 

아니 진지하게 말하는건데 공짜로 해달라 이미 회사 사람들한테 큰소리 다 쳐놨다고 억지 부리기 시전하시대요

 

자기 체면이 뭐가 되냐면서. 이 회사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 잘 보이고 싶어서 그러는건데 그것 하나 이해 못해주냐며

 

참 고집쎄고 이상한 사람이다라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욕 섞어가면서 화내더라고요?

 

 

본인네 식구도 아니고 처갓집인데, 우리 부모님 식당인데 당연히 저한테 먼저 상의를 했어야되는거 아닌가요?

 

이사람 말대로 정말 제가 이상한건가요?

 

안그래도 연말엔 더 바쁜거 알면서 혼자 결정하고 큰소리치고 와서 해달라고 억지부리는게 이상한거 아닌가요?

 

평소에도 이상한 부분에서 억지 부리는 게 있었는데 갈수록 심해지는 느낌이네요

 

제가 잘못한게 아니라면 혼인신고도 안한 마당에 진짜 갈라서야될것같네요

 

제가 유도리가 없는 것인지 남편이 무례한건지 댓글 달아주시면 링크 보내주려고 합니다.

 

아니면 남편 잘못이면 찬성 제 잘못이면 반대라도 눌러주세요

 

+++ 2개월 신입이 무슨 송년회에 의견 내냐고 자작이라는 분 계셔서 추가하는데

 

스타트업?아무튼 신생회사라고 했고 다들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회사 설립한지가 6개월 미만인듯싶어요) 

 

나이는 다 비슷하고 오너도 젊으니까 편하게 의견 제시하는 분위기일거에요

 

암튼 남편이 제일 늦게 입사했고 원래도 생색내는 거 좋아하니 잘 보이고 싶어서 저렇게 지른 것 같네요

 

어딜가든 처갓집 식당 앞세워서 자랑하는게 특기입니다

 


++++++ 점심에 짧게 글 올리고 댓글 10개 미만이였을 때 더 들어볼 것도 없겠다 싶어서 이미 남편한테 링크 보내줬었어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아직 댓글을 읽지는 못했어요ㅜ

 

맨날 유도리 운운하면서 억지부리는 면이 있었는데 이게 너무 여러번이다보니 정말 내가 이상한건가?

 

내가 빡빡하게 구는건가? 싶어서 남편 입장에서도 들어보고 싶어서 글 올렸었던 게 화제?가 됐네요

 

바빠서 이제야 확인합니다.. 지금도 잠깐 브레이크타임이라 길게 남기지는 못하지만 고견 남겨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지금 가게로도 전화 해서 저희 종업원분들이 전화 받으시면 저 바꾸라고 난리고 열 받았는지 퇴근하고 여기로 온다고 하는데 코뿔소처럼 씩씩대는게 진짜 웃기네요

 

이만 저녁 장사 하러 가봐야겠습니다 댓글 남겨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후기 남길 일이 있다면 또 와서 남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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