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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어떻게 하는게 남편과 친정 엄마 모두를 위하는 것일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돌쟁이 아기 한 명 키우고 있는 맞벌이 부부
두 달 전 이사를 하게 되면서 아기가 다니던 어린이집을 그만 두게 되었음.
그래서 부부가 일하러 가면 친정 어머니가 아기를 봐 주셔야 하는 상황..
(시부모님은 지방에 계셔서 봐주실 수가 없으십니다)
첫 한 달은 아기가 친정 부모님 댁에서 지냈음
그 후 더이상은 아기랑 따로 떨어져 지내면 안되겠다 싶어 아기를 새 집으로 데려옴
저희 부부의 새 집과 친정 엄마 집은 차로 40분 거리임
친정엄마는 저희 부부 출근 전에 집에 도착해야 하므로 친정 집에서 아침 7시 출발하여 8시 전에 도착, 그때부터 육아를 도와주십니다.
그리고 저희 부부 퇴근하고 집에 가면 6시 40분 정도인데, 육아 관련 인수인계 해 주시고 7시 조금 넘어 출발하시면 8시 정도에 친정집 도착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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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어린이집 1세 반이라도 가려면 내년 3월까지는 저희 엄마가 계속 왔다갔다 하시며 아기를 봐 주셔야 하는데, 매일 아침 7시~저녁 8시 약 13시간을 할애하셔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남편과 상의하여 2~3일에 한 번 씩 친정엄마가 아기방에서 주무시는게 어떤지 제안을 했습니다.
저희 엄마는 본인은 좋다고 하시는데, 사위가 불편할까봐 전전긍긍하십니다.
남편은 당연히 아기 봐주시는 것만 해도 감사한데, 그렇게 하는것에 불만이 없다고 말은 합니다.
다만 제가 느끼기에도 남편이 불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입장 바꾸어 시어머니가 이틀에 한 번 꼴로 주무시고 가신다고 하면 저도 너무 불편할 것 같아서)
실제로 말은 편하다고 하지만 행동은 전혀 그래 보이지 않습니다;; (편히 앉아서 쉬지 못하고 친정 엄마 주변을 서성이며 뭐 도와드릴거 없냐, 추우시냐, 더우시냐, 애 볼테니 씻으셔라.. 등등)
저희 엄마도 사위한테 미안한 마음에 편하게 생활을 못하고 계십니다;;
남편도 저희 엄마도 저러니 저도 당연히 쉬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며 서로 일하겠다고 싸우는 훈훈하지만 아무도 편하지 못한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저희 엄마도, 남편도, 저도(양쪽 눈치보느라) 불편한 동거를 하고 있는데, 이 상황을 조금이라도 부드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참고로 엄마께는 아기 봐주시는 것으로 월 200을 드리고 있고,
엄마는 육아 외에도 청소 빨래 아기 밥 남편 먹거리 등을 (하지 마시라고 해도) 도와주고 계십니다.
⬇️⬇️⬇️다음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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