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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베스트] 언니 남편이 너무 소름돋아요

by 이야기NOW 202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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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중반이고 언니는 30초반으로 2년 전 결혼했어요
4~5년 연애결혼하다 만났고
엄청 극초만에 저도 한두번 만나봤습니다.
글고 상견례랑 명절때 각각 보고요
그때는 그냥 만나는구나 했고 졸업반일때라 크게 신경을 안썼어요

그러다가 1주년때 저보고 언니가 뭘 좋아하는지 카톡이 오길래 대충 선물 추려줬어요
그걸 계기로 종종 카톡이 오더라구요 뭐 언니랑 싸웠다면서 풀어주싶은데 뭐가 좋냐느니 여행은 어딜 좋아하냐느니

근데 솔직히 이런 카톡 받는거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초반에는 잘 받아주다가 반복되니까 짜증나서 한 1~2일 후에 답장하고 그런식으러 연락했어요

얼마전이 2주년이라 여전히 또 연락와서
좀 짜증나는데 직설적으로 말하는 성격이 못돼서
그냥 직접 찾아보는거 어떠냐고 그게 더 감동적일거라 이런식으로 얘기했거든요

그러니까 여자들은 그게 더 감동인가? 이러길래
걍 날 위해서 생각하는 게 감동적이지 않냐니까
그렇구나 하고 말더라구요
그러더니 자기가 이런 카톡 보내는게 불편하냐길래
그런건 아니고 그냥 둘 사이에 내가 너무 끼는 거 같다고
언니도 선물 받은 게 다 제가 조언해서 알려준거면 달갑지 않을거라 하면서 넘어가려했거든요

근데 그 묶음사진을 30장 꽉 채워서 보내는데
그게 다 저인거에요.
더 소름돋는 건 제가 처음 소개받을 때 족발집이었는데
그때 사진을 가지고있었어요
그럼서 이때에 비하면 처제도 많이 컸다하길래
이걸 도대체 왜 가지고 있냐니까 자기는 사진 한 번 찍은건 쭉 보관한대요

 


너무 소름끼치는데 제가 암만생각해도 이정도로 자주 만난 적도 없고 만나더라도 대놓고 셀카찍자 한 적은 한번도 없거든요 제가 셀카를 싫어해서 진짜 빼고 뺍니다... 그래서 말이안되는거에요... 30장이..

근데 보니까 그때 사진부터 제가 친구들하고 놀러가서 셀카찍은 거나 친구들이 저 옆모습이나 뒷모습 찍어준 거 프사를 캡쳐해서 가지고있었어요...
너무 소름끼쳐서 이거 저한테 허락맡고 찍은거냐고 난 암만 생각해도 기억에 없다니까 자기랑 저 사이에 허락이 필요하녜요...

너무 더러워서 엄마랑 아빠한테 먼저 말했더니 심각한 걸 인지하고 언니를 부르더라구요
엄마랑 아빠는 제 기분을 이해해주는데
언니가 저보고 왜 그걸 엄마아빠한테 말하냐고
막말로 형부가 자기 아내 동생 사진 몇장 가지고있는게 뭐가 그리 문제냐고 소리를 지르는데
같이 셀카를 찍은 것도 아니고
사진 대부분이 제가 프사로 올리거나 제 사진을 몰래 촬영한건데 이게 안 이상한가요?

프사중엔 저 비키니 입었을 때 찍는 사진도 있었고 (물속이라 노출은 거의없긴함) 원피스 입은 몸매 드러나는 사진도 있었어요
엄마 아빠는 뒤집어지고 저도 울면서 형부 미친거같다고 왜그러냐 하는데 언니는 저희 셋을 미친사람 취급 하고있어요
이게 정상적인가요? 세상 어느 형부가 처제 사진을 몰래찍어서 보관하나요 진짜 미칠거같아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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