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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베스트] 집안차이로 인한 결혼반대 한번만 봐주세요

by 이야기NOW 202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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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글을 써야할지 몰라서 우선 여기에 씁니다..

답답한 마음에 어떻게 하는게 맞을지 많이들 보시고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나이는 33이고 남자친구 나이는 35살입니다.
지인 소개로 만나서 반년정도 교제 했구요
 
저같은 경우는 일반 직장 다니고
실수령액 280이고 , 3년전 집에서 2억7천만원 정도 하는 수도권 작은 아파트를 하나 해주셨구요.
그 중 1억 지원 받고 1억은 제가 모은돈 남은 7천만원은 매달 제 월급에서 상환하는 중입니다.
부채 없음
차 한대 보유
부모님 노후준비o
서울에 자가 아파트 거주중 
가족구성원은 어머니,남동생
부모님 일하심
 
남자친구는 공무원이고
실수령액 250~ 300사이 (많이 받는달은 수당)
모아놓은 돈 3천만원
집에서 지원x (해주시더라도 많이는 아닐듯함)
중고차 한대 보유
부채 없음
부모님 노후 준비x
가족구성원 부모님,누나인데 영구임대아파트 거주중
부모님 두분 다 일하심
이정도 입니다.
 
저희집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니가 홀로 키워주셨는데어릴적부터 나름 열심히 모아서 살아와서 풍족한건 아니지만 부족함은 없습니다.
 
저는 크게 바라는게 없어서 남자친구가 모은 돈은 적어도 제가 경기도권에 아파트를 가지고있으니 작은평수여도 거기서 시작하자고 했었구요
남은 7천만원을 서로 모아서 바싹 갚으면 2년정도면 될것 같다고 한 상태 입니다.
 
처음에는 남자친구집 형편을 잘 모르고 만나다가 임대아파트 거주중이라고 했을때 별 생각없이 괜찮다고 했는데, 점점 만나면서 생각해보니 단순히 임대아파트 사는게 문제가아니라 부모님 노후준비가 안되어있으면 추후에 각종 생활비며 병원비 등등이 많이 지출될거 같고 우선 자가로 집이 없으시다하니 그 문제는 어떻게 할지 막막하기도 했고 저희 부모님께서도 대강 이야기를 들으시더니 너가 먹여살리려고 결혼하는거냐며 싫은 내색을 하셨구요.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이야기를 꺼낸다는게 부모님께서 내가 고생할것 같다고 걱정을 하신다 라고 얘기를 꺼냈더니 반대하시는거냐고 물어보더라구요.반대까지는 아닌데 딸가진 부모입장으로써 혹시 나중에 오빠네 부모님께서 우리한테 손벌릴 일이 있으시지는 않을까 걱정하시는것 같다 하니까 기분이 상한다고하더라구요.
저도 말 실수를 한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겨우 풀었구요..
 
 
 
한번도 자세히 집안경제상황을 들은적이 없어서 터놓고 얘기 해보라고 했고
제가 들은바로는 (이해하는 바로는) 영구임대아파트에 가족들이 누나와 본인 포함 거주중이며, 아버지께서 예전에 친가 조부모님 집을 해주시고 집안을 살리느라 희생을 많이 하셔서 모은돈이 많지않은 편이고노후준비도 불안정한건 사실이다.
 
조부모님이 아직 정정하시지만 추후에 돌아가시면 그집을 노후자금으로 쓸수도 있을것 같은데 상황은 그때 가봐야 알수있다.
 
본인 또한 직장생활 5년이 채 안되었고, 3천만원밖에 못모은건 공무원준비시 들어간 빚 일부와 중고차 구입비용 등 일부를 모두 상환하느라 3천만원 모은것이다.
 
자친구 말은 내가 너에 비하면 이루어놓은게 없어서 많이 부족하고 제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으나 자신의 직업이 안정적이고 연봉이나 호봉 복지관련해서 연차가 쌓일수록 더 좋아질거고 승진도 빨리 해서 좋은 결과로 어머니께 인정받겠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승진 공부중이구요.
 
부족하지만 둘이서 이쁘게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인정해주시지 않을까 싶어서 열심히 살게 된다고 그렇게 말을 하는데 저는 결혼은 또 현실적인 부분도 고려해봐야될것 같구요..
 
둘만 잘 살면 솔직히 저는 일정부분 포기할건데 결혼하게 되면 시댁문제가 생길것 같아 걱정이 되는입장입니다.
서로 많이 사랑하고있고 상황이 납득이 안되어 헤어질 생각을 하니 너무 마음이아픈데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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