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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양가 어머니 생신 선물 때문에 남편과 다퉜어요

by 이야기NOW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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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친정어머니는 코드가 잘 맞아서
화장품, 홈 프레그런스, 홈 데코 같은거
선물로 잘 주고받거든요.


근데 시모는 그런 거 잘 안 쓰시는 타입이라
처음에 몇 번 드렸는데 화장품은
사용기한 지날 때까지 냉장고에 박혀 있고
홈데코나 홈프레그런스는 고대로 시누네로
직행하더라구요.


덤으로 넌 이런 아무 짝에도 쓸데없는 거 사지 마라
돈 아껴라 잔소리는 옵션이고.


그래서 그냥 그 후부터는 시모는 무슨 날 용돈 드리는 선에서
마무리하고 그냥 저희 친정어머니께만
선물 드리곤 해요.

 



이번에도 저희 어머니 생신이 다가와서 뭐 드릴까
이것저것 고르는데 남편 기분이 음청 안 좋아보이고
틱틱대는 거에요. 그래서 뭐가 문제냐고 했더니

 

자기 어머니는 홀대하고 본인 어머니만 챙긴다고
뭐라 하는 거…
그래서 그렇게 챙기고 싶으면 직접 챙겨라,
난 이 몇년 챙겨서 좋은 소리 못 들었으니
어머니 좋아하시는 용돈 드리는 게 제일 좋을 거 같다고
말했더니 자기 어머니는 평생 사치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 거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거 뿐이다…
꾸준히 사다 드리면 쓰시지 않겠냐 하기에
그럼 당신이 사다 드리라 했죠…
그랬더니 그런 건 여자끼리 잘 챙기는 거라고
뭐라고 하네요
솔직히 전 안좋은 소리 들어가며 선물 바치긴 싫어서
난 더 못한다고 잘라 말했더니
방문 쾅 닫고 들어가네요ㅎㅎ….ㅎㅎ……..

저 잘못한 거 아니죠?
제가 뭐 무수리도 아니고 정말 어이가 없고 황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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