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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간략하게 써볼게요.
두 엄마중 누가 이기적인지 댓글 부탁드립니다...
영희와 철수는 사촌지간이고 같은 초2학년이며 가까운 동네에 살고 학교는 다름.
작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영희와 철수는 쭉 같은 학원에 다님.
(영희 엄마가 여기저기 상담 받으면서 좋은 학원 알아봐서 같이 다니게 됨)
그런데 2학년에 올라오면서 철수가 학원 다니는것과 학교생활에 스트레스가 심하여
철수의 엄마는 쭉 맞벌이를 하다가 올해 1년 휴직계를 냄.
휴직하는 동안 집에서 공부를 봐줄 생각으로 학원도 그만 둠.
철수는 2학년에 올라가면서 엄마와 스마트학습지만 하게 되었고
영희는 다니던 학원에 본인이 원하여 피아노와 바이올린까지 같이 다님.
방과 후 여유시간이 많아진 철수는 엄마와 도서관도 다니고 이것저것 활동을 하는
기회가 많아짐.
영희는 가끔 철수와 철수엄마를 따라 같이 도서관도 가고 철수집에서 놀면서
철수가 엄마와 어떻게 공부하는지 보게 됨.
철수는 그동안 학원에서 내주는 많은 숙제가 버겁고 선행학습에 스트레스가 많았기 때문에
철수엄마는 학교진도에 맞춰서 학습지만 풀게 하고 같이 학습기를 보면서
틀린 문제를 설명해주고 틀린 유형의 문제들을 복습 하는식으로 가르침.
영희는 집에 와서 나도 학원 다니지 않고 철수처럼 집에서 하고싶다고 함.
영희 엄마는 고민하다가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여 영희도 학원을 그만두게 하고
철수와 같은 학습기를 가입하여 집에서 하게 함.
그렇게 집에서 공부하던 영희는 엄마에게 철수랑 같이 철수집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함.
철수엄마가 설명하는게 머리에 잘 들어오고 훨씬 재미있기 때문에
학습기를 들고 평일에 철수네 집에 가서 함께 공부하고 싶다고.
영희엄마는 안된다고 했지만 아이가 너무 강하게 원하여 철수엄마에게 부탁함.
철수 엄마는 단순히 집에 와서 하다가 모르는걸 물어보면 최대한 알려줄수는 있지만
철수의 의견도 들어봐야 하고 본인이 컨트롤이 될지 모르겠으니 일단 일주일만 와서 해보라고 함.
그리고 일주일 후 철수 엄마는 영희와 함께 공부하는건 힘들것같다고 함.
그 이유는
1. 영희는 경쟁분위기를 조성하여 (누가 더 많이 맞추고 빨리하는지 등) 철수가 스트레스 받아함.
2. 철수엄마는 전적으로 철수가 혼자 하다가 모르거나 틀리는 것만 설명해주는데
영희는 학원선생님처럼 전체적으로 가닥을 잡아주길 원한다고 함.
3. 철수는 학습지 하는 시간이 정해져있지 않다보니 방과후에 엄마와
정보도서관에 가거나 디저트 카페를 간다거나 하고싶은 일들이 많은데
영희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학원을 다니니까 서로 일정을 맞추기가 힘듬.
하지만 이미 일주일간 철수집에서 공부를 해본 영희는 무조건 철수랑 같이 하겠다며 울면서 떼를 씀.
영희엄마가 간곡하게 부탁했지만 철수엄마의 입장은 단호함.
영희엄마는 서운함을 느낌.
그동안 철수엄마가 맞벌이하면서 급한 일이 생기거나 늦어지면 영희 집에서 봐주고
저녁도 먹이고 재우는 등 챙겨주는 일이 많았음.
휴직하는 1년동안만 같이 공부를 봐달라는 건데 그동안 도움도 많이 받았으면서
칼같이 거절하는 철수엄마가 이기적이라고 함.
반대로 철수엄마는 영희엄마에게 서운함.
부득이하게 영희엄마가 철수를 봐줘야 하는 상황은 한달에 한번 정도 빈도였고
아이들 시켜먹으라고 키프티콘도 항상 보내고 철수 옷이나 신발등을 사면서 영희것도
많이 챙겼고 영희 엄마에게 회사에서 나오는 상품권들도 주고 명절이나 어린이날, 생일에는
현금도 챙겨주는 등 성의가 부족했던 적도 없었고
무엇보다 영희엄마는 전업주부이기 때문에 집에서 공부 봐주는 건 영희엄마도 충분히 가능한데
모처럼 1년 쉬게 된 철수엄마에게 그것까지 바라는건 이기적이라 생각됨,
이렇게 철수,영희엄마는 서로에게 서운하다고 이기적이라고 하는 상황.
여기서 누가 더 이기적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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