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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기생충 여친 이제 진절머리 납니다

by 이야기NOW 2021.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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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알게 됐고 나는 서울 여친은 지방 소도시 삼.

장거리연애 5개월 중 코로나로 인해 여친이 다니던 직장이 폐업해서 문을 닫음.

그 후 코로나 때문에 취업이 어려운데다 지방이라 일자리가 더 더욱 없다며 큰 도시로 가야 일자리가 더 구해질거라고 나 혼자 사니 내 집에서 당분간 신세 질 수 있겠냐 함.

자기가 생활비도 낸다고.

그때 병신같이 무슨 생활비냐고 맘 편히 있으라고 함.


여친 올라온지 9개월짼데 아직도 일자리 안구함.

아무리 내가 생활비 내지말라고 했다쳐도.

사람이라면 양심상 좀 내야되는거 아님?

하나도 안내는데다가.

나 혼자 살때보다 돈이 두배는 더 들어감.



나 겨울에도 돈 아끼느라 보일러 안틀고 전기장판 썻는데

여친 오고 나서부터 여친이 백수니까 집에서 24시간 보일러 틀고있음

혼자 살때 도시가스비 만오천원정도였는데 여친 오고나서 이십만원 가까이 나옴.

전기세도 나 12시간 근무에다 출퇴근 시간빼고 가끔 친구들이나 직장동료랑 밥먹고 술한잔하고

그렇게 하고 집에 들어가서 컴퓨터 잠깐하다 잠들기 때문에 이만원 안팎인데

여자친구 오고 나서는 칠만원씩 나감.



나 아침 원래 안먹고 점심 저녁 다 직장에서 먹고 퇴근하고 집에 냉동 핫도그 냉동 볶음밥 냉동 피자등 한번 사놓으면 거의 한달 계속 감.

과자나 과일 음료 잘 안먹음.

근데 여친 오고 난 뒤에는 우유 야구르트 비롯해 커피며 과자 과일 다 사다놓고.

생필품도 나는 필요없는 린스며 등등 사고.

돈이 여튼 너무 많이 들어감.

장도 일주일에 한번씩 보는데 그때마다 십만원씩 넘게 들고.

일주일에 두세번씩은 퇴근하고 여친이랑 배달 시켜먹던가 외식하러 나감.

다 내 돈임..

진짜 가난하면 사랑도 뭐도 없어진다는 말이 맞음.

점점 힘들어지다 보니까 이젠 여친 입으로 뭐 들어가면 저게 다 내가 번 돈인데.

이 생각밖에 안들고. 돈이 아까워지기 시작함.

내가 남편도 아니고 아빠도 아닌데.

왜 내가 책임지고 있는지 짜증남.

잠깐 신세진다더니 9개월을 기생하고 있는데.

짜증나서 일자리 구하고 있는거 맞냐니까

일자리 구하고 있다는데.

어디 이력서 넣는 꼬라지를 못 봄.

집구석 청소도 안해서 머리카락에 바닥에 그대로 있음.

나 혼자 살때보다 집이 더 더러워짐.



이대로는 더이상 같이 못지낸다했더니

사실혼관계였다고 헤어지고 싶으면 위자료 내놓으라고 함.

그러면서 자기도 일자리 알아보고 있으니 미안하다고 좀만 더 기다려달라함.

근데 집구석에서 하는 일이라곤 게임하고 쳐먹는거밖에 없음.

나가라고 해도 안나가면서

자기가 이렇게 나가서 외지에서 사건사고라도 당하면 좋겠냐 그랬다가

자기 갈 곳 없다고 뻔뻔하게 안나감.



진짜 미쳐버릴거 같음.

경찰서에 집 점거하고 있다고 신고해버리까 싶다가도 너무한거 같아서.

너 나갈때까지 내가 집 안들어간다 통보하고 지금 지인집에서 지내는중.

가스랑 전기 인터넷 다 끊을거라니까

그럼 유서에 나 때문에 죽는다고 쓰고 자살할거라함.



카톡증거 다 있고

녹취록도 다 있음.



진짜 경찰에 신고하고 쫓아내버려야되나.

그래도 한 때는 좋다고 만난 사람인데.

어떻게 그러나싶고.

머리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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