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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약혐주의)언니가 냄새가 너무 심해요 도와주세요...

by 이야기NOW 2021.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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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죄송합니다ㅜㅜ

하지만 결시친에 이런 문제에 대한 좋은 조언을 주실 수 있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여기에 써요...

좀 길지만 읽고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ㅜㅜ



저한텐 연년생 언니가 있는데

언니가 올해로 고3이라 공부에 시간을 많이 쏟고있어요.

그러다보니 평소에도 잘 안 씻는 편인 언니가 요즘 더 안 씻는지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요ㅜㅜ

목욕은 3~4일에 한번 정도 하는 것 같은데 속옷을 매일 갈아입지 않고, 목욕할 때에만 갈아입어서 속옷 하나도 그 정도..기간 동안 입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내복 하나를 엄청 오래동안 입어요.

이건 3일정도 수준이 아니라 같은 옷을 거의 한달? 좀 안되는 기간동안 입어요...

가끔 엄마가 보다못해 갈아입으라고 새 옷을 주면 그제서야 갈아입는 편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언니 방에서는 항상 묘한 악취가 나고...

그 방에서 하루종일 있는 언니한테서도 그 냄새가 나서 언니가 주변에 오면 숨을 참게 될 정도에요



무엇보다 이게 가장 중요한데...

언니가 앉아있었던 자리에서는 진짜 엄청난 찌린내가 나요ㅜㅜ

언니가 제 침대에 누워있다가 일어나면 제 이불과 침대시트 (특히 엉덩이가 있었던 부분)에서 그 냄새가 정말 심하게 나서 이불을 빨아야 할 정도에요...

언니가 평소 작은 볼일을 보고 나서는 휴지로 안닦더라고요...

그런데 그 속옷을 3일동안 입고...

그 속옷의 찌린내는 바지에 베게 될텐데 그 바지를 한달 동안 입으니 그런 악취가 나는 것도 무리는 아니네요ㅜㅜ

아무튼 전에도 언니때문에 제 침대시트랑 베개에서 그 찌린내가 나서 이불 빨래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저는 그 냄새때문에 속도 울렁거리고 제가 그 베개를 벴다고 생각하니 진짜 불쾌했지만

언니한테 말하면 언니가 기분나빠 할거고 또 언니 성격에 백퍼 그냥 미안 내가 목욕 잘 할게 하고 넘어갈 것 같지가 않아서(그 냄새가 나 때문이라는 증거가 어디 있는지, 내가 공부하느라 목욕을 못하는 건데 왜 그거갖고 뭐라하는지 등등 이런식으로 꼬투리잡다가 말다툼하게 될 게 뻔해요...)

그냥 엄마한테만 조용히 언니가 누워있었던 내 이불과 시트에서 냄새가 나니 세탁기에 돌려달라고 했어요

엄마도 언니가 고3이라 그런지 그냥 뭐라 안하고 옷 갈아입으라고만 하고 넘어갔고요...



그런데 오늘 또 그런 일이 생겼네요

덮고있던 이불에서 이상한 찌린내가 슬슬 올라오길래 설마 하고 맡았다가 토할 뻔 했어요ㅜㅜ

제가 언니한테 처음 그 일 이후로 이유는 말해주지 않고 제 침대에 올라가지 말라고 했거든요

물론 언니는 별 의미없이 무시했지만...

그래도 제가 올라갈때마다 뭐라하면서 난리치니 좀 안하는 듯 싶다가 제가 없을 때 올라갔었나봐요ㅜㅜ

솔직히 제가 얼굴 대고 있었던 이불에서 그 냄새가 또 나니까 저도 많이 화나서(그 냄새 다 오줌 아니면 대변이잖아요... 아 진짜)

엄마한테 언니때문에 또 그런 냄새가 나는데 이젠 주의 좀 주라고 했거든요

엄마는 알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제가 너무 예민하대요.

제가 그 이불 냄새 맡아보고 속이 안좋아서 이불을 좀 던지듯이 놨거든요

엄마입장에선 굳이 그렇게 이불을 던지는 것도 너무 제가 예민한 것 같고 당장에 자야하는데 (너무 늦어서 세탁기 돌릴 수 없음) 전 도저히 그 이불 덮고 못 자겠는 거에요..

차라리 담요나 패딩을 덮고 자지...

근데 엄마는 그냥 냄새나는 곳 반대쪽으로 덮고 자면 되지 제가 너무 유난떠는 것 같대요

그리고 언니는 엄마가 니 동생 침대에서 냄새난다고 옷 갈아입으라고 했다고 예상대로 저랑 엄마한테 삐졌어요 (저한텐 대체 왜)

전 저 나름대로 고3언니 배려해준다고 참고 살았는데

(진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더러운 일들 많았어요. 하나만 더 말하자면 전엔 언니가 화장실에서 똥을 어떻게 쌌는지 사람 앉는 변기커버에 똥이 어마어마하게 튀어서 그대로 굳어있길래 그다음 화장실 들어간 제가 그 커버에 앉고 나서야 그걸 알아차리고 그냥 제가 닦았어요... 다행히 똥 튄 부분에는 안 앉았네요)

엄마까지 제가 예민하다고 하시니 좀 속상하기도 하고 화도 나서 이렇게 올려봐요...

제가 정말 예민한 건가요?ㅜㅜ

그리고 어떻게 해야 언니 냄새를 없앨 수 있을까요??

요즘은 그 냄새가 저한테까지 벨까봐 너무 불안해요...

또 전 오늘 뭐덮고자죠ㅜㅜ

도와주세요 결시친 분들의 지혜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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