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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시어른 모시고 사는 내게 엄마가 사다 주신 새우..

by 이야기NOW 2021.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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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부터 저는 갑각류를 좋아했어요


징그럽게 생긴 쏙도 좋아하고 새우는 혼자 4가족 다 까줄만큼 새우까기 달인이 될 정도로 새우를 좋아했고 꽃게 대게 랍스타 없어서 못먹었죠


갑각류를 그렇게 사랑한 저를 위해서 아버지는 한달에 한번은 바닷다재레스토랑에서 꼭 외식을 해주셨구요..


새우는 거의 주마다 수산시장가서 블랙타이거니 대하니 매번 사다 구워주셨습니다..

 


결혼을 하고 나서..


생각보다 아이가 빨리 생기고 그 좋아하던 갑각류고 뭐고..


사실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 못먹었네요


스스로 챙겨먹으면 되지않냐해도


준비도 손이 많이 가고 먹는데도 손이 많이 가고..


시댁어른들 모시고 살면서 맞벌이하면 힘들더라구요

 



그러다 명절에..


부모님이 직접 한뼘만한 블랙타이거를 구워먹으라고 꽤 많이 사다주셨어요..

 

 

그러나 이미 집엔 아버님 형제분들 오셔서 술판이었고

 

저희 부모님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인사만 하고 새우랑 명절선물만 주고 가셨네요

 

분명 부모님 잠깐 방문하신다고 시부모께 말씀드렸는데 두분은 저희 부모님 방문시간 2시간전부터 형제분들과 술자리를 벌렸고 그게 한 낮 1시 되겠네요..

 

 


사돈이 방문한다는데..

 

굳이 그시간에 술을 마셔야 했는지..

 

저는 너무 속상하고 짜증났어요


딱히 저도 그리 싸가지있는 성격은 아니기에 걍 방문닫고 들어와 속이나 삭히고 있는데 ㅎㅎ..

 


뭘 굽고태우는 냄새가 나더라구요


네.. 술먹다 안주떨어지니 저희 부모님이 사다준 새우를 자기들끼리 구워먹네요 ㅎㅎ...


ㅋㅋㅋㅋㅋ


탄내도 나고 처음엔 다들 취하셨으니 뭔일이 있나 하고 나가봤다가...

 

 


ㅋㅋㅋ 그깟 새우에 제가 쫌스런걸까요?..


왜기분이나쁜걸까요..

본인들은 외동아들 귀하다고 40되도록 끼고살고 빨래며 청소며 다해주고 곧죽어도 끼고 살던 양반들이 ㅋㅋ..

새우때문에 이렇게 속상한건 처음이네요.. ㅎㅎ

 

 


아.. 그냥 새벽? 밤?에 올리면서.. 명절지나가니 과거 생각도 나고 해서 올린 글이었는데...

 

이렇게 많이들 보실줄은 몰랐네요

음.. 죄송해요 이게.. 올해는 아니고... 흠


올해는 아니고 아마 19년도 설이었던거같아요

 

19년도 추석이었던가 사실 명절마다 기가 막힌 일들이 너무 많아서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네요

 

 


말 그대로 어디 깡촌에서 초등학교도 못나온 글도 잘 모르시는 시어머니..


아버님은 뭐.. 잘 모르겠네요

 

6.25전쟁?때 끌려갈까봐 결혼을 무슨 12살? 14살? 에 하셨다는데 과연 얼마나 공부하셨을런지..

 

암튼 나이가 엄청 많으세요

 

 


ㅎㅎㅎ 지금은 지나간일이라 과정 과정 적지를 않았더니 댓글창이 ㅋㅋㅋㅋ...


맞죠 제가 제일 모지리죠

 

제 까짓게 뭐 얼마나 대단한 성인군자랍시고 저런 집구석에서 자란 남편 불쌍해서 내가 좀 더 나은 세상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로 했던 결혼인데..


쉽진 않더군요

저 때도 아마 남편만 엄청나게 갈굼당했었죠 ㅎㅎ


애초에 예의가 뭔지도 모르고 술취해서 눈 초점 없는 인간들한테 뭔 얘길 하나요

 

그나마 아버님 동생 삼촌할아버지라 해야하나요

 

암튼 그분이 저희 부모님께 이런꼴 보여서 죄송하다고 사과는 하셨었고 아버님도 멋쩍어하셨고 어머님만 상황판단 못하고 사돈한테 반말짓거리하면서 어서와어서와~

 

에혀..

 

저 반말도 나중에 저한테 크게 데이시고 지금은 안하시긴 하지만요..

 

 


아무튼 저 날은...


남편 하루종일 빌고 제 눈치보고 자기가 나서서 본인 부모님 구박하고 집안 분위기 장난아니엇죠..

근데 놀라운건 남편도 그 상황이 잘한건 아니지만 그렇게 큰 실수라고는 생각을 못한거 같더라고요 ㅎㅎㅎㅎㅎ...

 

배움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결혼전에는 그래도 시부모님들이 본인들선에서는? 최대한 예의를 갖추고 구색이라도 갖춰보려고 노력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모습 보면서 단지 못배웠을 뿐 인성이 나쁜건 아니다라고 판단했었드랬죠


그리고 그판단이 틀린건 아니었구요


틀린건 못배우면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천박해질 수 있으며 예의는 알아야 차릴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을 간과한 거였죠

결혼식때부터 우리부모님이 집안이 엄청나게 부유한건 아니더라도 청담에 호텔에서 결혼시키고 싶어하셨는데..


흠.. 이건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저런말을 왜했을까..알거 같기도 하지만 ..)

없는 집이 그런데서 결혼식하면 사람들이 욕한다고 난리난리를 치셔서 왜저러나 했는데 밥값 비싼데서 하면 남는돈 얼마없다고 그런거더라구요

제 결혼식 한복도 전 그냥 대충 아무거나 입을랬는데(사실 결혼식자체가 귀찮아서 하기 싫었음;;)


엄마가 안된다고..

 

고급진거 대여라도 하라고 하셔서 결국 했는데.. ㅋㅋㅋㅋㅋ

 

거길 그러게 왜 따라오셔서는 어머님이 엄마한테 한복 비싸다고 하지말라고 했대요

 

엄마도 그런얘기들 저한테 전달하는 스타일 아니신데 그날은 어이가 없었는지 너희 어머님이 좀 할 말은 다해야하는 스타일인가보다 하시더라고요

전 뭐.. 사돈한테 주제넘게 뭔짓이여 하고 말았죠

 

나중에 나중에 그런일도 있었다 좀 심각한거 아니냐고 남편한테 뭐라고 하긴했지만..

 

 


ㅎㅎ... 전체적으로 수준이 좀 그렇죠?.. 네 저도 알아요


본인들은 정말 가진거 한푼 없고 아버님 몇십년 일한 퇴직금도 말도 안되는 주식으로 완전히 다 날리셔서 제 결혼에 예물?은 무슨 ㅋ

 

아무것도 못해주는 양반들이 예단이 어쩌구 헛소리해서 그때 남편이 노발대발했었죠..

 

이것도 아버님은 잠자코 계셨는데 어머님이 하신거였죠


그래도 기어코 아들 결혼시키는데 우리아들 옷한벌은 얻어입어야지 그것도 못 얻어입냐 소리를 하셔서 ㅎㅎㅎ

 

엄마가 남편 맞춤정장 한벌 뽑아주셨어요

사실은 가만히나 계셨으면 본인 아들 예물시계도 받고 고급구두에 우리 웨딩반지까지 엄마가 다 해주셨을텐데 저 꼬라지보니 시부모님꺼 아니고 남편꺼라지만 해주기 싫어서 엄마한테 정장은 어차피 앞으로 하나 있어야할거같다고 그거만 하고 나머진 됐다했어요

 

사실 저도 반지 귀걸이 악세사리 일체 안해서 필요없기도하구요

정장은 참.. 어떻게 아들이 십년이넘게 사회생활을 했는데 제눈으로 보니 제대로 된 정장이 하나도 없대요?..


어휴... 이런말 함부로 하기 뭐하지만 부모가 되서 성인되어 혼자 걷기 시작할 때 그런것 하나 챙겨주지 못한게 참...

뭐 어째저째 그래 결혼을 하고..

 

그래도 거기까진 그냥저냥 참을만했어요

 

돈.. 관련된 일 가지고 기겁할 행동과 언행을 보여주시긴했지만 합가하고서 저 돈버느라 힘들다고 집안일 딱히 시키신거 없었고 빨래널 때 거드는 정도만 했었어요

 

주말에 제가 요리가 취미라 제가 상차리거나 아님 평일 퇴근 후에 저녁 차려주신거 먹고 설거지 .. 정도

근데 그 설거지도 저랑 남편이 번갈아 하기 시작하니 그냥 두라고 하셨었구요..

 

(뭐 시간이 지나니 주말에 상 좀 차려보라는둥 뭔 갑오징어같은걸 사와서 이런것 좀 먹어보고 싶은데 할 줄 모른다는 둥 은근히 시켜먹으려는거 같길래 전 이런거 징그러워서 못만진다고 이걸 어쩌자고 사오셨냐고 아버님 이거 왜 사오셨냐고 손질하는 내내 짜증냈더니 쏙 들어가긴했어요)

말로는 요즘은 남자도 집안일 다 할 줄 알아야 한다하시면서도 지켜보는건 또 다르신가보더라구요

 

뭐 쨌든 제가 피해보는거 없으니 여기까진 그냥 저냥..

 

좀 많이 더럽고(설거지 하던 물로 생선 씻기? 근데 이건 애교임 ㅎㅋ) 가끔씩 진짜 깨는 소리 하시고 하긴 해도 저를 괴롭히거나 그러진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무슨 착각을 하시는건지 모르겠지만 우리집이 본인들 사는 수준과 같다고 착각을 하시는건지 뭔지..

 

본가가 있는 동네가 땅값안비싸다는둥 뭔 헛소리를 자꾸 하시더라구요

 

뭐 그렇게 비싼 동네는 아닌데 당시 시가 동네보다는 비쌋거든요

 

요즘에는 아파트값이 하도 다 올라서 뭐... 비교도 의미없지만

그러더니 슬슬 열등감을 느끼기 시작하시더라구요


니가 배웠음 얼마나 배웠냐는둥


전 원래 상대가 누구던 저한테 열등감가져서 헛소리하기 시작하면 사람취급 안합니다..

 

하기 힘듭니다..


그냥 어렸을 때 부터 자랑은 아닌데....

 

나름; 성적이 최상위권에 있고 부모님 직업도 좋고 그러다보니 주변에 열등감 부리는 사람들을 꽤 많이 겪었었어요

 

그때문에 한 2달정도 무리에서 왕따? 비슷하게 따돌림당하다가 한 친구가 저한테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그동안 왜 그렇게 된건지 양심고백 하는 바람에 다시 정상으로 돌아간 적도 있구요..

 

저한텐 나름? 많이 .. 아니 꽤 충격적인 일이어서 그이후로 좀 그렇게 됐어요..

 

하이고 폰으로 쓰기 디게 힘드넹..

암튼 그렇게 서로 사이가 나빠지기시작했죠

 

그리고 아이가 태어난 후 난리가 납니다

 

그전까진 좀 더러워도 저도 그리 유난스러운 스타일은 아니니 대충 봐도 못본척 진짜 짜증나면 그렇게 하지마시라고 한마디.. 그정도로 참았는데 애 입에 드러운거 들어가는 꼴은 도저히 못보겠더라구요

 

아니 애 먹이는 식기에 곰팡이가 ㅡㅡ....


출휴 3개월간엔 제가 집에 있었으니 그나마 제가 했다지만 출근하기 시작하고 부터는 애 케어가 ...

 

하.. 다시 생각해도 빡치네요

산후조리도 본인이 해주신다길래 전 뭐 별 생각 없었더랬죠

 

어머님이야 돈 때문이 백퍼인데 저는.. 워낙 순산했고 낳자마자 걸어다니고 돌아다니고 다음날 뛰어댕기고.. 그래서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삼시세끼 제대로 된 반찬은 커녕 미역국만 줄창 먹고나서 아 __.. 이란 생각을 했죠

 

남편오는 저녁에만 제대로 된 찬이 나오더라고요 ㅎㅎㅎㅎㅎ

 

그래도 미역국은 소고기 미역국이라 먹긴 먹음....

암튼 애 태어나고 매일매일 어머님만 보면 어머님 그거 너무 더러워요 이거 더러워서 안되요 더러워요을 달고 살게 되더라구요

 

어머님은 어머님대로 쟤는 나만보면 더럽다고 구박한다고 며느리 눈치보여서 먹는것도 맘 편히 못한대나 어쩐대나..

 

며느리가 상전이라하셨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여튼 평생 그렇게 60년 사신 분이니 아마 더 견디기 힘드셨겠죠

 

더러운건 팩트지만 그말을 듣는건 기분이 나쁠테니까요

 

결국 서로 진짜 사이가 나빠졌어요

전 저대로 산후우울증에 매일 남편 죽일듯이 갈구고 화내고 제가 봐도 저는 반쯤 정신이 나가있었습니다


아니..정신이 반쯤 나갔다기보단 눈 뜨는 시간동안은 항상 화가 나있었어요

(전 화를 잘 안내는데요..

 

안낸다기보다는 남들보다 좀 많이 둔감?하다 해야하나 별거 아닌일에는 그닥..

 

근데 화가나면 그때부턴 집안 풍비박살 나는 나쁜성격이에요

 

틀린말은 안하지만 심한말도 참지않죠..

어떻게 그렇게까지 사람 자존심을 깔아뭉개냐 넌 인격살인이다 이런말도 살면서 한두번 들어봤어요

 

근데 그렇게까지 절 화나게 했다면 어차피 두번 다시 볼 사람? 아니지 볼 일 없는 버러지니까 참지않아요

남편 항상 제편만 들어주고 하면서도 저한테 심한말 들어가며 참 힘들었을거에요..

 

이때 쯤 남편이 탈모가 왔었죠 ..

 

그 숱많은 사람이 원형탈모가 군데군데..)

 

 

 

그러다 어느날 정말로 막말로 빡이 돕니다


완전 영아들 수영놀이 하는게 있는데 애기들은 튜브를 목에다 합니다

 

목튜브라고 ㅎㅎ 찾아보시면 나와요 디게 귀여워요

하루는 퇴근하고 저녁먹고 목욕 겸 수영시켜주려는데 아버님 어머님이 번갈아가면서 화장실에 오셔서는 애기 목매달지말라는둥 어머님은 무슨 꿈에 애기가 목졸린다고 말하는 꿈을 꿨다는 둥 헛소리하시면서 사람을 긁더라고요

이전부터 어머님은 본인이 애기 데리고 자고 싶어서 안방(저희가 안방썻어요)에서 왠 어린남자애귀신이 우리애기 못살게 구는 꿈을 꿨다는 둥..

 

딱 수준맞는 발언들만 하시면서 저 자고 있으면 몰래 애기 데려다가 본인방 그 더러운 침대(+ 옆에 요강 ㅡㅡ)에 눕혀놓고 애가 땀을 뻘뻘 흘리는데도 춥다고 싸매놓고 그러셔서 진절머리 난 상태였어요

그래서 그날 목매달았다는 말에 빡돌아서 수영장에 물받던거 그냥 발로 차버렷어요

 

어차피 엄청 무거워서 매번 발로 밀어서 넘어뜨려서 물빼던건데 그날은 열받았으니 차버린거죠

근데 그게 엄청 무겁다했잖아요?

 

그게 쓰러지면서 화장실 선반같은걸 쳐서 화장실이 난장판이 되었어요


그래서 그냥 냅뒀어요

 

가뜩이나 저녁먹으면서 술 한잔 해서 더 화가 나더라고요

 

그냥 안방으로 쓱 들어가서 누웠어요

 

사실 그냥 참아오던게 완전히 터져서 될대로 되라 였죠

그랬더니 소리듣고 화장실 가보셨는지 안방으로 득달같이 달려와서 미친년이 어쩌구 __년이니 욕을 하시더라구요

 

그냥 가만히 쳐다봤죠

 

니가 배웠음 얼마나 배웠다고 시부모를 무시하냐는둥 니가 어른이냐는둥


한마디했어요

지금 저한테 뭐하시는거에요?

그래도 계속 욕하시더라구요

 

남편이 계속 그만하라고 소리지르는데도 아랑곳안하고 그러시다가 결국 남편이 끌어냈어요

 

저는 친정가려고 아기옷이랑 챙겼고요

애기 데리고 친정가려는데 작은방에서 자기들끼리 싸우다말고 어머님이 내새끼 못데려간다는둥 헛소리하면서 애를 뺏으려고 하시더라구요

 

밀고 당기고


거기선 진짜 짜증나서 미쳤어? 손 떼 __ 진짜 다 엎어버리기전에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이번엔 아버님이 아무리그래도 남편을 봐서라도 그러면 안된다는둥 뭐라고 설교를 하시더라고요


어이가없어서 코웃음치고 뭐라는거에요? 이혼할거에요 신경끄세요 했더니 꿀먹은 벙어리 되시더라구요

 

 


암튼 그렇게 친정에 갔죠 남편... 저 따라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이혼만은 안했습니다

 

제 친정 함께 가서 무슨 봉변을 당할 줄 알고 평소 겁도 많아서 벌레 하나 제대로 못잡는 양반이....

결국 뭐 그렇게 저렇게 분가 했고

 

(이때도 가관인게 저희가 돈이 없어서 자기네들한테 얹혀사는줄 알았다 하시더라구요 ㅎㅎ.. 기가막혀서.. 나이많은 노인네들.. 는것도 없고 어디가서 사기나 당하고 그러시니 챙기고 보살펴드릴 필요가 있고 노후는 커녕 수입도 무수입이니 남편월급으로 살던 양반들이라 따로 살면 이중으로 돈든다 판단하여 남편과 결정한 것인데..)

 

그러고 몇일 안있어서 아버님이 수술을 하셨는데 못깨어나시다 돌아가셨어요

어머님은 홀로되셨구요


혼자가 되시더니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셨는지 요즘은 예전하고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달라지셨어요..

 

그런다고 한번 돌아선 마음은 되돌려지지않지만..

 

 


어제 술한잔 하며 과거를 되짚어보며 글로 써봐야지 싶었던게 오늘 여기까지 왔네요 ㅎㅎ..

이정도면 좀 시원하실까여..

 

님들 말대로 분가도 하고 다 하긴 했어요..ㅠㅠ

 

괜히 과거일을 현재진행처럼 글을 써서 많은 분들께 안좋은 에너지만 드린거 같아 괜히 글썻나 싶네요

 

죄송합니다


그 당시 그냥 저냥 혼자 삭히고 넘어갔던터라 이제라도 털어놓고 싶었나봐요..

 

좀 더 추가하자면..

 

이때만 해도 그~렇게 사이가 막장은 아니었고..

 

어머님이 평생 고급진 옷 음식 한번도 입어본 적 맘껏 먹어본 적 없으시다고 하신게 있어서..

 

너무 가난해서 심지어 임신했을때도 형제자매조카들이 고기한점이라도 있으면 다 뺏어먹었다고... ㅡㅡ;

 

암튼 그래서 이게 그냥 새운데..

 

걍 어찌보면 그저 새우일 뿐이고 분명 빡이치고 속상하긴 한데 그건 감정이고 저것은 단지 새우고. 뭐 그런 생각이었었어요

 

 


그리고 하나만 더...


여러분 ..

 

여기계신분들 중 혹시나 미혼이 계시다면 제까짓게 뭐라고 싶지만서도 집안수준은 정말 무시할 게 못된다는거만 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다 알아 아는데 난 이겨낼 수 있어~


이거 정말 큰코 다칩니다 에혀..


그럼... 이만 안녕히.... 코로나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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