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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배달의민족 수지 변호사 갑질 이야기 퍼옴

by 이야기NOW 2021.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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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국밥 2개에 소주 2병 주문, 제가 직접 배달갔습니다.

띵동띵동


여자아이: 문앞에 두시고 가세요.(잘 안들려서 여기선 아이인줄 몰랐음)

저: 술 있어서 안돼요. 직접 받아주셔야 요.

여자아이: 엄마 나와야 한데.

엄마: (짜증스럽게) 그냥 놓고가라고 해. 못나간다고.

여자아이: 그냥 놓고 가시라는데요.

저: 술 있어서 안돼요. 직접 받아주셔야 해요.

엄마: (짜증스럽게 멀리서) 아니.. 그냥 놓고 가세요. 저희 단골이고 변호사집인데 괜찮아요.

저: 네? 단골이요. 변호사댁이라 뭐가 괜챃은지 모르겠지만 벌금매고 처벌받는 거 저희라서 안됩니다.

엄마: 저기요. 다같이 사는 아파트인데 좀 조용히 하시구뇨. (애기) 씻(기)고 있어서 못나간다구요.

저: 네? 저 별로 크게 이야기하지 않았는데요. 인터폰에 가까이 대고 속삭일까요? 아무튼 술 주문하신 때는직접 받으셔야지 비대면으로 못해요.

엄마: 아. 다음부터는 그렇게 할테니까 그냥 놓고 가시라궁ㅛ.

저: 애기야. 엄마 계셔?

아이: 네.

저: 그럼 내가 전화할테니까 엄마 받으시라고 해. 확인만 하게...

아이: 엄마, 전화 받으시래.

엄마: 사장님이랑 전화한다고 그냥 가시라 해.

저: 제가 사장인데요.

아이: 엄마 오신 분이 사장님이라는데.

엄마: 아. 코로나고 위험하고 밖에 못나간다구요. 그냥 놓고 가세요.

저: 그럼 술은 가져가겠습니다.


지하 주차장에 와서 차에 탔더니 전화와서 본인이 나왔는데 왜 갔냐면서 소리를 지르시고 와서 다 가져가라고 안먹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는 못하구요. 문자 보냈으니 계좌번호 주시면 소주값 8000원 환불해드립니다.” 하고 끊어버렸습니다.

다시 전화와서 그 때부터는 쌍욕을 시전하시더라구요.

제가 왜 소리지르냐고 버럭 화내고 끊어버리고 이후로 전화 안받았습니다.

그 뒤로는 대화할 가치를 못느껴서 문자로 주고받았구요.

 


제가 원하는 대답을 안해주니 배달의민족 고객센터로 전화하셨나봐요.

고객센터 상담원이 전화와서 주문전체를 취소해달라(제가 안된다 함), 안된다 하니 다시 소주 가져다달라 했다더라구요.

그래서 배달대행비 내시면 가져다주겠다 전해달라 하니 그럼 그냥 계좌로 8000원 환불해달라 한다 그래서...

계좌번호 보내시면 바로 보내셌다 하라고 하니 저랑 문자하기 싫다고 대신 받았다고 적으래요.

그래서 ‘운전중이고 블루투스 하고 있다, 적을 것도 없다, 지금은 주문이 많으니 오후 2시 이후에 전화주면 받아적고 보내주겠다’하니...

바로 문자로 계좌번호 왔어요.

뭐 거리낄게 있나요?

그냥 8,000원 입금한 후 ‘차단합니다’라고 문자했는데, 입금 확인도 바로 안한고 다시 전화해서 ‘지금 떼어먹겠다는 거냐고 왜 안보내냐’며 승질내시길래 ‘제발 확인 좀 하시고 전화하시라 바쁘다’하고 끊으니 또 전화해서 쌍욕시전...

바로 끊었죠.

법 좀 지키고 우리 가게 지키려다 오늘 들은 욕은 “Dog새끼, C8놈, 개Z같은새끼” 등등 역시 욕은 남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네요.

여자분께 이런 욕늘 들어본게 첨이라 많이 놀랐네요.

좀 있다가 남자분께 문자가 오기 시작해서 좀 대화가 되려나 싶어서 대화 시도하니 똑같네요.

말만 고상하게 할 뿐 같은 부류의 사람이라 더 이야기 안했습니다.

분명히 엄마밖에 없다고 했는데, 부모님이 갑자기 와 계시고, 문여는 건 암편분께서 봤다고 하고...

더 이상 이야기해서 뭐합니까?

제가 쓰레기 될 것 같아서...

 


변호사는 법을 어기게 해도 되는 건가요?

자영업이 시작은 아무나 할 수 있게 만들어놓고 조그만 분쟁이 일어나면 아무 이야기도 안들어 줍니다.

내가 그리고 내 가게가 피해보지 않고, 법을 지키려고 했던 게 융통성 없는 꽉 막힌 놈이고 이런 인격모독적인 일들을 당해야 하는 일인지요?

융통성있게 했다가 한두달 영업정지 먹으면 그건 국가에서 책임집니까 아니면 변호사가 책임을 집니까?

도대체 변호사라는 직업이 얼마나 대단한 직업이길래 이렇게 안하무인일 수 있는지 새삼 두렵네요.

법대로 하라고 했으니 자신 있으면 법대로 하겠지요.


쓰고 있는데, 역시나 리뷰 달았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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