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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배우자 바람, 불륜의 기준문제(남편과 같이 봄)

by 이야기NOW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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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시친님들,
남편과 얘기 하던 중에 도저히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서 의견 묻기위해 글 올립니다.



<아내입장>


다른 이성에게 호기심과 관심이 갈 수 있음.


헌데 그걸 생각과 상상을 넘어서 행동으로 옮겨서는 안됨.


예를 들어 직원이 이쁘다 속으론 생각할 수 있어도 입밖으로 내뱉거나 지속적인 칭찬은 선 넘은거임.


어떤 이성이 남편에게 잘생겼다 지속적으로 칭찬해도 철벽 쳐야함.

(계속해서 주고 받는것 금지)

(이 문제로 두번 아주 심각하게 다퉈서 매우 예민함)

직장내 이성관계에서는 분명한 선이 필요.


이성과 카풀 금지.


어쩌다 여러명 같은 곳에 내려주는건 가능(이성 1인 불가능)


이성이 남편의 사적인 부분까지 침범하는건 안됨.


개인 sns에서 댓글로 시덥지 않은 농담 따먹기 안됨(시댁 식구들, 조카까지 팔로우 하고 있음.

 

업무 외 시간에 개인적인 내용의 카톡이나 전화는 금지.

 

예를 들어 주말에 갑자기 뭐하세요? 연락이 오면 알아서 잘 끊어내야함 계속 대화 이어가는건 불쾌함.


 


<남편입장>


몸만 안섞으면 됨.


의심하는 배우자가 이상하다고 생각.


이성간에 장난칠 수 있음.


단 둘이 식사 커피 먹을 수 있음(늦은 시간 제외)


하지만 단 둘이 술은 안됨.


어쩌다 카풀 가능(자주는 안됨)


어쩌다 회식 이후에 데려다 줄 수 있음(본인 술 아예 못마심)

 



*남편 이력*


결혼생활 중 직장 이성 동료(A)개인 톡 주고 받음.


A에게 우리ㅇㅇ이라는 호칭 사용.

 

야밤에 30분 통화함(여기서 이성 마비됨)

 

서로 반말 깜, 장난도 자주 침(본인 입으로 말함 ㅁㅊ)

 

캥기는게 없으니 바람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

 

찔렸으면 카톡, 통화 내역 다 삭제했을거라고 적반하장.

 


A는 3년 사귄 남친 있었음.

 

A만나서 얘기 들어봄.

 

내 남편이 “어? 이건 뭐지?”싶게 했는데 너무 아무렇지 않아서 자기도 모르게 같이 맞장구 치고 더 친해졌다 함.

 

당신 남자친구도 야밤에 통화하고 이런거 아냐니까 모른다고 죄송하다고 사과함.

 

남편도 미안하다고 사과해서 마무리 지음.

 

이런 사건이 있던게 제작년인데 또 불쾌하게 직장 이성동료랑(남편보다 3살 많음) 비슷하게 흘러 가는 느낌이더라고요?

 

어디까지 하나보다 두고보다가 점점 거슬리고 불쾌해서 남편에게 딱 잘라 말했습니다.

 

 

저때 이혼 위기까지 간적이 있어서 이성 문제에 매우 예민합니다.

 

근데 최근에 비슷한 문제로 다퉈서 얘기 하다가 부부간에 의견이 갈렸습니다.

 

남편 입장은 제가 너무 말도 안된다는데 덧붙이자면 남편보다 사회적 경험, 대외 활동 등등 더 오래, 많이 했다고 자부합니다.

 

사회에서의 인간관계 유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말단 사원이 이성 동료랑 유지할게 뭐 있나요? ㅋㅋㅋ

 

쓰다보니 또 어처구니가 없네ㅋㅋㅋ

 

어쨌든 남편 직종이 직원들과 자유로운 분위기일지는 몰라도

 

조심해서 나쁠 것 없다는 입장이기도 하고요.

 


제가 화가 나는 건 남편 입장은 본인에게만 국한된것이고 제가 만약 남편처럼 이성에 대한 기준을 좀 더 자유롭게(?)했을때 절대 안된다는겁니다(본인인정)

 

전 3년간 결혼생활중 이성문제로 단 한번도 남편에게 신경쓰일만한 행동을 한 적도 없는데 남편은 벌써 이성문제로 신경 쓰이게 한게 두번쨉니다.

 

진지하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댓글은 보여줄 예정입니다.

 


아! 참고로

 

남편이 먼저 구애했습니다.

 

제 사회적 위치, 주변 인프라 따졌을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이성간 교류가 가능합니다.

 

다만 제 기준이 저러니 스스로 안하는것뿐이고요.

 

유부녀가 굳이 미혼, 기혼 남성과 친밀해질 이유가 뭐 있을까요? 괜한 구설수만 생기지

 

이상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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