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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썰BOX/네이트판 [엽기호러]썰

[네이트판 엽기호러] 조선족이 자영업을 장악하는 과정

by 이야기NOW 2021.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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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나라의 하층민 중에 신분상승을 노리며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조선족이다.

 

우리가 버린 일자리들의 가치를 그들은 잘 알고 있다.

일당 15만원짜리 인부 시장은 그들이 이미 점령하고 있고, 이제 그들은 식당 노동자를 넘어 식당 상인이 되고 있다.

유통업에서도 그들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용산 선인 상가에서 사장과 종업원이 중국말로 대화하는걸 지켜보고 당혹스러웠다.

인근 아이파크몰 1층 휴대폰 매장은 이미 소비자와 판매자가 대부분 외국인인 풍경을 확인하고 한 번 더 놀랐다.

종로와 광장시장의 음식점을 차지해가는 그들.

말 그대로 기술과 장사를 배워 이 나라의 중요 파트의 주인이 되고 있는 그들.

 

 

흑인들이 한국인과 중국인의 약진을 보는 기분이 이런거였을까?

지금 한국의 하층민 자녀들에게 우리는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걸까?

학교 시스템이 열등감만 심어주고 사회에 대한 부적응을 조장하고 있는건 아닐까?

 

조선족의 약진을 돕고 있는 조선족 금융시스템은 단순히 자치조직이고 사채이고 계일까?

아니면 차이나 타운의 부흥을 이끄는 조직된 힘일까?

청소년 도박문제, 사모펀드를 알아보면서 진짜 대한민국을 알아가게 된다.

 

대한민국의 민낯. 우리가 직시하길 주저하고 있는 ...

 

 

종로의 상인 증언이다.

 

조선족 종업원들이 일정 정도 비율이 넘으면 한국인 종업원을 왕따시킨다.

한국인 종업원의 빈자리는 기존 종업원들의 지인이 메꾸고,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집단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버티지 못한 사장에게 역으로 점포 인수 제안을 하는데 시세보다 웃돈을 준다.

그들이 어디서 저런 목돈을 가져오나하고 알아보니 여권을 담보로 사채를 땡겨온다는 거다.

 

그리고 그 사채 또한 조선족 사채.

그렇게 하나하나 넘어가고 있는 걸 지켜보고 위협을 느껴서 본인은 조선족을 한 명도 쓰고 있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의 집단행동 속에 상권이 하나하나 먹혀가는데 한국 상인들은 속수 무책.

 

다른 증언에 의하면 한국인 상인들이 버티고 있으면 주변 상가를 인수한 후 유령상가를 만들어 쫓아낸단다.

조선족 노동자가 아닌 조선족 자영업자들의 증가, 이 실태 파악은 누가 하고 있지도 않다.

 

조선족 사채 조선족 조폭은 장첸이 그렇게 유명해져도 그냥 영화 속 이야기로만 생각한다.

 

처음엔 무슨 명동 사채업자보다 중국 사채업자가 큰손이야 뭔 헛소리야 했는데,

사채업자 마저 상권을 버리고 주식판 금융판에서 놀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생각해보면 상인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조선족 사채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도 미루어 생각해 볼만하다.

 

우리가 버린 상권은 아직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다.

 

더 늦기 전에 경각심을 가지고 이 문제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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