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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주말엔 12시 넘어서 까지 자는 아기엄마 어떡하나요?

by 이야기NOW 202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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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주말이면 너무 늦게 일어납니다.

평일에도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지만 주말에는 정도가 심합니다.

애가 아침 9시에 일어나니 평일엔 어쩔수 없이 그때 일어나요. 근데 10시쯤 전화해보면 애 영상 틀어주고 자고있더라고요. 요즘 어린이집을 못가니 집에서 하루종일 보는거 힘들다는거 압니다. 그래서 주말에 조금 늦게 일어나도 이해하는 편인데 이젠 정도가 너무 심해져서 더이상 참을수가 없네요.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내내 깨우지 않으니 거의 2시에 일어나더라고요. 그래도 보통 주말땐 12시 전에는 일어나서 점심 준비하더니 깨우지 않으니까 일요일엔 2시쯤 일어나서 점심 어떡할거냐고 저한테 물어보는겁니다.

저는 애 9시에 일어나니 밥해서 김이랑 달걀후라이 해서 주고 점심땐 아내가 안일어나니 빵이랑 씨리얼주고 저도 대충 먹었어요. 근데 본인 일어나더니 점심 어쩔거냐고 시켜먹자고 하는데 어이가 없어서 거기서 터졌습니다.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니냐고 하니 자긴 6시에 자서 아침에 못일어나겠답니다. (추가하자면 늦게까지 안자는 이유는 유튜브 보고 드라마보고 하느라 안자요.)
제가 6시까지 잠못자게 한것도 아니고 너무 뻔뻔한 태도로 나와서 할말을 못하겠더라고요.
아이앞에서 싸우고 싶지도 않고해서 그냥 대화를 안하고 있습니다.

아내를 어떻게해야 할까요?

아내가 독박육아 아니냐 이런말 있을까봐 참고로 쓰자면

아침밥 제가 혼자해서 먹고 나가고 지각하더라도 애밥은 해놓고 나갑니다. 집에와서 목욕 항상 제가 시키고 잠도 제가 데리고 잡니다. 아내는 잠이 안와서 애랑 못자겠대요. 새벽에도 일어나서 깨면 제가 케어하다 재웁니다. 주말에는 위에 쓴 그대로 평소에 거의 12시 다 돼서 일어나니 아침 제가 해서 먹이고 놀아줍니다.

제가 진지하게 말하긴 좀 그래서 그냥 지나가는말로 여보도 전업주부니까 애보고 집안일 하는게 직업이다.
내가 6백정도 버니까 그중 절반은 당신이 버는거라고 생각하고 직장생활 하는거처럼 해봐라. 다른건 안바라고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거만 해보라고 말했는데 정말 지나가는말로만 들은거 같습니다.

어떻게하면 아내의 수면습관을 고칠수 있을까요?
저도 요즘 회사일 힘든데 이번 신정 연휴가 두렵습니다. 또 9시에 일어난 애 아침해서 주고 2시까지 혼자 볼 생각하니 스트레스 받네요.

자다가깨서 잠이 안와서 글쓰고 있는데 아내는 아직도 안자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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