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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개노답 레전드] 3주년 선물로 여친한테 화장솜 사준 남자(전설의 화장솜남)

by 이야기NOW 2020.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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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밖에 안난다ㅋㅋㅋㅋㅋ

남친밤에 알바해서 아침 일찍 만났는데 이거 선물받았어....

우리가 원래 기념일 잘 안챙겨

7월에 내 생일이였는데 선물 하나 없이 3주년때 기대하라는거야

그래서 나도 준비를 했어

남친이 시계 필요하다는 식으로 계속 말하길래 티쏘라고 알려나 40넘게 주고 사서 줬는데...

나 처음에 이거 뭔줄몰랐어...

내가 표정관리 못하니까 선물받고 왜 고맙단 말 안하냐고 지가 화내고 먼저 갔어.....

카톡도 안온닼ㅋㅋㅋㅋ 내가 먼저 선톡해야하나.......아

 

 


 

 

익녀들 댓글보고 다 뒤져봤는데...

먼지하나 없어... 카톡 저렇게 왔는데 진짜 쟤 왜저러지..

시계 괜히 선물해준거같다...

엄마 생신선물 사려고 모은 돈으로 사준건데

눈물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하하하하....

 

 

 

답을 해야하는데 뭐라고 해야할지 생각이 안나

지금같아선 시계고 뭐고 똥밟았다고 생각하고 꺼져 보내고 다 끝내고싶어...

이거 쓰는 손도 떨리고 진짜 멘붕이란게 이런건가싶고

내가너무너무바보같아

화도 안나고 욕도 안나오고 혼자 멈춰진 기분이다...ㅎ

그냥 바로 차단하고 잠수타면 내가 너무 호구같을까...?

 

 


 

어떤 익녀가 댓글 써준대로 보냈는데 저렇게 답장왔어ㅜㅜ

그냥 시계 찾으러간다고 보낼려고..

그리구 좋은 일도 아닌데 너무 글 많이 써서 미안해ㅜㅜ

괜히 물흐리는거같아서ㅠㅠ 댓글 써주는 익녀들 다 고마워ㅜ

 

 

 

내일 만나서 받으려고 했는데..

뭔가 쉽게 준다고 그래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이렇게 다 끝난건가 뭘 생각하란건지 웃음밖에 안나온다...ㅋㅋㅋㅋ

 


 

 

아직도 정신이 없다... 이젠 해탈한거 같아..ㅋㅋ

아까 어떤 익녀가 넌 아직도 내가 화장솜받은거때문에 이런다고 생각해?

화장솜이 맘에 안들어서?

솔직히 지금 내가 화내는 이유 뭘 뜻하는건지는 알아야하는거 아니야?

역지사지로 너가 내 입장이고 내가 편의점 들어가서 500원짜리 라이터 하나 줬다고 생각해봐

우리 3주년.. 내가 널 만난 삼년이 이정도 밖에 안되나 난 별생각이 다 든다.

물론 이걸 또 너는 몇천원짜리 화장솜 사줬다고 이러는걸로 날 물질적인걸로 징징대는 된장녀취급하겠지

이렇게 보내라고 그랬는데 보낼까...?

근데 이제와서 보내봤자 또 욕만 엄청 할꺼같고

머리가너무너무아프다...

 

 

 

 

 

부들부들 떨면서 보낸거라 내용 이상해도 그냥 봐줘ㅠㅠ

내일 만나자는데 어떻게 보내지..?

나 계속 이대로 나가고 싶어ㅠ

더 심한말도 하고 싶은데 머리가 울려서 잘 생각이 안나 하...

 

 


 

 

친한 친구 한명이랑 친구 남친이랑 같이 만나서 갔어

사귈 때 자주 갔었던 아파트 놀이터에서 만났고 친구랑 친구 남친은 뒤쪽에서 숨어서 보기로 했어

9시 10분쯤 만났는데 아무말도 안하고 계속 쳐다보는거야

한참 있다가 자기한테 사과를 하래

사과하면 내가 개념없이 한 짓 용서해줄 수 있다고.

어이 없어서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화장솜 받고 고맙다고 말안한게 죽을죄냐고 그러니까

이 시발년이 미쳤냐고 죽고싶냐고 욕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미쳤다고 니같으면 지금 이 상황에서 안 미칠 수 있냐고 니 제정신 아닌거 같다고 정신병자 같다고 말하니까

이게 쳐돌았나 하면서 갑자기 뺨 때렸어...

너무 놀라고 아파서 맞으면서 그대로 주저앉았는데 그거 보고 친구랑 친구 남친 와서 남친 밀치고 욕하고 남친은 혼자 오랬는데 왜 친구 데리고 왔냐고 또 떄릴려고 하고

화나고 서러워서 화장솜 꺼내서 그래 거지새끼야 니가 준 대단한 선물 백날천날 써라고 상자채로 얼굴에 집어던졌는데 보니까 시계를 차고 온거야

돈 안내놓을꺼면 시계라도 내놓으라고 하니까

싫은데? 이거 니년이 준거 아닌데? 이랬어

옆에서 친구 남친 빡쳐서 주먹으로 남친 얼굴 치고 남친도 바로 때릴려고 했는데 친구 남친이 세게 밀쳤어

지나가는 거지새끼한테 기부한셈 칠테니까 그깟 시계 먹고 떨어지라고 진짜 쓰레기새끼라고 앞으로 두번 다시 연락하지 말라고 말하고 왔어

집에 와서 씻고 바로 글 올리려고 했는데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서 울다가 정신차리고 지금 올려

새벽에 카톡 왔는데 이제 그냥 차단하려고 해

다 꿈인거 같아...

3주년 기대하라고 말하던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한데 이런 상황 보려고 달력에 하트 그려놓고 하루하루 기다렸구나...

댓글 보니까 페북에 올려졌다고해서 오늘안에 글 지울게

댓글 달아준 익녀들 다 고마워.......

.........

 

 

 

여기서 남친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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