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만 말할게요..
넘 속상하고 당황스럽고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서ㅠㅠ
조언 좀 주세요...
친한 친구들 6명이 있어요.
얼마 전에 처음으로 다같이 부부동반 모임을 했어요.
제가 2년 연애하고 결혼했슨데 친구들이 저희 남편을 별로 안좋아해서 결혼식날 처음 만났거든요ㅠㅠ
저희 남편을 안좋아했던 이유는... 큰 사건으로
1. 친구들이랑 있는데 영상통화로 친구들이랑 있는거 확인하고 남편은 얼굴을 안보여준거
2. 전화통화할때 친구들이 인사했을 때 안받아준거
3. 소개해주려고 자리 만들었는데 남편이 안나와서
라고 친구들이 말해줬어요....
그래서 좋은 이미지 보여주고 싶어서 같이 갔는데....
일이 꼬여버렸네요
친한 친구들 중에 한 명이 얼마전부터 시어머님이 허리를 다치셔서 간병을 하고 있었어요.
그 친구는 친구들이 다들 부러워할만한 시댁이라 친구가 그동안 별다른 시댁 이야기를 한 적이 없는데 그 친구 시어머님꼐서 좀 체격이 크신 분이라 친구가 그것만 좀 힘들다, 씻겨드리고 부축해드리는데 같이 넘어질까봐 겁난다는 말을 단체 카톡방에 한 적이 있었고,
제가 남편한테 ㅇㅇ(친구)가 시어머니 간병하는데 힘든가봐~~ 하면서 지나치듯 말한 적이 있었어요.
근데 남편이 그걸 모임에서 술 한잔 마시는데 친구 신랑한테 말한거예요ㅠㅠㅠㅠ
아내분이 간병하느라 힘드시다는데 몸보신좀 시켜주셔야겠다면서 말을 했고
다른 친구들이랑 남편들이 놀라서 저희 부부 쳐다보고
그 친구 남편분이 정색하면서
그 말을 그쪽한테 듣는건 아닌거 같다고 말하고는 일어나서 다른 친구들한테 인사하고 가버리셨구요...ㅜㅜ
친구들도 어이없다는 듯 쳐다보고 그 친구는 저한테 넌 할말 없냐고 물어봤는데 제가 뭐라고 말해야할지 몰라서...... 가만히 있었더니 그 친구도 그냥 나가버렸어요.
단톡방에 그 후에 글이 안올라와서 뭐지..하고 있었는데
저 빼고 다른 카톡방을 만들었더라구요....
친구들 마음을 돌릴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남편이 실수를 하긴 했는데...
저도 남편이 그 자리에서 그런말 할 줄도 몰랐고
다들 남편한테 친구들 이야기를 조금씩은 하지 않나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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